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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문가 "다가오는 노후 위기, 교회가 답을 찾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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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작성일2025-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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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투자자문가 조나단 그림이 팟캐스트에 출연해 ‘미래의 가난’ 위기를 경고했다. 그는 10명 중 9명이 노후 빈곤에 직면할 것이라며, 교회가 보험과 같은 자원 공유, 즉 ‘공동체 금융’을 통해 구성원의 경제적 안정을 돕는 새로운 선교의 장을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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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회가 노후 빈곤 문제 해결의 중심 돼야 (AI 생성사진)

 

투자자문가이자 『The Future Poor: How Families and Communities Can Join Together to Survive the Looming Retirement Crisis』(미래의 가난한 자들: 가족과 공동체가 임박한 은퇴 위기에서 살아남기 위해 어떻게 연합할 수 있는가)의 저자인 조나단 그림이 최근 미국장로교 팟캐스트에 출연했다. 그는 진행자인 사이먼 둥, 리 카토 목사와의 대화에서 다가오는 노후 위기에 대한 심도 있는 분석과 교회의 역할을 제시했다.

 

그림은 “10명 중 9명은 안락한 노후를 보낼 만큼 충분한 자산을 갖지 못할 것”이라며 대화의 문을 열었다. 그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노령, 고용 문제, 건강, 장애, 또는 가족 문제로 인해 자신이 원하지 않는 시점과 방식으로 은퇴에 내몰리는 현실을 지적했다. 그는 “나의 책은 우리가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에 대한 궤적을 다룬다. 우리 대부분은 미래에 가난해질 것”이라고 전망하며, 이 문제에 대한 공동체적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인구 통계학적 압박은 교회와 같은 비영리 단체에도 어려움을 초래할 수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그림은 “교회 출석률이 낮아지고 사람들의 헌금 능력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감소한다면, 특히 모든 것의 비용이 비싸지는 상황에서 좋은 모델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 문제가 개인의 재정 상황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공동체가 함께 고민하고 계획해야 할 깊은 차원의 문제임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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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회가 노후 빈곤 문제 해결의 중심 돼야 (AI 생성사진)

 

위기 속에서 발견하는 교회의 새로운 사명

 

그림은 1980년대식 재정 자문, 즉 매년 3만 달러를 저축해야 한다는 패러다임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비현실적이라고 지적했다. 대신 그는 교회가 노년층의 재정적 미래를 형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첫 단계는 ‘65세 은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개인의 전 생애에 걸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논의하는 것이다. 또한 경제적 안정, 양질의 교육, 의료 서비스 접근성, 사회적 연결망 등을 포함하는 폭넓은 의미의 ‘건강’을 교회가 다시금 책임지는 역할을 회복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림은 “교회는 역사적으로 우리를 건강하게 만드는 많은 필요를 채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지만, 지금은 그 역할에서 물러나 있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그는 교회가 구성원들, 특히 노년층의 경제적 안정을 창출하는 일에 다시 뛰어들 기회가 바로 지금이라고 강조했다. 진행자 카토 목사 역시 “은퇴가 화려한 주제는 아닐지 몰라도, 지금 교회에 매우 중요한 문제”라며 “이것은 우리 중 많은 이들이 잘 알지 못하는 새롭게 부상하는 선교지”라고 동의했다.

 

그림은 “만약 당신 교회의 10명 중 9명이 가난을 향해 가고 있다면, 목회에 어떤 변화를 주겠는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그는 성경이 가난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야 함을 끊임없이 이야기하고 있음을 언급했다. “만약 교회가 사람들에게 경제적 안정을 제공하는 장소가 된다면, 그것이 얼마나 혁명적인 일이 될 수 있겠는가?”라고 물으며, 이는 교회사적으로 부흥의 시기에 나타났던 대규모 사회 참여의 모습과 같다고 설명했다.

 

개인적 시련을 통해 얻은 ‘공동체’의 교훈

 

그림은 공동체와 공동의 자원을 ‘금융계의 비법 소스(secret sauce)’라고 불렀다. 그는 나오미와 룻을 먹였던 ‘이삭줍기’ 관습을 예로 들며, 이것이 바로 ‘공동체 금융’의 원리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공동체 안에서 행동하는 법을 배우고, 그런 방식으로 자원을 바라보는 법을 배운다”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1년간 겪었던 심각한 자동차 사고와 알타데나 화재로 집을 잃은 개인적인 경험을 나누기도 했다. 이 두 사건을 겪으며 그는 보험의 중요성을 절실히 깨달았다고 말했다. 자동차나 집을 개인의 돈으로 다시 마련하는 것은 비현실적이지만, “다른 사람들과 자원을 모으고 함께 무언가를 할 때, 완전히 새로운 안전망의 세계가 열린다”는 것이다. 그는 이러한 경험이 “우리의 재정 생활을 더 많이 함께해야 한다는 감각의 재각성”을 가져왔다고 고백했다.

 

화재 이후 지역 사회와 여러 자원들이 결집하는 모습을 지켜본 것은 그에게 깊은 통찰을 주었다. 그는 “삶이 제대로 작동하려면 많은 다른 것들이 필요하며, 우리는 모든 것을 혼자 할 수 없다”고 말했다.

 

대화를 마무리하며 진행자들은 그림의 통찰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사이먼 둥은 “대화가 매우 신학적으로 깊어졌다”며 “교회가 해야 할 역할이 매우 크다는 것을 조나단이 잘 설명해주었다”고 평가했다. 카토 목사 역시 “교회는 우리가 가진 것을 돌아보고, 그것으로 어떻게 필요를 채울지 고민해야 한다”며 교회의 더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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