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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직 농담? 트럼프 발언에 워싱턴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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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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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요약] 프란치스코 교황 선종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내가 교황이 되고 싶다”고 농담하자,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이 “트럼프 교황 가능성도 열어둬야 한다”고 공개 지지해 화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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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이 “내가 교황이 되고 싶다”고 농담하자, 그레이엄 상원의원이 “트럼프 교황 가능성도 열어둬야 한다”고 공개 지지해 화제가 되었다.(AI 생성사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차기 교황직에 대한 농담 섞인 발언으로 화제를 모았다. 그는 29일 미시간주 유세 현장으로 떠나기 전 기자들의 질문에 "내가 교황이 되고 싶다"고 답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는 최근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후임자에 대한 질문에 대한 반응이었다. 트럼프는 "그것이 나의 첫 번째 선택"이라고 덧붙이며 특유의 입담을 과시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부활절후 월요일에 88세를 일기로 선종했다. 그는 최근 몇 년간 건강 문제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지난 토요일 바티칸에서 열린 장례 미사에 참석했으며, 이 자리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비공개 회담을 갖기도 했다. 교황 선종으로 전 세계 가톨릭계는 애도 기간을 갖고 있다.

 

농담에 이어 트럼프는 실제 교황 후보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뉴욕 출신의 추기경을 언급하며 관심을 보였다. 그는 "뉴욕이라는 곳 출신의 아주 훌륭한 추기경이 있다"며 티머시 돌런 추기경을 지목했다. 가톨릭 신자가 아닌 트럼프가 특정 인물을 거론한 것은 이례적이다. 돌런 추기경이 실제 교황이 될 가능성은 낮지만, 그는 차기 교황 선출 투표권을 가진 미국 추기경 10명 중 한 명이다.

 

트럼프의 발언이 나온 지 몇 시간 후, 공화당의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사우스캐롤라이나)이 X(구 트위터)를 통해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그는 트럼프의 발언 영상을 공유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차기 교황직에 열려 있다는 소식을 듣고 흥분했다"고 적었다. 또한 "진정한 다크호스 후보가 될 것"이라며 교황 선출 회의(콘클라베)와 가톨릭 신자들에게 열린 마음을 가져달라고 요청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이번 해프닝은 미국 정치와 종교가 때때로 어떻게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맞물릴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교황직에 대한 발언은 물론 농담이지만, 이 역시 트럼프 특유의 자기 확신과 대중 주목도를 보여주는 또 하나의 장면이었다. 그리스도인에게 리더십의 무게는 늘 깊은 묵상의 주제가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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