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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리와 신학의 역사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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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하2006-02-12

본문

하나님과 그분의 말씀인 성경은 완전하지만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은 누구나 불완전하고, 이 세상에 있는 교회 또한 완전하지 못합니다. 인간의 사상이나 철학이나 모든 학문적 방법 또한 불완전합니다. 또한 사람이 하나님과 그분의 뜻을 깨닫는 것도 완전하지 못하기 때문에 아무도 교만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선하지 못하고 지혜롭지도 못하고 악한 사람을 사랑하셔서 구원하여 주셨습니다. 그리고 선하게 보아주시고 성실하게 여겨주시고 의롭다고 하시고 충성 된 사람으로 대하시며 당신의 나라와 교회를 위해 일하는 일군으로 세워 주셨습니다. 사람이 하나님의 일을 하기에는 너무나 적합하지 못합니다. 신자는 누구나 제 십 일시에 포도원에 일하러 들어간 자와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일손이 필요하시거나 능력과 지혜가 필요해서 사람에게 일을 맡기시는 것은 아닙니다. 늦은 시간 포도원에 들어가 일하게 된 것 자체가 감격스러운 은혜입니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나라와 교회를 이 세상에 세우시며 죄인을 구원하시고 구원받은 사람들에게 당신의 나라와 교회의 일을 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나라요 교회이지만 사단은 끊임없이 하나님의 나라건설과 교회를 무너뜨리려고 합니다. 사단의 이러한 공격으로부터 교회와 성도를 보호하시는 분은 성삼위 하나님이십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그 일을 당신의 일꾼들을 통하여 하시기를 기뻐하십니다. 성령께서는 하나님의 백성들과 주의 종들이 그 일을 감당하도록 각양 필요한 은사를 주셨습니다. 성경을 가르치는 은사와 교회를 돌보는 일을 맡기시고 진리를 세우고 증거하는 일을 맡기셨습니다. 이 땅에 세워진 교회는 그 시초부터 집요한 사단의 공격을 받아왔습니다. 사단의 무기는 인간의 사상과 철학과 이론과 물질과 우상과 시련과 위협입니다. 교회는 사단의 공격으로부터 진리를 방어하고 변호하기 위해 성령을 의지하여야 합니다.

성령께서는 주님의 말씀을 가르치고 지키도록 하십니다. 또한 성령께서는 신자에게 하나님과 그분의 말씀에 대한 강한 믿음을 주시고 모든 상황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도록 지혜를 주십니다. 또한 당신의 백성을 복되게 하시려고 기쁨과 감격을 주시며 옳고 그른 것을 분별하도록 냉철한 이성의 합리적 판단력도 주십니다. 이제 신자는 성령께서 주시는 이 다양한 은사를 의의 병기로 선용하여 교묘한 사탄의 공격으로부터 말씀과 교회를 지키는 영적 군사로서의 사명을 다해야 합니다. 이론과 합리적 방법으로 믿음에 이를 수는 없지만 믿음 안에 들어오면 이론과 합리성도 의의 병기가 될 수 있습니다. 성령께서는 초대교회로 하여금 이 사명을 감당케 하셨습니다. 그리하여 초대교회는 성경을 효과적으로 가르치고 증거 하기 위하여 체계화하고 이론화하기 시작하였던 것입니다.

성경은 이론적이고 교리적인 책이 아닙니다. 그러나 교회를 공격하는 사람들과는 그 공격에 노출되어 있는 신자들 모두가 이론적이고 합리적인 문화에 익숙한 사람들이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기독교의 복음을 증거하고 지키기 위해서 그런 교리적이고 신학적인 작업을 하지 않으면 안 되었던 것입니다. 따라서 기독교의 진리를 증거하고 사수하는 데 희랍의 철학적 방법과 표현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전도의 대상이 거의 모두 이론적이고, 논리적이고, 철학적인 영향권 안에 있는 사람들이었기 때문에 성경의 가르침을 이론화한 교리는 매우 유용하였습니다.

둘째, 성경에 대한 이론적인 교리를 만들게 된 중요한 이유는 자녀를 가르치기 위해서였습니다. 어린 자녀들에게 창세기에서 시작하여 계시록까지를 차례대로 가르치는 것보다 우선적이고 중요한 성경의 내용을 정리하고 요약하여 가르치고 외우게 하는 것이 필요했던 것입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것이 바로 요리문답이었습니다. 전 성경을 간결하게 요약하여 효과적으로 가르치기 위한 필요성 때문에 이런 교리가 만들어졌던 것입니다. 이것이 또 다른 하나의 성경의 이론화 작업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셋째로는 개종자들에게 기독교의 가르침을 간단하게 요약하여 가르칠 필요가 생겨서 성경의 가르침을 이론적으로 교리화 하게 되었습니다.

넷째로는 교회 안에 이단이 생겨서 성경을 바르게 가르치기 위해 성경을 이론적으로 교리화 하게 되었습니다. 초대교회 말시온 같은 이단은 구약의 하나님은 열등한 하나님, 신약의 하나님은 월등한 하나님이라고 가르쳤습니다.이런 이단의 주장은 믿음과 성경 지식의 기초가 약한 신자들에게 매우 위험한 것이었습니다. 성경을 가지고 진리처럼 가르치지만 심각하게 진리를 왜곡시켜도 어린 신자가 그것을 분별할 수 없기 때문에 이단에 빠지는 사례가 빈번하였습니다. 이런 위험으로부터 신자들을 바르게 가르치고 보호하기 위해서 성경의 이론화 작업이 요구되었던 것입니다. 다른 이유도 있었겠지만 크게 보면 이상 네 가지 이유로 인하여 2-4세기의 기독교는 성경을 이론적으로 교리화하지 않으면 안 되었던 것입니다. 이것이 교리와 신학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교리와 신학은 성경과 동등한 권위를 갖지 못합니다. 그러나 신자가 성경을 바르게 배워서 깨닫고 믿음이 자라게 하는데 있어서 바른 교리와 신학은 참으로 요긴합니다. 성령께서는 신자들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인도하실 때 교리와 신학을 초월하여 역사하시기도 하시지만 신자들로 하여금 말씀을 읽게 하시고, 연구하게 하시고, 생각하게 하시고, 묵상하게 하십니다. 이런 이치로 이해할 때 교리와 신학은 성령께서 주님의 교회에게 주신 참으로 귀한 선물이라고 믿어집니다.

“베뢰아 사람은 데살로니가에 있는 사람보다 더 신사적이어서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고 이것이 그러한가 하여 날마다 성경을 상고하므로/ 너희 마음에 그리스도를 주로 삼아 거룩하게 하고 너희 속에 있는 소망에 관한 이유를 묻는 자에게는 대답할 것을 항상 예비하되 온유와 두려움으로 하고” - 행 17:11, 벧전 3:15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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