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선거 시즌이 우리 곁으로 다가왔다. 특히 뉴욕과 뉴저지에 거주하는 한인 동포들에게는 우리 지역의 미래를 결정할 중요한 예비선거가 기다리고 있다. 올해는 뉴저지가 6월 10일, 뉴욕이 6월 24일로 뉴저지에서 먼저 예비선거를 치른다. 시민참여센터(KACE)는 동포들의 선거 참여를 돕기 위해 벌써 안내 책자를 배포하고 있다니, 이번 선거에 대한 관심이 뜨거움을 알 수 있다.


▲올해는 뉴저지가 6월 10일, 뉴욕이 6월 24일로 뉴저지에서 먼저 예비선거를 치른다.(AI 생성사진)

먼저 뉴저지 유권자라면 예비선거일인 6월 10일(화)을 달력에 꼭 표시해 두자. 아직 유권자 등록을 하지 않았거나 주소를 변경해야 한다면 5월 20일(화)까지 마쳐야 한다. 투표 당일 시간이 없다면 6월 3일(화)부터 8일(일)까지 운영되는 사전 투표소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우편 투표용지 신청 마감일은 5월 120일(화)로 안내되었다.

뉴저지 예비선거의 특징은 민주당이나 공화당원은 물론, 특정 정당을 선택하지 않은 무소속 유권자도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다. 무소속 유권자는 투표소에서 원하는 정당의 투표용지를 받아 투표하면, 그 즉시 해당 정당의 당원으로 등록된다. 만약 소속 정당이 아닌 다른 당의 예비선거에 참여하고 싶었다면, 아쉽지만 지난 4월 16일까지 정당 변경 신청을 마쳤어야 했다.

뉴욕주의 예비선거일은 6월 24일(화)이다. 신규 유권자 등록 마감일과 우편 투표용지 신청서가 선거관리위원회에 도착해야 하는 마감일은 6월 14일(토)로 동일하다. 뉴욕 역시 6월 14일(토)부터 22일(일)까지 사전 투표가 가능하다. 하지만 뉴저지와는 달리, 뉴욕에서는 유권자 등록 시 민주당이나 공화당원으로 등록한 유권자만이 해당 정당의 예비선거에 투표할 수 있다. 정당 변경 마감일은 이미 지난 2월 14일이었다. 따라서 뉴욕 유권자는 본인이 등록된 정당을 확인하고 투표에 참여해야 한다.

이번 2025년 예비선거를 통해 우리는 지역 사회에 큰 영향을 미칠 많은 공직자를 선출하게 된다. 뉴저지에서는 주지사, 부지사, 주 하원의원을 비롯해 카운티 커미셔너, 일부 시장과 시의원, 교육위원 등을 뽑는다. 뉴욕시에서는 시장, 공익옹호관, 감사원장, 보로장, 시의원 등 시정 운영의 핵심 인물들을 선출하며, 뉴욕주 전체적으로도 카운티장, 각종 판사 등 중요한 자리를 결정하는 선거가 치러진다.

다가오는 예비선거는 단순히 후보를 뽑는 것을 넘어, 우리 동네와 주 정부의 정책 방향에 직접 목소리를 내는 소중한 기회이다. 지금 바로 나의 유권자 등록 상태를 확인하고, 선거 일정을 숙지하는 것이 참여의 첫걸음이다. 더 자세한 정보나 유권자 등록, 투표 절차 등에 도움이 필요하다면 시민참여센터 웹사이트(kace.org/election)를 방문하거나 직접 문의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우리의 관심과 참여가 더 나은 지역사회를 만드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

ⓒ 아멘넷 뉴스(USAame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