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두날개 적용: 감사/아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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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ㆍ2010-02-26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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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날개 양육 시스템>의 적용으로 수요일의 청지기 교육 훈련 시간에 마을지기들(장로)과 청지기들 그리고 초신자들이 제각기 단계별 훈련 참석을 하여 50명 남짓 출석을 보이기도 하였다. 그 수는 과거 수역 성경공부 때와 비교하면, 상당한 변화라고 볼 수 있었다. 시간이 지나감에 따라, 여러 이유로 숫자가 점진적으로 감소하게 되었지만 말이다.
사실, 단계별 훈련 참가자들의 마음이 시작부터 혼연일치된 것은 아니었 던 것 같았다. 수요일의 단계별 교육 훈련의 강도와 양이, 기도로 마음의 준비(예; 영적, 지적, 정서적, 그리고 의지적)가 안 된 성도는 아주 힘들어 할 가능성이 보였다. 물론, 김성곤 목사님의 ‘강한 훈련으로 강한 성도화’ 개념을 이해하고 동의하기는 했지만 말이다. 평신도로서, 웬만한 파-타임(Part-Time)의 신학교 학생 수준의 학업 능력을 요구하는 듯 했다. 물론, 즐겁게 임하는 분들도 있었지만 말이다.
필자가 섬기고 있는 교회는 2006년 사랑방 운동 시작 전부터 여러 해 동안 구역예배 (혹은 교회) 활성화 방안의 시책으로 “Cell Church”(소그룹 시스템을 적용하는 교회)에 관한 연구를 했다고 담임 목사님께서 여러 번 언급하셨다. “G-12”와 “D-12”를 적용한 교회 중 성공 사례의 자료 수집을 많이 했었다. 특히, 이러한 교회 모형(모델)들이 기존 ‘장로교회’와는 아주 달라 절충안을 찾기 위해 무척 노력하였다고 한다. 예를 들면, <셀중심의 교회> 모형들은 장로들의 기능 극소화 시키는 경향이 심해, 장로님들이 도중에 이탈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었다.
<셀 중심의 교회>는 평신도 중에서 소그룹 관리와 운영의 기술이 탁월하여 그룹의 배가 번식을 시키는 성도(장로든, 권사든, 집사든)가 교회 부흥적 측면에서 더 높이 평가를 받는 전도 중심의 모형인 것으로 교육되어졌다. 나중에 예상했던 문제들이 가시화되었는데, 그 예로 당회와 사랑방 기획팀간의 기능적 갈등이, 해소되기보다는, 심화되기 시작함이었다. 그러다 보니, 은연 중에 <두날개 양육 시스템>의 교회 적용 자체를, 교회의 지도자들 중에서도, 회의적으로 보는 시각이 대두되기 시작하였고, 나아가 사랑방 기획팀이 전적으로 신뢰를 받지 못하게 되면서 사랑방 운동은, 필자의 눈에는, 교회의 부분적 성장이나 활성화를 돕는 것으로 여겨졌다.
시간이 지나면서, 결국은 일반 성도들 사이에서도 여기저기서 힘든 목소리들이 나오기 시작했는데, 그 중에 가장 큰 이슈는 모임의 횟수이었다. 그 전에는 구역 예배를 월 1회로 모였는데, 갑자스런 매주 모임으로의 전환은 대부분의 성도들에게 상당한 부담이 되는 듯 하였다. 미리 사랑방 운동 홍보(예: 설교, 광고 등) 기간을 두어, 일반 성도들에게 마음의 준비를 시키고 협조를 당부하기도 하였지만 말이다. 아래의 <표-1>은 그 당시 모임 회수에 관한 선호도에 관한 설문 응답의 결과이다. 초기부터 실시해왔던 ‘매주 1회 모임’을 지지했던 응답자들은, 유효 응답자 76명 중, 12명으로 약 15%에 지나지 않았다. 매월 1회 모임을 선호하는 응답자도 무려 36%에 해당되었다.
