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의 변신: 트럼프 시대, 트랜스젠더 삭제하고 기독교 캐릭터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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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작성일2025-03-06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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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는 픽사의 애니메이션 시리즈 '윈 오어 로즈(Win or Lose)'에서 약 20년 만에 처음으로 공개적으로 기독교인인 캐릭터를 선보였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 재집권 이후 보수주의로의 문화적 변화와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
▲윈 오어 로즈(Win or Lose) 공식영상 유튜브 화면 캡처
'Win or Lose'는 픽사 최초의 장편 애니메이션 시리즈로, 중학교 소프트볼팀 '피클스' 선수들과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2025년 2월 19일 디즈니+에서 첫 공개된 이 시리즈는 매 에피소드마다 다른 캐릭터의 관점을 조명한다.
첫 번째 에피소드에서 새롭게 등장한 캐릭터 '로리'는 "하늘에 계신 아버지"라는 대사로 장면을 시작하고, 방에는 천사 모양 장식품이 등장하는 등 공개적으로 기독교 신앙을 드러낸다. 이는 2007년 영화 '비밀의 숲 테라비시아' 이후 디즈니 작품에서 처음으로 등장하는 공개적인 기독교 캐릭터다.
이러한 변화는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지지자들이 디즈니의 'Woke(깨어있는)' 정책을 비판해 온 것과 무관하지 않다. 트럼프는 디즈니를 "과거의 역겨운 그림자"라고 칭하며, 다양성을 추구하는 캐스팅에 비판적인 입장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재집권 이후 트랜스젠더 권리를 제한하는 행정 명령에 서명하며, 연방 정부가 남성과 여성 두 가지 성별만 인정한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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