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인기독언론협회(회장 장영춘 목사)가 주최한 ‘신앙도서 독후감 공모전’의 수상자가 발표되었다. ‘래디컬 투게더’ ‘ 믿음이란 무엇인가’ 등 6권의 추천도서 중 한 권을 읽고 접수마감일인 10월 15일까지 접수된 14편을 3인의 심사위원들이 심사한 결과 △우수상에 유혜경(CA) △장려상에 김영국(NY), 김영임(IL), 이승순(TX) 등 3인이 선정되었다.

우수상을 받게 된 유혜경(CA)은 월드미션대학교 재학중인 신학생이며 ‘믿음이란 무엇인가’를 읽고 독후감을 썼다. 장려상을 받는 김영국 집사(뉴욕성결교회)와 이승순 사모(그린빌한인교회)는 ‘레디컬 투게더’를, 김영임 사모(시카고 밀알교회 원로목사 사모)는 ‘5가지 사랑의 언어’를 각기 선정해 독후감을 제출했다. 다음은 장려상을 받은 김영국 집사의 독후감 내용이다.

래디컬 투게더를 읽고서
장려상 김영국 집사(뉴욕수정성결교회)

어릴 적 기억에 잔잔한 연못에 돌을 던지며 놀던 기억이 있다. 작은 돌은 파장이 적지만 돌의 크기에 따라서 그 파장의 크기는 다르게 마련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마치 어릴 때의 이 기억처럼 저 멀리에 있던 무언가 하나가 가슴 중앙으로 밀려들어 오는 듯했다. 저자의 시작하는 말에서 안데스 산맥 꼭대기 어디선가의 얼음덩어리 위에 맺힌 물방울 하나가 골짜기를 내려가며 다른 물방울과 어울려 거대한 아마존 강을 이루는 모습을 묘사했다. 그러면서 ‘혼자는 미미하지만 함께하면 그 영향력은 막을 수 없다’라는 그의 이야기는 여러모로 동감 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고 저자가 강조하고자 하는 의도가 무엇인지 깨달을 수가 있었다.

즉 래디컬 투게더란 사전적인 의미는 종교개혁시기에 성경으로 돌아가자는 슬로건처럼 신앙의 근본적인 부분부터 다시 시작하자는 의미로서 해석할 수 있으며 이는 나로부터 시작하여 신앙의 공동체의 각각의 지체와 더불어 온 땅을(세계) 품을 수 있는 영향력을 소유할 수 있도록 하여 성도 개개인으로부터 온 교회와 이 땅에 모든 크리스천이라 불리 우는 이들로 하여금 영적인 능력을 일깨워 가는 일종의 성령의 바람을 일으키는 모티브로서 손색이 전혀 없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그리스도인이라면,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을 품고 주님이 가셨던 발자취를 따라서 가는 것이 원칙 이지만 그렇게 하지 못하는 이유는 “아직도 삶의 가장 자리에는 주님이 없고” 나의 자아가 살아서 나를 사로잡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뿐만 아니라 개인의 울타리를 넘어 신앙의 공동체에 이르기 까지 삶에 있어서 아무런 변화가 없는 것은 바로 우리 안에 계셔야 할 주님을 모두 외면하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마치 주님이 문 밖에서 문을 두드려서 내가 주님을 영접한 후에 내가 주님과 더불어 먹고 마시는 친밀한 관계가 우리의 삶에 지속되어야 하지만 나는 아직도 문을 열고자 하는 생각조차 없다면 우린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고 있기는 하지만 그리스도와는 전혀 다른 삶을 살고 있는 것이다.

속담에 의하면 소문난 잔치 집에 먹을 것이 없고 물이 많은 장마에도 마실 물이 귀하다는 이야기가 있다. 생각해 보면 요즘의 교회들이 치중하고 있는 각종 제자 훈련을 비롯하여 교회 성장을 위하여 치중하는 모든 노력들은 있지만 그 중심에 주님이 계시지 않다면 모든 것이 물거품과 같은 헛된 노력이 될 수밖에 없고, 그것은 추운 겨울에 문밖에 세워 두어서 추위에 떨고 계실 주님을 연상 할 수밖에 없다. 그러하기에 저자는 우리의 삶 가운데서 “진실하고 지속적인 삶의 변화가 없다면 우리의 신앙은 살아 있는 신앙이 아닌 생명이 없는 마치 빈껍데기와 같아서 우리의 삶에서 아무런 복음의 능력을 나타낼 수 없는 삶이 될 수밖에 없다고 피력하고 있다. 그러므로 래디컬 공동체의 모든 목적은 오직 하나님께 있음을 인식해야 할 것이다,. 이로 미루어 볼 때 때때로 우리는 너무나 당연한 것을 너무나 쉽게 무시하는.”경향이 너무나 많다. 그것은 돌이켜 보면 삶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우선순위가 되어야 할 일들을 쉽게 망각해 버리기 때문이 아닐까 이러한 이유 때문에 저자는 지적하기를 모든 “교회에서 하는 좋은 일들이 바른 신앙을 위협하는 가장 무서운 적이 될 수 있다”라고 경고 하고 있다. 즉 교회에서 하는 ‘좋은 일들’이 하나님의 최선을 막을 수 있다는 의미로서 분명한 사실은 그리스도인들이“ 심각한 오류에 빠지는 것 중에 하나가 교회 프로그램에 열심히 참여하는 것이 곧 하나님 나라의 비전을 실현하는 데 헌신하는 일이라는 생각으로 인하여 자신의 역할이 정확하게 무엇인지도 모른 채 자기 만족감에 사로잡힐 수도 있다.