<표-1> 모임 회수의 선호에 관한 분석
아직도 한 권사님의 힘듬을 호소하셨던 모습이 눈에 선하다. 가게 문을 닫고 집에 도착하면 거의 저녁 9시, 그리고 모임을 위해 먹을 것을 좀 준비하여 9시반 정도에 사랑방을 시작할 수 있었다고 했다. 그리고 모임을 마치고 정리하면 12시가 넘는 경우가 많았다고.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신 덕택에 초신자들을 잘 양육하셔서 신앙성장은 물론, 교회 정착에 도움을 주셨다. 그러나, 매주 모임을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임을 호소하였다. 그리고 수요 훈련과 숙제 등 높은 강도의 교육 훈련은 갑작스런 생활 리듬에 장애를 일으키는 것으로 필자의 눈에는 여겨졌다. 권사로서, 열심히 참가하지도 않하지도 못하는 마음의 부담 을 가지는 듯 하였다. 물론 나름대로 대처하며 즐기는 분들이 있기도 했지만, 청지기들과 마을지기들에게 힘이 든 것은 사실로 간주되어졌다.
또, “이전의 글”에서 언급했던 대로, 모임을 통해서 얻은 긍정적인 경험과 나름대로 소속된 교회에 대한 의무감으로 열심을 유지한 것은, 필자에게는 감사의 내용으로 여겨졌다. 필자가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것은, 그들의 힘듬을 이해해주고 나름대로 부정적인 마음을 발산시킬 때, 긍정적이고 고무적인 태도와 자세를 길러주는 건설적이며 생산적인 대화의 모임들이 부족함이었다. 필자는, “머슴에게 잘 한다고 칭찬하고 격려해주고 또 이해해주면, 정월 초하루에도 나무하러 산으로 간다’는 말처럼, 청지기나 마을지기들의 고충에 대한 이해와 격려의 지혜로운 대처가 부족하지 않았나라고 여러 번 생각해보았다. 배려해서 만든 몇 번의 모임은, 의외로 이해와 격려보다는, 더 마음을 상하게 하는 경우가 되기도 했다.
모임 횟수에 관한 갈등은 다른 변수와도 연관이 있어 보였다. 즉, 모일 곳이 마땅치 않다는 점이었다. 개인집을 소유한 성도가 많지 않았기에 그 분들의 희생이 요구되었다. 아래 <표-2>는 모임 장소의 선호에 관한 응답 결과이다. 사랑방원의 집(가정)을 선호하는 응답자들은 유효 응답자 수의 불과 16.5%에 지나지 않았다. 83%가 교회를 포함하여 적절한 아무곳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때로는 방원의 집에서 모임을 가짐도 포함되었지만, 전반적으로 방원의 가정에서 모임을 부담으로 여기는 듯 했다.
<표-2> 모임 장소 선호에 관한 분석
추가하면, 나름대로 돌아가면서 가정에서 사랑방 모임을 가지기를 원했으나, 아파트에 사는 성도들에게는 큰 부담이 되는 것이 사실이었다. 남편이 교회를 나오지 않는 경우에도 그 집에서의 모임이 힘들었다. 어린 아이들의 문제도 모임을 힘들게 하는 요인이었다. 어린 자녀(들)을 데리고 오는 모임에 출석하는 부모나 엄마는 아이 때문에 집중을 할 수 없고, 또 모임을 산만하게 하니, 미안한 마음으로 참석의 동기가 감소되는 것 같았다. 사실, 소그룹 모임은 말씀 적용과 나눔이 우선이므로, 듣고 공감하는 데 상당한 집중이 요구되었다. 또 다른 변수는, 위의 원인들과 다른 이유로 참석하지 않는 방원들을 위해서 주일 예배 후에 교회에서 변칙적 모임을 가지는 사랑방들의 수가 늘어났고, 사랑방 운영 기획팀은 이를 방관할 수 밖에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되었다.
모임의 회수와 장소 이슈는 사랑방 운영 기획팀에게는 최대의 난제로 간주되었다. <두 날개 양육 시스템>의 모형에서는 ‘원모형’ 즉 주 1회로 성도의 가정에서의 모임을 그대로 실행하기를 강조했기 때문이다. 많은 고민이 있었는데, 담임 목사은 많은 번민을 하시는 듯 했다. 성도들이 힘들어 하여 교회를 등지고 떠나버릴 수 있음을 염두하시지 않을 수가 없었던 것 같았다. 이러한 문제 요인들은, 급기야 사랑방 운영 기획팀으로 하여금 절충안의 가능성을 생각하게 했다. 이에, 하나의 방안으로 사랑방 재편성의 필요성 여부를 해결해야 할 이슈로 취급하게 되어서 급기야 설문조사를 시도하게 된 것이었다. 약 2년이 지난 2008년 3월 시점에, 아래 <표-3>에서 나타난 대로 전체(응답자 중)의 약 66%, 즉 3분의 2가 변화의 일환으로 사랑방의 재편성에 동의하고 있었다.
