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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교회들이 주목한 십일조 소송 기각 후 "헌금은 성스러운 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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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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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교회를 떠들석하게 한 십일조 소송후 몰몬교측이 입장을 밝혔다.(AI 생성사진)
 

십일조 소송으로 미국교회가 떠들석했다. 십일조 관련 소송이 기각된 후 2월 말에 몰몬교가 헌금 관리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 교회는 십일조를 "성스러운 기금"으로 규정하고 이를 주님의 목적을 위해 신중하고 투명하게 사용한다고 강조했다. 고든 비 힝클리 전 회장은 생전에 과부의 헌금을 항상 눈에 띄는 곳에 두고 "우리가 다루는 기금의 신성함을 끊임없이 상기시켰다"고 교회 측은 설명했다.

 

지난 1월 말, 미국 9심 연방항소법원 전원합의체는 제임스 헌츠먼이 몰몬교를 상대로 제기한 500만 달러 십일조 반환 소송을 만장일치로 기각했다. 헌츠먼은 교회가 십일조를 상업적 목적으로 사용하지 않는다고 밝혔으나 실제로는 사용했다며 사기 혐의로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합리적인 배심원이라면 교회가 허위 진술했다고 결론 내릴 수 없다"고 판단했다.

 

특히 법원은 이 소송이 "교회의 신앙 체계를 소송이라는 명목으로 문제 삼으려는 명백한 시도"라며, "법원은 종교 분쟁을 심판하는 곳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종교 자율성 원칙에 따라 법원이 교회 내부 문제에 개입할 수 없다는 원칙을 재확인한 것이다. 몰몬교는 이번 판결이 미국 내 종교 단체에 부여된 헌법적 권리를 확인하는 것이라고 환영했다.

 

교회는 십일조 기금을 통해 전 세계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 따라 생활하도록 돕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돌보며, 모든 사람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받아들이도록 권유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십일조는 고대와 현대의 약속이며, 하나님께서 "하늘 문을 열고 너희에게 복을 쌓을 곳이 없도록 붓지 아니하겠느냐"라고 약속하신 것처럼 오늘날에도 성취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건은 진정한 신앙과 헌금의 의미에 대한 중요한 질문을 던진다. 개신교 관점에서 십일조는 단순한 기부가 아닌 하나님께 드리는 신실한 예배의 행위다. 성경은 말라기서를 통해 십일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교회는 이를 하나님 나라 확장과 이웃 사랑을 위해 사용할 책임이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모든 헌금 사용에 있어 투명성과 청지기 정신을 지키는 것이 모든 기독교 공동체의 핵심 가치임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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