그러하기에 그가 우리에게 제안 하는 것은 ‘무엇이든 다 테이블에 올려놓아’ 목표와 우선순위를 다시 정하자고 라고 말하고 있으며 우리가 “하나님의 영광을 세상에 더 널리 드러내기 위해서는 프로그램과 행사를 중단하고, 재정과 건물을 희생하고, 더없이 소중한 명예와 전통 등을 하나님 앞에서 포기할 수 있을 때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회복할 수 있다고 보았다. 이에 저자는 그리스도인으로서 행해야 할 요소로서 우리의 고정된 시각을 바꾸는 방법으로서 “패러다임의 체인지를 제시 하였다. 즉 고정된 관념을 바꾸는 일, 그것이 래디컬 공동체가 취하는 가장 큰 변화의 본질이며, 그리스도인이라면 절대로 간과해서는 안 되는 일은 모든 사역의 목표로 그것은. ‘좋은 일’이 아닌 ‘하나님의 영광을 추구하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이 세우지 아니 하시면 우리가 세우고자 하는 어떠한 노력도 허사가 되듯이 지금껏 내가 투자한 시간과 계획들이 손해가 되는 것처럼 보일 지라도 하나님의 기준에 비추어 하나님의 최고가 무엇인지 확신이 선다면 그것을 하나님을 위해서 과감히 무너뜨리라는 것이다. “또한 그리스도인으로서 잊지 말아야할 것은 변화의 촉매제는 바로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이다. “개인적으로든, 아니면 교회에서든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계시 없이 살 수 없는 것이 명백한 사실이다. 하나님의 거룩한 자녀들은 항상 주님의 음성을 들어야 한다. 저자가 이 책에서 가장 명확하고 가장 강력하게 제시하는 래디컬 공동체로 변화되는 길은 바로 단 하나.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따르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하나님의 분명하고도 권위 있는 일들에 관해 성령님의 도우심을 받아 깨닫게 될 때야 말로 비로소 래디컬 공동체가 운동성을 발휘할 수 있으며 공동체의 리더쉽이 프로그램과 해야 할 직무를 계획하고 디자인 하는 것이 아닌 개인과 소그룹이 스스로 역동적이게 움직이는 것이다.

그러므로 래디컬 공동체의 목표와 방향은 그들의 개별적 영향력이 지역사회에 머물지 않고, 전 세계를 향해 나가게 될 것과 그것을 두려워 말고 독려할 것도 아울러 권한다. 래디컬 공동체는 현실의 한계를 뛰어 넘고 세계를 품는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하기에 래디컬한 공동체는 그 특성상 건강하고 병들지 않은 교회, 즉 교회가 교회다워야 하는 교회의 정체성을 회복하여야 한다. 왜냐하면 주님께서는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하셨고 누구든지 등경을 말 아래 두지 아니하고 등경위에 두나니 이는 세상에 빛을 비추게 하려 함이라고 하신 이유는 빛이 자신의 역할을 다 할 때야 만 복음의 능력을 나타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복음은 래디컬한 공동체의 성도들이 어느 곳에 거하는 누구든지 그리스도안에서 한 몸이고, 또 이념과 체제가 다른 나라에 거주하는 사람들일 지라도 모두 다 한 형제요 자매로서 돌봐야 되고 복음으로 제자 삼는 자로서 살아야 되기 때문이다.

저자는 복음을 먼저 듣고 믿는 신자들에게 이렇게 말한다. 우린“하나님 마음을 정확히 헤아릴 수는 없지만, 어쩌면 온 세상을 아우르는 일을 위탁하시려고 부르셨을지 모른다는 생각을 한다. 하나님은 예로부터 지금까지 그리스도인 한 사람 한 사람을 부르신다. 또한 주님이 오실 때까지 부르실 것이다. 그리고 구석구석 온 세상을 누비며 복음을 널리 전파하는 사명을 맡기며 거기에 삶을 바치라고 명령하신다. 따라서 모든 민족과 족속, 모든 언어 그룹에 속하는 이들이 복된 구원의 소식을 듣는 날, 인류의 역사는 마침내 주님을 통해서 언약의 역사가 완성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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