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타인데이, ‘상업은 물러가고’ 사랑과 헌신을 기리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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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14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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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2월 14일, 전 세계는 사랑과 애정으로 물든다. 발렌타인데이는 연인들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선물을 주고받는 특별한 날이다. 하지만 이 로맨틱한 기념일의 유래는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매년 2월 14일, 전 세계는 사랑으로 물든다. 발렌타인데이이다.(AI 생성사진)
세상적 기원은 루페르칼리아 축제이다. 브리태니카 백과사전에 따르면, 발렌타인데이는 고대 로마의 풍요를 기원하는 축제인 루페르칼리아에서 유래했을 가능성이 있다. 2월 15일에 열린 이 축제는 젊은 남녀가 짝을 지어 함께 축제를 즐기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교회적 기원은 성 발렌타인의 순교이다. 교회는 발렌타인데이가 270년 로마 황제 클라우디우스 2세 고티쿠스에게 순교한 사제 성 발렌타인의 이름에서 유래했다고 본다. 그는 결혼을 금지한 황제에 맞서 비밀리에 결혼식을 주관했고, 결국 처형당했다. 그의 희생은 사랑의 상징으로 여겨지게 되었다.
발렌타인데이의 의미는 시대에 따라 변했다. 14세기부터 발렌타인데이는 연인들 사이에서 카드와 선물을 주고받는 관습이 생겨났다. 18세기에는 상업적인 발렌타인 카드가 등장하며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었다. 현대에 이르러 발렌타인데이는 단순한 연인들의 기념일을 넘어 애정과 우정을 기념하는 날로 의미가 확장되었다.
현대 사회에서 발렌타인데이는 초콜릿, 꽃, 카드 등 다양한 선물을 주고받으며 사랑을 표현하는 중요한 날로 자리 잡았다. 동시에 교회는 발렌타인데이를 성 발렌타인의 삶과 희생을 기리는 날로 기념하며 사랑의 진정한 의미와 헌신을 강조한다.
미국 교회는 발렌타인데이를 사랑과 관계를 강조하는 기회로 활용한다. 교회 공동체 내에서 특별한 행사나 활동을 진행하며, 부부들이 결혼 서약을 다시 생각하고 맹세하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한다. 대학생들에게는 정결의 가치를 일깨우는 행사를 통해 사랑의 의미를 되새기는 기회를 제공한다.
한인교회 역시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발렌타인 콘서트를 개최하거나, 케이크를 만드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한다. 사랑의 나눔 행사를 통해 지역 사회에 사랑을 전하고, 특별 기도회를 통해 교인들이 서로의 관계를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갖는다.
발렌타인데이는 단순한 상업적 행사를 넘어 사랑의 다양한 의미를 되새기고, 공동체 구성원 간의 유대감을 강화하는 의미 있는 날로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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