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월, 엘론 대학교 '디지털 미래 상상 센터'의 전국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절반이 ChatGPT, Gemini, Claude, Copilot과 같은 인공지능(AI)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11월 30일 ChatGPT 출시 이후, LLM 사용 확산은 역사상 가장 빠른 기술 채택 속도를 보여주고 있다.

▲미국인의 34%는 최소 하루에 한 번 이상, 10%는 "거의 끊임없이" 인공지능을 사용한다고 답했다.(AI 생성사진)
 

특히 주목할 점은 LLM 사용의 다양성이다. 젊고, 교육 수준이 높으며, 비교적 부유하고, 고용된 성인이 다른 그룹보다 LLM을 사용할 가능성이 높지만, 저소득층(가구 소득 5만 달러 미만)의 절반(53%)도 LLM을 사용하고 있다. 또한, 히스패닉 성인(66%)과 흑인 성인(57%)이 백인 성인(47%)보다 LLM 사용률이 높다.

주요 사용 패턴

가장 많이 사용되는 LLM은 ChatGPT가 72%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LLM으로 나타났다. Google의 Gemini(50%), Microsoft의 Copilot(39%), Meta의 LLaMa(20%), xAI의 Grok(12%), Anthropic의 Claude(9%)가 뒤를 이었다.

사용 빈도는 LLM 사용자의 34%는 최소 하루에 한 번 이상, 10%는 "거의 끊임없이" 사용한다고 답했다. 18%는 일주일에 여러 번 사용한다고 밝혔다.

사용 목적은 주로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되며, 절반(51%)이 개인적인 학습을 위해 사용한다고 답했다. 업무 목적(24%), 학교 목적(11%)보다 개인적 사용이 훨씬 많았다. 직장인의 경우에도 46%가 개인적인 목적으로, 32%가 업무 목적으로 LLM을 사용한다고 답했다.

구체적인 활용방법으로는 검색 엔진처럼 사용(66%), 브레인스토밍(50%), 문서 요약(50%), 프레젠테이션 제작, 여행 계획(33%), 사교 모임 계획, 컴퓨터 코드 작성(25%)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 또한, 지인에 대한 정보(23%)나 자신에 대한 정보(18%)를 LLM에 묻는 경우도 있었다.

인간과 유사한 상호작용 및 관계

LLM 사용자의 상당수가 LLM과 인간과 유사한 사회적 상호작용을 경험하고 있다. 38%는 향후 10년 안에 LLM이 인간과 깊은 관계를 형성할 가능성이 "매우" 또는 "어느 정도" 있다고 믿는다. 현재 LLM 사용자들의 경험은 다음과 같다.

65%는 LLM과 음성 대화를 주고받은 경험이 있으며, 34%는 적어도 일주일에 여러 번 정기적으로 대화한다. 자신이 주로 사용하는 LLM이 자신을 이해한다 40%, 자신을 격려한다 25%, 공감을 표현한다고 느낀다가  22%였다. 9%는 LLM을 사용하는 주된 목적이 대화나 동반자와 같은 사회적 만남이라고 답했다.

성능 및 영향

전반적인 성능은 LLM 사용자의 75%는 LLM의 성능에 "매우" 또는 "어느 정도" 만족하며, 25%는 매우 만족한다고 답했다. 54%는 LLM 사용이 생산성을 "많이" 또는 "어느 정도" 향상시켰다고 답했다. 50%는 LLM 사용이 새로운 기술과 개념을 배우는 능력을 "많이" 또는 "어느 정도" 향상시켰다고 답했다. 42%는 LLM 사용이 창의성을 "많이" 또는 "어느 정도" 향상시켰다고 답했다.

부정적인 영향으로는 게을러짐(50%), 부정행위(35%), 좌절감 또는 혼란(35%), 과도한 의존(33%), 중대한 실수 또는 잘못된 결정(23%), 개인 정보 침해(21%), 조작당하는 느낌(21%) 등 부정적인 경험도 보고되었다.

LLM 사용자들은 LLM의 발전과 영향에 대해 엇갈린 전망을 내놓았다. 긍정적 영향(28%), 부정적 영향(20%), 긍정적/부정적 영향 혼합(32%), 큰 영향 없음(6%)이다.

ⓒ 아멘넷 뉴스(USAame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