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한인목사회 신임회장에 백지영 목사가 선출되었다. 여성이 목사회장에 선출되기는 남가주 한인 목사회 48년 역사상 최초의 일이다.

백지영 목사는 지난 11월 17일 임마누엘 선교교회에서 열린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신임회장으로 선출되었다. 백 목사는 “부족한 사람이 회장으로 선출되어 우선 책임감부터 느낀다. 남가주 지역 목회자들을 대변하는 목사회가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 발로 뛰며 열심히 일하는 회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백 목사는 남가주목사회에서 17년간 봉사하며 부회장도 7번 역임했고 남가주기독교교회협의회 부회장으로 봉사했다. 조선대학교를 졸업하고 순복음신학교, 베다니신학대학, 트리니티신학대학원 등에서 수학한 백 목사는 미국 하나님의성회 교단에서 목사 안수를 받았다.

한국 월간아동문학 신인상에 동시 작품이 당선되며 문인 활동을 시작해 시카고문인회,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한국문인협회, 미주한국문인협회 등에서 활동한 바 있다.

직전회장 정종윤 목사는 “목사회를 이끌며 어려움도 있었지만 이제 회장직을 마치며 모든 영광과 감사를 하나님께 돌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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