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형수 성경을 낭독, 사형제 폐지 외침 울려 퍼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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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08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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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캐롤라이나 브로드 리버 교도소 밖에서 사형반대 운동가 힐러리 테일러는 낡은 성경의 노란색 형광펜이 칠해진 구절을 낭독했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라는 시편 23편의 구절은 약 40명의 시위대에게 울려 퍼졌다고 SC 데일리 가젯이 보도했다.
▲사형반대 운동가는 사형수의 낡은 성경의 노란색 형광펜이 칠해진 시편 23편을 낭독했다.(AI 생성사진)
교도소 안에서는 67세의 브래드 시그먼이 총살형으로 3월 7일 처형되었다. 그녀가 읽은 성경은 그의 것이었다. 그는 처형 며칠 전 마지막 면회에서 그녀에게 성경을 건넸다.
시위대에는 유타주 테일러스빌의 랜디 가드너도 있었다. 시그먼의 처형 전, 가드너의 형 로니 리 가드너는 2010년 6월 18일 총살형으로 처형된 마지막 사람이었다. "이것이 그 기록을 바꿀 것이다"라고 가드너는 말했다. 그는 형이 가족들이 처형 현장에 오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형은 얼마나 끔찍할지 알고 있었다"고 그는 덧붙였다.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는 사형수의 가족이 처형에 참석할 수 없다.
가드너는 형의 부검 사진을 보는 데 몇 주가 걸렸다고 말했다. 하지만 마침내 사진을 본 후 그는 사형제 반대 운동에 나서게 되었다. 그 후 그는 전국을 여행하며 사형제 폐지를 외쳤다. 형의 죽음 이후 가드너는 다른 가족들이 살해당하는 악몽에 시달렸고, 의사는 그에게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진단했다.
ⓒ 아멘넷 뉴스(USAam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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