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코로나 바이러스 공포가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일상생활을 완전히 바꿔놓고 있습니다. 신종 바이러스라 전혀 예측을 할 수가 없고 백신도 금방 만들어지지 않고 치료법도 아직 찾지 못했기 때문에 두려움만 더 증가하고 있습니다.

저는 코로나 바이러스를 보면서 ‘이 땅에 파라다이스를 건설하려는 인간의 또 다른 바벨탑의 오만과 교만이 화와 재앙을 불렀구나’라는 느낌을 갖습니다. 그러나 문제의 주원인을 캐내기보다는 지금은 우리라도 대응을 잘 해서 화가 우리에게 미치지 못하고 재앙이 우리 장막에 가까이 오지 못하도록 청정환경을 만드는 게 중요하겠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뉴욕 모자이크 교회는 지도자들과 함께 안전하고 깨끗한 교회 환경을 만들려고 노력하려고 합니다. 교회는 세상에게 소망을 주어야 되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더 기도하면서 믿음으로 나가지만 모든 분들을 위해 깨끗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님들은 두려워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두려움과 공포가 코로나 바이러스 자체보다 더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살아계시고 하나님은 신실하시며 우리를 변함없이 사랑하시기 때문에 우리를 안전하게 지켜주실 줄 믿습니다. “그가 너를 위하여 그의 천사들을 명령하사 네 모든 길에서 너를 지키게 하심이라”(시 91:11절). 

그러나 우리가 해야 될 부분들도 있으니 가장 큰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3월과 4월 두 달 동안 지혜롭게 대응책 몇 가지를 알려드리겠사오니 잘 읽으시고 이해해주시며 따라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1) 예배는 기본적으로 주일예배(1부, 2부)는 정상적으로 드린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사정상 혹은 건강이 허락되지 않아 예배에 참석을 못하는 분들을 위해 주일 오후에 주일예배 실황을 유트브에 올려 놓고 성도님께 카카오톡으로 보내드리겠습니다. 각 성도님들은 유튜브 링크를 공유하셔서 예배에 참여하시면 됩니다. 유튜브 링크가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교역자에게 요청해 주시면 도와 드리겠습니다.

2) 이런 난국엔 기도는 반드시 해야 되니까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며 새벽기도회는 기본적으로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5시 45분에 모입니다.

3) 그러나 다른 집회나 모임들은 다 Cancel 합니다(아기학교, 토요한국학교, 찬양대/찬양팀 연습, 점심 친교, 샘물모임, 중보기도모임, 임원회, 영적 각성집회).

4) 철제품이나 손잡이나 뭔가를 만졌으면 손을 열심히 씻으시고 눈, 코, 입은 만지지 마시기 바랍니다.

다음 주일엔 한 분이 하나씩 들고 다니면서 청정유지를 할 수 있도록 직접 만든 손 세정제(sanitizer)를 나눠드릴 것입니다. 매번 오실 때마다 refill 할 수 있도록 교회에 비치해 놓겠으니 오실 때마다 채워 넣으시기 바랍니다. 그런 의미에서 서로 악수하는 건 당분간 못하지만 목례나, 손을 흔들거나, 웃으면서 인사는 할 수 있으니 사랑의 인사법으로 해주시기 바랍니다.

5) 기침이나 발열 증상이 있는데 공동장소에 가야 될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시기 바랍니다. 그런 증세가 없어도 간혹 인종차별이나 아시안에 대한 증오심이 있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으니 지하철이나 많은 사람들이 있는 곳을 갈 때는 남들을 배려하는 차원에서도 필히 마스크를 착용하시기 바랍니다.

주일예배와 주중 새벽기도회 시간에도 원하시는 분들은 마스크를 자유롭게 착용하시기 바랍니다.

마스크도 손 세정제처럼 직접 제작을 해서 다음 주일에 나누어드리려고 하는데 바느질할 손이 부족해서 마스크 제작을 도와주실 수 있는 분들을 찾고 있으니 동참하실 수 있는 분들은 1부 예배 후에 새가족실로 와 주시길 바랍니다.

6) 따뜻한 물을 자주 마시고 특히 생강물을 끓여서 자주 마시기 바랍니다. 생강차를 마시면 바이러스 균이 몸에 침투를 못한다고 하니 따뜻하게 끓여서 자주 마시기 바랍니다. 교회도 이곳저곳에 생강차를 끓여서 비치해 놓도록 하겠습니다.

7) 언제든지 불안한 증상이 나타나거나 혼자 해결하기 어려운 일이 돌발했으면 주저없이 샘물장에게 알려주시고, 샘물장은 교구장에게, 교구장은 담당 전도사에게 알려주시면 저에게 연락이 올 테니 즉시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습니다.

8) 다음 주일부터는 헌금시간이 따로 없습니다. 성전으로 들어오면 보이는 곳에 헌금함을 준비해 놓을 것이니 헌금을 각자 드리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예배에 참석하지 못하신 분들은 온라인 헌금으로 드리실 수 있습니다. 채크로 드리실 때는 교회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인터넷 뱅킹을 원하시는 분은 박화중 목사에게 문의하시기 바라며, 자동이체나 신용카드로 헌금하고자 하시면 비치된 신청서를 작성하셔서 헌금함에 넣어주시기나 교역자에게 제출해주시면 됩니다. 

우리는 아직까지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위기상황을 지나가고 있습니다. 이럴 때는 정부나 단체를 향해서 비방하거나 책임을 돌리는 행동은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유튜브에 나오는 내용에 현혹이 돼서 음모론을 제기하거나 이상한 이론을 펼치는 것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으니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이럴 때 우리가 보여줘야 될 건 사랑이고 인내며 온유함입니다. 가족을 더 사랑하셔서 불안함을 떨치게 하시고 주위에 있는 분들에게 더 많은 사랑을 보여주셔서 이럴 때 좋은 그리스도인의 이미지를 심어주시기 바랍니다. 유난히 힘겹게 지나가는 분들도 꽤 될 텐데 그들에게 특별한 사랑을 보여주는 여유로 나가면 마음도 활짝 열릴 것이고 그렇게만 되면 어려운 위기가 예수님을 만나게 해드리는 좋은 기회도 될 줄 믿습니다. 

이번에 일어난 모든 문제는 믿는 우리들의 부족함 때문입니다. 믿는 사람들이 나태했고 너무 많은 부분에서 무너졌기 때문에 일어난 일이니 그 문제의 해결점은 오직 십자가 앞으로 나와서 무릎을 꿇는 것 외에는 없습니다. 우리가 솔선수범해서 보건규칙도 잘 지켜서 청결도 유지해야 되겠지만 더 중요한 건 주님께서 이 재앙을 제거해 주시도록 기도하는 것이니 기도의 불을 붙이는 일에 동참해주시길 바랍니다. 계속되는 부르짖는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길 바라고 우리 교회 성도님들을 하나님이 보호해주셔서 단 한 분도 이 역병에 감염되지 않길 기도합니다.

나아가서는 우리의 합심기도로 우리가 사는 지역과 미국과 대한민국이 청정지역으로 판정이 나서 온 국민들이 다시 평화스럽게 살며 살아계신 하나님을 경외하며 섬기며 사는 좋은 사회, 하나님이 다스리는 나라가 되기를 우리의 산성되시고 요새되시며 피난처되시고 힘이 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 드립니다. 우리는 승리할 것입니다. 우리는 반드시 이 바이러스를 이길 것입니다.

2020년 3월 15일

장동일 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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