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한 선교사 “은퇴후 황금기 선교사로 살기”
페이지 정보
기사 작성일2025-03-31관련링크
본문
김정한 선교사(SON Ministries)가 최근 유튜브 업데이트를 통해 시니어세대들에게 은퇴세대가 아니라 황금기선교사 세대가 되라고 도전했다.
김정한 선교사는 “나이가 들어 몸이 육체적으로 약해지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그러나 평생 주신 지혜와 믿음을 더 이상 주님 위해 사용하지 않고 그냥 가는것은 인생의 가장 큰 실수이다. 은퇴는 끝이 아니라 새로운 인생 후반전으로 황금기 시대입니다. 이제부터 인생 황금기 시대를 준비하라. 목회도 은퇴노년층 성도들을 황금기로 만들어 선교를 더욱 감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주요 내용이다.
우리 모두는 언젠가 '은퇴'라는 인생의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한다. 많은 이들이 은퇴를 사회적 역할의 종료, 활동의 축소로 여기며 남은 시간을 그저 조용히, 때로는 무력하게 보내려 한다. 하지만 선 미니스트리의 김정한 선교사는 이러한 통념에 도전하며 단호히 말했다. 은퇴는 쓸쓸한 마무리가 아니라 하나님 안에서 맞는 새로운 시작, 바로 '황금기(Golden Age)'라고. 그는 이 소중한 황금기를 단순히 개인의 안위를 넘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특별히 아직 복음을 듣지 못한 이들을 위한 선교를 위해 적극적으로 불태워야 한다고 열정적으로 강조했다.
김 선교사는 은퇴 후의 시간을 단순히 나이 듦을 의미하는 '실버 세대(Silver Generation)'가 아닌, 영적 가치가 최고조에 달하는 '골든 에이지(Golden Age)', 즉 '황금기 세대'로 새롭게 정의했다. 이는 세월과 함께 그저 쉬는 시간이 아니라, 오히려 평생의 경험과 신앙이 연단되어 더욱 풍성해지고 정제되는 '황금으로 바뀌는 시간'이라는 깊은 의미를 담았다. 인생의 여러 풍파를 겪으며 쌓아온 지혜와 믿음, 기술들이 비로소 순도 높은 금처럼 영롱하게 빛을 발하며 가장 값지게 쓰일 수 있는 특별한 시기라는 것이다.
마치 원석에서 불순물이 제거될수록 순금의 가치가 높아지듯, 황금기는 인생 여정에서 겪었던 어려움과 연단을 통해 불필요한 것들이 걸러지고, 믿음과 지혜, 인격이 더욱 순수하게 정제되는 시간이다. 육체적으로는 이전보다 약해지는 것이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그럴수록 내면의 영적 가치는 더욱 깊어지고 빛나 주변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으로 드러난다. 이렇게 귀하게 얻어진 영적 자산을 '이제 늙었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스스로 묻어두는 것은 인생에서 가장 안타까운 실수 중 하나라고 김 선교사는 거듭 지적했다.
은퇴 후 남은 소중한 시간, 그 삶의 초점을 과연 어디에 둘 것인가? 오롯이 나 자신만을 위한 안락함과 편안함을 추구할 것인가, 아니면 평생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값진 경험과 재능을 주님과 아직 그 사랑을 모르는 이웃들을 위해 의미 있게 사용할 것인가? 김 선교사는 마치 녹슨 마차가 아닌 빛나는 황금 마차를 타는 선택처럼, 이왕이면 더 가치 있고 영원한 의미를 지니는 황금기의 삶, 즉 선교적 삶을 적극적으로 선택해야 한다고 힘주어 역설했다. 이는 후회 없는 인생 후반전을 만드는 지혜로운 결정이다.
물론 은퇴를 앞두거나 막 은퇴했을 때, '나는 이제 무엇을 하며 살아야 할까?', '내가 과연 쓸모가 있을까?' 와 같은 현실적인 고민과 불안감에 휩싸이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은퇴 준비 단계부터 새로운 삶에 대한 기대와 설렘(밀월 단계), 현실의 벽 앞에서 느끼는 실망감(환멸 단계), 건강이나 재정에 대한 염려, 관계의 변화 등을 겪으며 많은 감정적 소용돌이를 거치게 된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이러한 고민과 준비 과정을 통해 우리는 인생 후반전의 방향을 주도적으로 설정하고 더욱 성숙한 삶으로 나아갈 놀라운 기회를 얻는다는 점이다.