<표-3> 사랑방 재편성 필요성 인식에 관한 분석
이 후에, 사랑방 재편성 문제는 부분적으로 실시하였고, 장소 문제도 원론적인 것은 강조하여면서 변형적 모임을 방관하는 정도로, 어설프게 초기의 원모형의 방법과는 거리가 있는 운영으로 변형되고 있었다. 특히, 대다수의 성도들이 ‘2주에 한 번 이상의 모임’을 선호하는 데 설문조사를 하고도 대안을 공식적으로 내놓지 않아 사랑방 운동 자체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었다. 이 문제는 사랑방 운영 기획팀 내부에서도 원모형 고수와 변형 모임 회수로 나누어 졌는데, 담임 목사의 번민은 더해 가는 듯 했다.
사실, 약간의 변형 운영은 처음부터 불가피했다. 그 예로, 수요일 훈련 시간이 약 60분으로, 2시간 양의 교제를 매주 감당하기는 역부족이었던 것이었다. 그래서 적용과 나눔의 시간이 감소되고, 교육 방법이 강의식으로 유지되었다. 물론, 강사들은 최대한 균형을 잡으려고 노력했지만 말이다.
이러한 복합적 요인들은 필자로 하여금, <두 날개 양육 시스템> 모형은 필자가 섬기는 교회(약 30년의 역사)와 유사한 기존의 이민 교회들이 수용하기에는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을, 시작하게 하였다. 지도자들의 역량면(똑같은 모방으로 은혜를 낼 수 없는 역량)이나 성도들의 바쁜 이민생활 속의 교회 생활의 조건(예: 부부의 노동양, 모임시간 및 장소 등)면에서, <두 날개 양육 시스템>의 원모형은 힘들게 여겨지기 시작했던 것이다. 그리고 나름대로, 한국에서와 이곳 뉴욕에서 <두 날개 양육 시스템> 교육의 컨퍼런스가 있을 때마다, 관심있는 평신도와 지도자(주로 기획팀 멤버들)들이 참석하여 은혜를 체험하면서, 힘들어 하면서도 열심을 계속 낸 것은 사실이었다.
사실, 단계별 훈련 참가자들의 마음이 시작부터 혼연일치된 것은 아니었 던 것 같았다. 수요일의 단계별 교육 훈련의 강도와 양이, 기도로 마음의 준비(예; 영적, 지적, 정서적, 그리고 의지적)가 안 된 성도는 아주 힘들어 할 가능성이 보였다. 물론, 김성곤 목사님의 ‘강한 훈련으로 강한 성도화’ 개념을 이해하고 동의하기는 했지만 말이다. 평신도로서, 웬만한 파-타임(Part-Time)의 신학교 학생 수준의 학업 능력을 요구하는 듯 했다. 물론, 즐겁게 임하는 분들도 있었지만 말이다.
필자가 섬기고 있는 교회는 2006년 사랑방 운동 시작 전부터 여러 해 동안 구역예배 (혹은 교회) 활성화 방안의 시책으로 “Cell Church”(소그룹 시스템을 적용하는 교회)에 관한 연구를 했다고 담임 목사님께서 여러 번 언급하셨다. “G-12”와 “D-12”를 적용한 교회 중 성공 사례의 자료 수집을 많이 했었다. 특히, 이러한 교회 모형(모델)들이 기존 ‘장로교회’와는 아주 달라 절충안을 찾기 위해 무척 노력하였다고 한다. 예를 들면, <셀중심의 교회> 모형들은 장로들의 기능 극소화 시키는 경향이 심해, 장로님들이 도중에 이탈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었다.
