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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를 잘해야 진정한 미국인이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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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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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를 잘해야 진정한 미국인이 되는가? 대부분의 미국인은 그렇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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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미국인은 영어를 잘해야 진정한 미국인이 된다고 생각한다.(AI 생성사진)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영어 공식어 지정 행정명령은 미국 사회에 다시 한번 언어와 정체성에 대한 뜨거운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퓨리서치센터의 앞선 2024년 조사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절반(51%) 정도가 영어를 공식어로 지정하는 것이 매우 또는 상당히 중요하다고 답했다.

 

하지만 이면을 들여다보면, 이러한 의견은 인종, 나이, 출생지, 그리고 정치 성향에 따라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특히 공화당 지지층의 73%가 영어 공식어 지정의 중요성을 강조한 반면,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32%만이 동의하는 극명한 대조를 보였다.

 

인종별로 살펴보면, 백인 응답자의 57%가 영어 공식어 지정을 지지하는 비율이 가장 높았고, 아시아계(47%), 흑인(45%), 히스패닉계(36%) 순으로 그 비율이 낮아졌다. 이는 언어가 단순히 의사소통의 도구를 넘어, 개인의 정체성과 문화적 배경과 깊이 연결되어 있음을 시사한다.

 

물론 영어가 미국 사회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언어라는 점은 부인할 수 없다. 5세 이상 미국인의 약 78%가 집에서 영어만 사용하며, 집에서 영어만 사용하지 않지만 영어를 '매우 잘' 구사하는 14%를 포함하면 그 비율은 더욱 높아진다. 오직 9%만 영어에 능통하지 않는 현실이다.

 

또한, 많은 미국인들은 이민자들이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영어를 '진정한' 미국인이 되기 위한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인식하는 경향을 보였다. 하지만 이러한 인식에도 불구하고, 상당수의 미국인들은 영어를 잘 못하는 이민자들과의 접촉에 대해 불편함을 느끼지 않거나, 오히려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모습도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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