코로나19 팬데믹이 미국 종교생활에 미친 영향: 안정속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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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작성일2025-02-13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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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은 미국 종교계에 큰 변화를 가져왔지만, 종교 활동 참여율 자체는 놀라울 정도로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AI 생성사진)
코로나19 팬데믹은 미국의 종교 생활에 큰 영향을 미쳤지만, 전반적인 종교 활동 참여율은 놀라울 정도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퓨 리서치 센터는 팬데믹이 미국 종교 생활에 미친 영향과 변화를 분석했다.
예배 방식의 변화와 회복
2020년 7월, 팬데믹 초기에는 정기적으로 종교 활동에 참여하는 미국인 중 단 6%만이 평소와 동일한 방식으로 예배가 진행된다고 응답했다. 대다수(31%)는 예배가 중단되었거나, 제한적인 형태(55%)로 운영된다고 답했다.
2022년 3월에는 정기 예배 참석자의 43%만이 팬데믹 이전의 정상적인 운영 상태로 완전히 돌아갔다고 응답했다. 2024년 10월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32%가 지난 한 달 동안 직접 종교 행사에 참석했다고 답했으며, 27%는 온라인 또는 TV로 예배를 시청했다고 답하여, 2022년 11월에 비해 두 경우 모두 소폭 증가했다.
종교 활동 참여율의 안정성
팬데믹 기간 동안 예배 방식은 급격하게 변화했지만, 직접 참석과 온라인 참석을 모두 포함한 전체 종교 활동 참여율은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약 40% 수준으로 매우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
대다수의 미국인(약 80%)은 팬데믹 이전과 비교했을 때 직접 예배 참석 빈도(31%)나 온라인 예배 시청 빈도(18%)에 변화가 없었다. 직접 예배 참석은 소폭 감소(13% 감소, 7% 증가)했지만, 온라인 예배 참여 증가(13% 증가, 6% 감소)로 상쇄되었다.
팬데믹의 영적 영향: 인종/민족별 차이
미국 성인 10명 중 7명 (69%)은 그들의 종교적이거나 영적인 삶에 영향이 없다고 응답했다. 미국 성인의 10%만이 코로나19 팬데믹이 자신의 종교적, 영적 생활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으며, 20%는 약간의 영향을 받았다고 답했다.
흑인(44%)과 히스패닉(40%) 그리고 영어사용 아시안(44%)은 다른 종교 집단보다 팬데믹이 종교적, 영적 생활에 영향을 미쳤다고 응답할 가능성이 더 높았다. 백인(24%)은 가장 낮았다. 개신교와 카톨릭은 같이 37%였다. 그리고 흑인, 히스패닉, 아시아계 미국인은 백인과 비교했을 때 팬데믹의 영향을 대체로 긍정적이라고 평가하는 경향이 있었다.
팬데믹 속 美 종교, 변화 속 안정세
코로나19 팬데믹은 미국 종교계에 큰 변화를 가져왔지만, 종교 활동 참여율 자체는 놀라울 정도로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 이는 미국인들이 팬데믹 상황에 적응하며 종교 생활을 이어가고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인종/민족별로 팬데믹의 영적 영향에 대한 인식 차이가 나타났는데, 이는 향후 종교계가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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