<셀 중심의 교회>는 평신도 중에서 소그룹 관리와 운영의 기술이 탁월하여 그룹의 배가 번식을 시키는 성도(장로든, 권사든, 집사든)가 교회 부흥적 측면에서 더 높이 평가를 받는 전도 중심의 모형인 것으로 교육되어졌다. 나중에 예상했던 문제들이 가시화되었는데, 그 예로 당회와 사랑방 기획팀간의 기능적 갈등이, 해소되기보다는, 심화되기 시작함이었다. 그러다 보니, 은연 중에 <두날개 양육 시스템>의 교회 적용 자체를, 교회의 지도자들 중에서도, 회의적으로 보는 시각이 대두되기 시작하였고, 나아가 사랑방 기획팀이 전적으로 신뢰를 받지 못하게 되면서 사랑방 운동은, 필자의 눈에는, 교회의 부분적 성장이나 활성화를 돕는 것으로 여겨졌다.
시간이 지나면서, 결국은 일반 성도들 사이에서도 여기저기서 힘든 목소리들이 나오기 시작했는데, 그 중에 가장 큰 이슈는 모임의 횟수이었다. 그 전에는 구역 예배를 월 1회로 모였는데, 갑자스런 매주 모임으로의 전환은 대부분의 성도들에게 상당한 부담이 되는 듯 하였다. 미리 사랑방 운동 홍보(예: 설교, 광고 등) 기간을 두어, 일반 성도들에게 마음의 준비를 시키고 협조를 당부하기도 하였지만 말이다. 아래의 <표-1>은 그 당시 모임 회수에 관한 선호도에 관한 설문 응답의 결과이다. 초기부터 실시해왔던 ‘매주 1회 모임’을 지지했던 응답자들은, 유효 응답자 76명 중, 12명으로 약 15%에 지나지 않았다. 매월 1회 모임을 선호하는 응답자도 무려 36%에 해당되었다.
<표-1> 모임 회수의 선호에 관한 분석
아직도 한 권사님의 힘듬을 호소하셨던 모습이 눈에 선하다. 가게 문을 닫고 집에 도착하면 거의 저녁 9시, 그리고 모임을 위해 먹을 것을 좀 준비하여 9시반 정도에 사랑방을 시작할 수 있었다고 했다. 그리고 모임을 마치고 정리하면 12시가 넘는 경우가 많았다고.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신 덕택에 초신자들을 잘 양육하셔서 신앙성장은 물론, 교회 정착에 도움을 주셨다. 그러나, 매주 모임을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임을 호소하였다. 그리고 수요 훈련과 숙제 등 높은 강도의 교육 훈련은 갑작스런 생활 리듬에 장애를 일으키는 것으로 필자의 눈에는 여겨졌다. 권사로서, 열심히 참가하지도 않하지도 못하는 마음의 부담 을 가지는 듯 하였다. 물론 나름대로 대처하며 즐기는 분들이 있기도 했지만, 청지기들과 마을지기들에게 힘이 든 것은 사실로 간주되어졌다.
또, “이전의 글”에서 언급했던 대로, 모임을 통해서 얻은 긍정적인 경험과 나름대로 소속된 교회에 대한 의무감으로 열심을 유지한 것은, 필자에게는 감사의 내용으로 여겨졌다. 필자가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것은, 그들의 힘듬을 이해해주고 나름대로 부정적인 마음을 발산시킬 때, 긍정적이고 고무적인 태도와 자세를 길러주는 건설적이며 생산적인 대화의 모임들이 부족함이었다. 필자는, “머슴에게 잘 한다고 칭찬하고 격려해주고 또 이해해주면, 정월 초하루에도 나무하러 산으로 간다’는 말처럼, 청지기나 마을지기들의 고충에 대한 이해와 격려의 지혜로운 대처가 부족하지 않았나라고 여러 번 생각해보았다. 배려해서 만든 몇 번의 모임은, 의외로 이해와 격려보다는, 더 마음을 상하게 하는 경우가 되기도 했다.
모임 횟수에 관한 갈등은 다른 변수와도 연관이 있어 보였다. 즉, 모일 곳이 마땅치 않다는 점이었다. 개인집을 소유한 성도가 많지 않았기에 그 분들의 희생이 요구되었다. 아래 <표-2>는 모임 장소의 선호에 관한 응답 결과이다. 사랑방원의 집(가정)을 선호하는 응답자들은 유효 응답자 수의 불과 16.5%에 지나지 않았다. 83%가 교회를 포함하여 적절한 아무곳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때로는 방원의 집에서 모임을 가짐도 포함되었지만, 전반적으로 방원의 가정에서 모임을 부담으로 여기는 듯 했다.
