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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일도 목사가 깨닫은 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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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작성일2009-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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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4일부터 최일도 목사는 3일간 좋은이웃교회(김기석 목사)에서 집회를 인도했습니다. 최 목사는 마지막날 "아름다운 세상입니다(요3:16-17)"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습니다.

설교를 듣고 있으니 제가 알고 있는 내용이 나왔습니다. 알고보니 최일도 목사가 3년전 퀸즈한인교회에서 집회를 인도하는 것을 취재할때 같은 제목의 설교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설교내용이 똑같지 않고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최일도 목사에 관한 기사나 설교를 들은 사람은 최 목사의 설교중에 극적인 부분을 기억할것입니다. 그 부분이 설교의 내용을 극대화 시키는데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너무나 극적이어서 검은 안경을 끼고 보면 거짓 같이 보입니다.

최일도 목사의 고난과 하나님의 인도하심

그 내용은 이런것입니다.

최일도 목사님은 유학을 포기하고 청량리에 들어가서 빈민활동을 시작합니다. 대단한 각오였을 것이라고 봅니다. 그런데 5년만에 탈진하고 영혼이 고갈되어 한숨과 눈물만 나왔습니다. 청량리 초창기에는 한사람이 와도 괜찮다고 말했는데 이제는 한사람도 무거워지고 반겨지지가 않은 상태가 되었습니다.

전도사 출신의 어머니도 반대하고, 직장을 다니며 가정을 책임지던 아내에게서 이혼요구를 받습니다. 아내는 아프리카 선교지에는 가겠지만 청량리는 싫다고 말했습니다. 최 목사는 당시 불리었던 자신의 호칭으로 그때상황을 잘 말해주고 있습니다. 마등거사(마누라 등쳐먹는 인간)와 마포백수(마누라도 포기한 백수)입니다.

이제부터 하나님의 인도하심입니다.

탈진하고 교회가 노숙자로 난장판이 된것을 보고 청량리를 무조건 떠나려고 기차를 탔는데 경춘선으로 잘못타게 됩니다. 돈이 없어서 차장은 경기도 용문역에서 강제로 하차시킵니다.

계곡에서 3일간을 굶으며 애타게 울부짖으며 기도합니다. 4일째 되는 날 밥냄새를 맡고 찾아갑니다. 노인은 밥을 주며 "밥먹고 싶으면 공짜 밥주는 청량리 최일도에게 가라"는 말을 합니다. 할아버지는 한약재를 팔려고 경동시장에 나갔다고 최일도 이야기를 들은 것입니다. 최 목사는 그것을 하나님의 음성으로 받아 들입니다.

다시 청량리에 돌아가기 위해 역에 나온 최일도 목사는 역의 직원이 TV에 몇번 나온 최 목사를 알아보고 깁밥과 사이다까지 사주며 "목사님 밥먹고 힘을 내서 좋은 일을 계속하세요"라고 말합니다. 최일도 목사는 하나님이 역직원의 입을 통해 격려하신 말로 받습니다.

최일도 목사에게 돌아온 청량리가 새롭게 보였습니다. 노숙자들이 불쌍한 사람이 아니라 자신을 깨워준 작은 예수로 보였던 것입니다.

변화시킬수 없는 것은 받아들이게 하소서

위의 내용이 간증이었다면 최일도 목사는 설교전반에 걸쳐 신학교시절 가슴에 담았던 한 미국 신학자의 글을 소개합니다. 이 메세지는 어려운 상황에 처한 성도들에게 지혜를 주는 메세지 였습니다.

"하나님, 나로 하여금
변화시킬수 있는 것을 변화시키게 하소서
변화시킬수 없는 것은 받아들이게 하소서.
그둘울 식별하는 지혜를 허락하여 주소서."

다음은 이 글에 대한 최일도 목사의 설교내용입니다.

사람들은 변화시킬수 없는 것을 변화시키려고 많은 시간을 손해본다. 나도 분간을 못해 혼란스러웠다. 변화시킬수 없는 것을 변화시키려고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변화시켜여 하는 것은 내 자신이다.

어려운 환경때문에 상황때문에 하나님은 나를 특별하게 생각안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 자기느낌이다. 자기느낌으로 하나님을 미워하고 심지어 하나님의 존재가 없다고 여기기도 한다.

머리로는 깨닫지만 마음에 깨닫지 못하고 신학교에 갔다. 목사가 되고서도 마찬가지였다. 5년간 청량리 쓰레기 덩어리에서 본문을 깨닫았다. 하나님의 사랑이 가슴으로 깨달아 졌다. 우리는 머리로만 하나님에 대해 깨닫지만 행동이나 습관은 쉽게 안변한다. 그러나 생각은 얼마든지 변화가 가능하다.

내가 변해야만 상황이 달라진다. 그들을 변화시키려고 하지 말고 모든 사람들을 바라보는 내 생각 내 느낌을 변화하여 행동과 습관까지 바꾸어야 한다. 말씀이 머리에서 가슴으로 깨닫으면 놀라운 변화가 일어난다. 하나님 사랑을 깨닫기 전에는 온전한 삶의 변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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