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차풍로 목사 서거 2주기 추모기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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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작성일2015-03-25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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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감리교신학대학교 동북부동문회(회장 이재덕 목사)는 3월 23일(월) 오전 11시 뉴욕미드허드슨교회(이용연 목사)에서 고 차풍로 목사의 2주기를 추모하는 기도회를 개최했다. 기도회에는 생존가족, 지역교회 지도자와 평신도, 친지 등이 참가했다.
차풍로 목사는 평양 신창에서 출생하여 평양고보를 졸업했고, 성화신학교에 다니다 한국동란중 월남하여 1956년 서울감리교신학교를 졸업했다. 이후, 감리교 군목과 원주청년관장을 역임했다. 이어 미국 시카고 개렛신학원, 스위스 에큐메니칼연구원, 그리고 일본 기독교대학에서 인간관계 교육론을 연구했으며, 미국클레아몬트신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차 목사는 서울감리교신학대학교에서 기독교 교육 교수로 재직중 1979년에 도미하였고, 이후 미드허드슨교회의 담임목사와 미연합감리교회 동북부 선교 감리사를 역임했다.
이날 추모기도회는 사회 차철회 목사(뉴욕청암교회), 환영사 이용연 목사(미드허드슨교회), 조영준 목사(미드허드슨교회 창립자, 전 UMC 감리사, 서울정동교회 원로목사)의 회고가 이어졌다. 조영준 목사는 "차풍로 목사가 감신대교수로서 탁월한 인간관계 교육론을 강의하신 교육가이며 신학자였고, 찬송가 작가로도 활동했다. 특히 미국에 온 후 일선 목회자요, 또한 교단의 행정가로서 개척교회를 26곳이나 지도했다"고 회고했다.
전용호 목사(청암아카데미)는 고인의 약력을 소개했고, 이어 김선량 목사(뉴저지연회 은퇴)의 기도, 장철우 목사(전 뉴욕한인교회 담임)의 말씀선포, 조성환 원로목사(전 배재대 교목실장)의 추모사, 그리고 이희문 목사(동북부 연합회장)가 축도를 담당했다.
장철우 목사는 “예수를 바라보자!(히12:1-2)”는 주제의 말씀을 통해 오늘날 교회 지도자들은 예수님의 진실됨과 충성됨을 배워야 함을 강조하면서, 차풍로 목사는 진실됨과 충성됨의 귀감이 되는 분이라고 전했다. 특히 투병중 베다니교회 경로대학에서 수년간 충성했음을 치하했다. 조성환 목사는 “차 박사는 언제나 웃는 얼굴로 모든 사람들과 화평을 이루신 분”이라 회고했으며, 특히 노래하는 감신의 남성 4중창단의 창단멤버(김연기-서형선-박봉배-차풍로)였음을 상기했다. 2008년에는 서울감신대 채플에서 차풍로 교수의 팔순을 기념하는 제자들이 헌증논문집 "관계의 영성과 목회" 출판 콘서트가 개최되었는데, 팔순의 노장들이 55년만에, 아가펠라 남성 4중창을 재현한 바 있다.
차풍로 교수의 유가족으로는 생존부인 이순애 여사를 비롯해서, 슬하 4남매 모두 장성하여 가정을 이루었고, 여러명 친손, 외손들을 두셨다. 유가족 연락처는, 973-476-7424, 또는 201-400-4136, 203-641-3199
송성모 목사 ⓒ 아멘넷 뉴스(USAam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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