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학교 출석률 급감, 이민 정책의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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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08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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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단속이 학교에서 이뤄지지 않았음에도 공포심이 극에 달해(AI 생성사진)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세관단속국(ICE) 정책이 학생들의 출석률을 급감시키고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내 78개 대형 학군을 대표하는 ‘대도시 학교위원회’는 최근 법원에 제출한 의견서에서, 학교 내 ICE 단속이 학생과 학부모에게 극심한 두려움을 안겨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덴버 공립학교 측은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해당 정책의 철회를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올해 2월 5일 덴버의 한 아파트에서 ICE가 급습 작전을 벌인 이후, 인근 학교의 출석률은 95%에서 85%로 급감했다.
학교 관계자들은 "실제 단속이 학교에서 이뤄지지 않았음에도 공포심이 극에 달했다"며, 학생과 교사들이 불안감을 호소했다고 전했다. 또한, 학부모들은 자녀들의 안전을 걱정하며 등교를 막는 사례가 늘고 있으며, 일부 학생들은 아예 학교로 돌아오지 못하는 상황에 처했다.
ICE 측은 "학교 내 단속은 예외적이며, 긴급한 상황에서만 상급자의 승인을 받아 실시된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교육 관계자들은 "ICE가 실제로 학교를 급습하지 않더라도, 정책 변경 소식만으로 학생들은 깊은 불안에 빠진다"고 반박했다.
ⓒ 아멘넷 뉴스(USAam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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