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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 대량 추방에 대처하는 종교 단체 연합 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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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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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 대량 추방에 대처하는 종교 단체 연합 세미나 개최

“법적 권리를 알고 함께 목소리를 내자”

 

지난1월 16일 맨하탄 소재 유니온 신학교에서  뉴욕과 뉴저지의 종교 지도자, 이민권익 단체, 법률 전문가들 150여명이 모여  트럼프 행정부의 대량 추방에 대응하는 세미나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뉴욕 종교 협의회, 리버사이드 교회, 유니온 신학교, 유태교 신학교가 주최했고 150여명이 참석했다. 뉴욕, 뉴저지, 시카고등의 130여개 한인교회가 회원인 이민자보호교회네트워크에서는 법률 고문 박동규 변호사가 참석했고 연합감리교회에서는 찰스 류 목사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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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영사에서 유니온 신학교의 총장인 시린 존스 목사는 "지금 이 순간 종교 공동체의 대응을 요구하는 이보다 더 큰 문제는 없다."라고 말하며, “다양한 종교 공동체가 함께 조직하고 뭉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공공 신학 및 시민 참여 담당 부학장인 프레드릭 데비목사는 "우리 중에 가장 힘없는 이들이 국가와 당국에 의해 괴롭힘을 당하는 것을 보고 이를 외면하는 것은 신앙인들이 행동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루스 메신저 전 맨하탄 보로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는 민감한 지역에서 불법 이민자를 체포하는 것을 ICE 요원에게 금지하는 정책을 철회하겠다고 발표했으며, 추방에 직면한 이민자에게 피난처를 제공하는 이민자보호교회 운동을 훼손했다. 트럼프는 또한 ‘미국 역사상 가장 큰 추방 작전’을 조직하겠다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1.

 

첫번째 종교 세션에서는 뉴욕 성공회의 교구장인 매튜 헤이드 주교, 브롱스 소재 이슬람 사원의 무사 카바 이만, 그리고 아프리카에서 2세 때 망명온 아이마 바 활동가 등이 패널로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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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드 주교는 “다양한 종교 지도자들과 기관들이 함께 연대해서 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금 상황은 ‘우리가 누구인가?’를 스스로 질문하게 한다. 백인 기독교 국가주의는 혐오와 배척을 기반으로 한다. 그러나 진정한 신앙은 서로를 배려하고 환대하는 것을 기반으로 한다.” 고 강조했다.

 

카마 이만은 “이민자 혐오와 대량 추방은 어제 오늘 시작된 것이 아니라 2016년 부터 시작되었다. 지난 4년간 잠시 중단되었으나 혐오와 차별의 뿌리가 남아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과 함께 다시 시작 되었다. 두려움을 버리고 신에게 의지하며 함께 난관 이겨나가자.” 라고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아다마 바는 이주민을 위한 쉼터이자 피난처로서 그동안 종교 기관에게 부여되었던 종교기관의 법적 권리를 유지하고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종교 기관들은 난민들과 지역주민 모두에게 신뢰를 주며 많은 경우 도시에 도착하는 이주민의 첫 번째 주거지라고 설명했다. 바는 할렘과 브롱스의 흑인, 아랍인, 무슬림 이주민에게 법적 지원, 쉼터 및 혜택 지원을 제공하는 기관인 아프리카나를 운영하고 있다.

 

2.

 

두번째 법률 세션에서는 도나 리버만 뉴욕 시민자유연맹 사무총장, 뉴욕대 이민법 클리닉 알리나 다스, Make the Road 뉴욕의 헤롤드 솔리스 변호사 등이 참석했다. 

 

리버만 변호사는 이민자 피난처 제공시 종교기관이 법적으로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들을 상세히 설명하고 매뉴얼과  중요 판결문등 자료들을 제공했다. 

 

 

다스 변호사는 "이민자 권익옹호 변호사로서, 종교 지도자와 교인들이 이민자를 법률 사회봉사 기관들과 연결하고, 법정 절차에서 이민자를 지원하고, 이민자의 권리를 보호하는 것의 중요성에 마음과 생각을 열었을 때 어떤 변화를 만들어냈는지 보았다."라고 자신의 경험을 나누었다.

 

다카 드리머들을 위한 최대의 권익 단체인 Make the Road의 솔리스 변호사는 “두려움이 반이민론자들의 가장 큰 무기다. 실재로는 그들의 많은 행정 명령들이 법적으로 ‘적법한 절차’를 위반한 위헌인 경우가 많다.” “이민법상의 ‘민감한 지역 보호’ 조항을 삭제해도 더 상위법인 헌법이 규정한 기본권인 종교의 자유가 있고 추가로 ‘종교자유 회복법’이 있다. 

 

3.

 

세번째 네트워킹 세션에서는 참가자들이 각 지역별로 모여 자신과 소속 단체들을 소개하고 종교 단체와 이민자 권익옹호단체 그리고 법률단체들을 연결하는 연락망을 구축하는 앱에 등록하여 연락처를 공유했다. 

 

마지막 인사말로 시린 존스 총장은 “앞으로의 어려운 시기에도 종교 단체들이 이민자들에게 피난처와 법률적, 사회적 지원을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자. 이 순간을 피하지 않는 것이 우리가 신앙인들로서 우리의 마음과 손과 발을 움직여 살아있는 신앙을 실천하는 매우 존엄하고 소중한 일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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