<표-2> 모임 장소 선호에 관한 분석
추가하면, 나름대로 돌아가면서 가정에서 사랑방 모임을 가지기를 원했으나, 아파트에 사는 성도들에게는 큰 부담이 되는 것이 사실이었다. 남편이 교회를 나오지 않는 경우에도 그 집에서의 모임이 힘들었다. 어린 아이들의 문제도 모임을 힘들게 하는 요인이었다. 어린 자녀(들)을 데리고 오는 모임에 출석하는 부모나 엄마는 아이 때문에 집중을 할 수 없고, 또 모임을 산만하게 하니, 미안한 마음으로 참석의 동기가 감소되는 것 같았다. 사실, 소그룹 모임은 말씀 적용과 나눔이 우선이므로, 듣고 공감하는 데 상당한 집중이 요구되었다. 또 다른 변수는, 위의 원인들과 다른 이유로 참석하지 않는 방원들을 위해서 주일 예배 후에 교회에서 변칙적 모임을 가지는 사랑방들의 수가 늘어났고, 사랑방 운영 기획팀은 이를 방관할 수 밖에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되었다.
모임의 회수와 장소 이슈는 사랑방 운영 기획팀에게는 최대의 난제로 간주되었다. <두 날개 양육 시스템>의 모형에서는 ‘원모형’ 즉 주 1회로 성도의 가정에서의 모임을 그대로 실행하기를 강조했기 때문이다. 많은 고민이 있었는데, 담임 목사은 많은 번민을 하시는 듯 했다. 성도들이 힘들어 하여 교회를 등지고 떠나버릴 수 있음을 염두하시지 않을 수가 없었던 것 같았다. 이러한 문제 요인들은, 급기야 사랑방 운영 기획팀으로 하여금 절충안의 가능성을 생각하게 했다. 이에, 하나의 방안으로 사랑방 재편성의 필요성 여부를 해결해야 할 이슈로 취급하게 되어서 급기야 설문조사를 시도하게 된 것이었다. 약 2년이 지난 2008년 3월 시점에, 아래 <표-3>에서 나타난 대로 전체(응답자 중)의 약 66%, 즉 3분의 2가 변화의 일환으로 사랑방의 재편성에 동의하고 있었다.
<표-3> 사랑방 재편성 필요성 인식에 관한 분석
이 후에, 사랑방 재편성 문제는 부분적으로 실시하였고, 장소 문제도 원론적인 것은 강조하여면서 변형적 모임을 방관하는 정도로, 어설프게 초기의 원모형의 방법과는 거리가 있는 운영으로 변형되고 있었다. 특히, 대다수의 성도들이 ‘2주에 한 번 이상의 모임’을 선호하는 데 설문조사를 하고도 대안을 공식적으로 내놓지 않아 사랑방 운동 자체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었다. 이 문제는 사랑방 운영 기획팀 내부에서도 원모형 고수와 변형 모임 회수로 나누어 졌는데, 담임 목사의 번민은 더해 가는 듯 했다.
사실, 약간의 변형 운영은 처음부터 불가피했다. 그 예로, 수요일 훈련 시간이 약 60분으로, 2시간 양의 교제를 매주 감당하기는 역부족이었던 것이었다. 그래서 적용과 나눔의 시간이 감소되고, 교육 방법이 강의식으로 유지되었다. 물론, 강사들은 최대한 균형을 잡으려고 노력했지만 말이다.
이러한 복합적 요인들은 필자로 하여금, <두 날개 양육 시스템> 모형은 필자가 섬기는 교회(약 30년의 역사)와 유사한 기존의 이민 교회들이 수용하기에는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을, 시작하게 하였다. 지도자들의 역량면(똑같은 모방으로 은혜를 낼 수 없는 역량)이나 성도들의 바쁜 이민생활 속의 교회 생활의 조건(예: 부부의 노동양, 모임시간 및 장소 등)면에서, <두 날개 양육 시스템>의 원모형은 힘들게 여겨지기 시작했던 것이다. 그리고 나름대로, 한국에서와 이곳 뉴욕에서 <두 날개 양육 시스템> 교육의 컨퍼런스가 있을 때마다, 관심있는 평신도와 지도자(주로 기획팀 멤버들)들이 참석하여 은혜를 체험하면서, 힘들어 하면서도 열심을 계속 낸 것은 사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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