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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탄의 유혹, 교계의 코리안 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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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작성일2010-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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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타임(Korean time)'이라고 불리는 세상적 습관은 강대상 발언으로 한다면 '사탄의 유혹'이라 할만하다. 코리안 타임이란 잘못된 습관이다. 예를 들어 오전 11시에 교계모임을 한다고 하면 20-30분 정도 늦게 나타나는 것이다. 물론 늦게 와야 할 사정이 있는 경우도 있다. 그런 경우를 빼고 정시에 도착할수도 있는데 늦게가는 것은 나쁜 습관이라 할만하다.

그런데 문제는 코리안타임은 신종플루처럼 전염하고 악순환을 한다는 것이다. 정시에 참가했던 사람도 집회시간에 가면 제시간에 집회를 시작하지 않으니 다음에는 그만큼 늦게 간다. 그러다 보니 다시 집회시간은 늦어지고, 늦어지는 것이 악순환된다.

교계행사를 취재하다보면 교회든지 교계든지 정시에 시작하는 경우는 드물다. '정시'가 '크리스찬타임'이라고 불리울수 없을까? 올해들어 심각한 경우를 본다면 한 신학교 동문 모임은 1시간 늦게 시작했다. 목사회 신년기도회도 오전 5시까지 오라고 해놓고 6시 18분에 버스가 출발했다. 약속시간을 1시간 하고도 18분이 넘긴 것.

교계에도 이런 악습을 깨려는 노력이 있었다. 한 교계단체에서는 사람이 많이 참가하지 않아도 약속한 정시에 모임을 시작하려는 노력을 했다. 참 좋은 시도라고 생각한다. 시간약속을 지키지 못하는 사람이 어떻게 하나님과의 약속은 잘 지킬수 있겠는가? 정시부터 하나님이 기다리신다는 생각으로 제시간까지 가야하고 정시에 행사를 시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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