안타깝게도 일부 교회에서는 시니어 세대를 과거의 일꾼 정도로 생각하거나, 때로는 재정적, 사역적 부담으로 여기며 소극적으로 대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김 선교사는 시각을 바꾸면 이들이야말로 교회의 가장 강력하고 준비된 보물이며, 선교의 최전선에 설 수 있는 정예 군대라고 말했다. 평생 각자의 자리에서 쌓아온 수많은 사회적 경험, 신앙적 경륜, 전문 지식과 기술들은 선교적으로 보면 그야말로 무궁무진한 자원의 보고다. 한국 선교사들이 약 155가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듯, 은퇴자들의 삶 자체가 살아있는 선교 콘텐츠가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평생 가족을 위해 정성껏 김치를 담근 경험은 현지인들의 마음을 여는 따뜻한 '김치 선교'로 이어질 수 있고, 자동차 정비 기술은 열악한 환경의 선교지 차량 관리 봉사로 빛을 발할 수 있다. 소소해 보이는 정원 가꾸기 경험조차 현지 환경 개선이나 공동체 사역에 큰 도움이 된다. 뜨개질로 수세미를 만들어 보내는 작은 정성이 선교사에게 큰 위로와 격려가 되기도 한다. 온라인을 통해 언어 교육이나 상담, 전문 기술 자문 등으로 선교를 돕는 것도 가능하다. 특히 많은 은퇴자들이 연금 등으로 재정적 자립이 가능하기에, 교회나 단체에 큰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도 자신의 시간과 재능을 나누는 선교 활동을 펼칠 수 있다는 강점을 지닌다.
성경 역시 결코 노년을 쇠퇴의 시기로만 보지 않고, 오히려 지혜와 경륜이 무르익는 가치 있는 시간으로 높이 평가한다. 시편 92편은 "그는 늙어도 여전히 결실하며 진액이 풍족하고 빛이 청청하니 여호와의 정직하심과 나의 바위 되심과 그에게는 불의가 없음이 선포되리로다"라고 노래하며 노년의 영적 풍성함을 증언한다. 모세는 80세, 아론은 83세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 민족을 이끄는 출애굽의 위대한 여정을 시작했고, 갈렙은 85세에도 약속의 땅을 향한 열정으로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라고 담대히 외쳤다. 성경은 노년 세대를 공동체의 지혜의 원천이자 영적 기둥으로 여기며, 이들의 경험과 신앙이 다음 세대에 반드시 계승되어야 함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김 선교사는 "다른 것은 다 준비해도, 영성 없이 은퇴하는 것은 절대 안 된다"고 여러 차례 힘주어 말했다. 은퇴 후의 삶이 피상적인 활동을 넘어 진정한 황금기로 거듭나려면, 무엇보다 하나님과의 깊은 관계에 기반한 영적 준비가 필수적이다. 여기서 영성이란 단순히 종교적 행위를 넘어, 일상에서 하나님과 동행하며 그분의 뜻을 분별하고 순종하는 삶의 태도, 그리고 선교적 마음을 품고 기도하며 준비하는 모든 과정을 포함한다. 이러한 영성이 단단히 뿌리내릴 때, 은퇴 후 찾아올 수 있는 허무함이나 불안감, 부정적인 감정들을 극복하고 감사와 기쁨으로 충만한 황금기를 맞이할 수 있다.
이제 은퇴는 사회적 역할의 마침표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새로운 사명과 비전을 향해 나아가는 거룩한 '이동'이다. 우리의 시간 사용 방식, 살아가는 공간, 만나는 사람들과의 관계, 환경에 대한 태도, 그리고 품는 비전까지 모든 것이 선교라는 새로운 초점을 향해 재정렬되는 것이다. 더 이상 빈둥거리거나 무기력하게 시간을 흘려보내는 대신, 남은 인생의 귀한 시간들을 하나님 나라의 확장과 복음 전파를 위해 '마지막 투자'를 한다는 마음으로 적극적으로 드리자. 당신의 인생 후반전이야말로, 경험과 지혜와 영성이 어우러져 가장 아름답게 빛날 수 있는 황금기 선교사의 시간이 될 것이다.
김정한 선교사(카톡 아이디: hyeper)는 이 비전에 공감하는 모든 이들이 황금기 선교사 운동에 동참하여, 함께 세상을 변화시키는 멋진 인생 후반전을 만들어가자고 따뜻하게 초대했다.
YouTube 동영상으로 내용 전부 보기
ⓒ 아멘넷 뉴스(USAamen.net)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