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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만나교회, 안정된 지금이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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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작성일2010-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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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만나교회(정관호 목사)는 예배당 건축을 놓고 5년반 동안 주민들과 어려움을 겪어오다 예배당을 건축하고 지난해 11월 교회당 봉헌 및 임직예배를 드렸다. 한해가 지나고 11월 7일(주일) 오후 5시 교회설립 25주년 및 임직예배가 열렸다.

이날 이승호 장로가 장립되었다. 이 장로는 미국에 오자마자 만나교회에 출석한지 20년이 되었다. 만나교회의 2대 담임목사인 정관호 목사는 부임한지 15년이 되어 가고 있다.

이승호 장로는 20년전과 비교하면 만나교회가 양적으로 크게 변하지 않았지만, 분명하게 조금씩 부흥하고 있는 것은 하나님의 교회의 기적이라고 말했다.

뉴욕만나교회의 잘지은 교회당을 보면 그동안의 어려웠던 흔적이 없다. 5년반동안 이웃들과 분쟁을 치루며 예배도 다른곳에서 드리는등 어려움이 있었지만 정관호 목사는 "교인들이 신앙으로 이겨냈다. 교회의 어려움을 통해 성도들은 더욱 결속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였다"라고 말했다.

성도들의 입장도 담임목사와 같을까? 성도들은 어떤 각오를 가지고 5년이상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좋은 결과를 맺는 거름이 되었을까? 이날 장로로 장립된 이승호 장로의 대답은 인상적이었다.

"신앙생활은 오히려 어려울때가 더 낫다. 신앙적인 면에서 어려울때는 같은 목적으로 서로 하나가 되고 위로하고 기도할수 있다. 하지만 이제 가진자가 된 뉴욕만나교회는 오히려 냉정함을 찾을 때가 되었다."

이 장로는 이웃과 분쟁을 해결하고 교회당 건축을 마친 지금이 오히려 위기가 될수 있다고 말했다. 이 장로는 "뉴욕만나교회는 지금이 더 중요하고 더 위험한 시기이다. 문제가 해결되고 교회당을 다 지었다고 어떻게 보면 자만할수 있고 교만할수 있는 위험한 시기"라고 말했다.

또 "다 알다시피 장로가 해야 하는 여러가지 일이 있다. 지금 뉴욕만나교회는 좀 더 내실을 기해야 하는 부분이 있는데 이에 기여하고 싶다. 어려운때 물질로 시간으로 헌신한 것 처럼, 이제는 성령의 인도아래 기도하고 말씀대로 사는 모범의 삶을 살아야 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승호 장로의 임직식에는 성균관대학교에서 같이 운동을 한 동기인 노기송 목사(뉴욕새예루살렘교회) 부부가 자리하여 축하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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