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소되는 진실 확산되는 거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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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하ㆍ2022-06-25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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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클린턴 전 미대통령이 케빈 스페이시에게 한 말에 의하면 “실제 워싱턴 D.C.정치와 거의 비슷하지만 이 정도는 순화된 수준이고 현실은 더 심하다”고 하였는데, 정치판의 음모와 권모술수 그리고 윤리 실종의 뒷골목 폭력 집단과 사이비 종교를 방불케하는 더러운 정치 진흙탕을 몸으로 경험 했던 대통령의 이야기이니 정치가 그렇다는 것이 사실이라 해야할 것입니다. 정치가 이모양이라도 다수의 국민이 정부를 믿는 것은 언론이 진실은 축소하고 거짓을 확대하기 때문입니다. 순진한 다수의 국민은 정치와 언론이 잘못을 해도 설마 정치인들과 언론인들이 그렇게까지 거짓 말을 할까 라고 생각하고 정치인들의 말과 언론의 거짓 뉴스를 그대로 믿습니다. 그 다수의 순진한 국민은 정치인과 언론의 거짓을 비판하는 것을 오히려 의심하고 비판하기 때문에 가짜와 거짓 뉴스가 점점 확산되는 것입니다.
지난 2017년 6월 27일 ‘라이브 사이언스’지가 인디애나 대학 컴퓨터과학자들이 스스로 메시지를 생산할 수 있는 ‘소셜 봇(social bot)’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가짜 정보들을 생산 유포한 후 이런 정보들이 SNS 등을 통해 어떻게 퍼져나가는지 그 원인을 추적하고 분석해 온 것을 발표하였습니다. 그 연구 발표는 진위 식별에 한계를 보이는 사람의 불완전한 인식 능력이 가짜뉴스 범람에 중요한 원인이 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하였습니다. 인터넷상에 정보가 범람하면서 정보의 진위를 파악하지 못한 사람들이 가짜 뉴스를 생산한다는 것입니다. 가짜 뉴스에 또 다른 거짓말이 추가되면서 가짜 뉴스에 또 다른 가짜 뉴스가 추가되고 인터넷 상에 가짜뉴스가 범람하는 악순환으로 가짜뉴스가 범람하는데 그 원인은 사람의 불완전한 인지 과정(cognitive processes)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사람의 불완전한 인지능력이 가짜 뉴스를 생산 유포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는 것은 누구나 가짜 뉴스의 생산자가 될 수 있으며,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사람들의 불완전한 인지 능력은 주의집중력의 한계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동안 가짜뉴스와 관련된 다양한 연구가 있었지만 사람의 인지능력과 관련된 연구 결과는 처음 나온 것입니다. 이 연구 논문 공동저자인 인디애나 대학의 컴퓨터 과학자 필리포 멘체(Filippo Mencze) 교수는 “새로운 프로그램 소셜 봇을 통해 수많은 가짜 정보 사례를 분석했으며, 이를 통해 사람의 불완전한 인지 능력이 가짜 뉴스 양산의 핵심 요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가짜 뉴스가 진짜 뉴스인 것처럼 행세할 수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사람의 불완전한 ‘주의집중 범위(attention span)’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주의집중 범위란 짧은 시간 안에 많은 수의 글자 혹은 숫자가 제시 되었을 때 한 번에 파악할 수 있는 글자 혹은 숫자의 수를 말합니다. 이는 뇌 활동을 얼마나 집중할 수 있는지 그 집중력을 측정할 때 쓰이는 용어인데, 특기할 것은 사람이 주의력을 집중하는 만큼 그 강도에 따라 주의집중 범위는 오히려 줄어드는 반비례 현상이 일어난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많은 사람들이 가짜 뉴스를 양산하면서 또한 인터넷을 떠도는 가짜 뉴스를 가짜 뉴스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사람이 지니고 있는 ‘확증 편향(confirmation bias)’ 습성도 가짜 뉴스 범람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확증 편향’이란 자신의 신념과 일치하는 정보는 받아들이고 신념과 일치하지 않는 정보는 무시하는 경향을 말합니다. 연구 결과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믿고 있는 사실과 부합하면 가짜 뉴스라도 믿어버리고, 그렇지 않은 경우 진실한 뉴스를 거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입니다.
사람은 진위를 식별할 수 있는 능력이 불완전한 상태에서 너무 많은 정보가 유포 되면 한계점에 도달한 자신의 인지 능력이 가짜 뉴스의 존재를 확인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 연구에 참여한 한 교수는 가짜 뉴스의 폐해를 줄이기 위해 가짜 뉴스를 식별할 수 있는 능력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넷 뉴스의 진위 파악을 도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 개발되고 가동될 경우 이로 인한 피해 역시 줄어들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인간 개인이 가지고 있는 인지 능력의 한계가 거짓과 가짜 뉴스를 확대 생산한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이러한 과학적 접근도 나름의 거짓 뉴스와 가짜 뉴스를 줄이는데 어느 정도 기여 하리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가짜 뉴스가 범람하고 있는 곳으로 SNS가 지목받고 있습니다. 지난 미국 대선 때 페이스북이 가짜뉴스 확산의 진원지로 밝혀지면서 사회적으로 큰 비난에 직면하였습니다. 네티즌들이 허위뉴스임을 신고할 수 있는 장치를 추가했지만 별 효과가 없었습니다. 지금 거짓과 가짜 뉴스의 범람은 세계적인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가짜뉴스 피해가 늘어나면서 미국과 독일 등에서는 가짜뉴스 방지를 위한 법안들이 발의돼 논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SNS 등과 같은 디지털 미디어 교육을 강화하기 위한 미디어 리터러시(Media Literacy) 법이 제정되거나 추진되고 있기도 합니다. 주별로 개별 입법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워싱턴 주는 디지털기술을 바르게 이용하자는 ‘디지털 시민의식(Digital Citizenship)’에 관한 법률을 제정했습니다.
올해 9월 연방의회 선거를 앞두고 있는 독일은 지난 4월 연방 대연정 내각이 증오 콘텐츠나 가짜뉴스를 방치하는 소셜미디어 기업에 최고 5000만 유로(약 600억원)의 벌금을 물릴 수 있도록 한 법안을 의결하였습니다. 가짜 뉴스의 범람을 강제적으로 차단하는 법안을 만드는 것도 필요하지만 가짜 뉴스 확산을 근원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방안은 인간의 도덕성을 일깨우는 것인데 인간의 도덕성은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주신 것이기 때문에 무신론적 사상이나 과학이나 이론으로는 도덕성을 일깨울 수 없습니다. 이 시대를 지배하는 사상은 무신론이고 무신론적 사상이나 이념이나 철학이나 과학으로는 거짓과 가짜를 근본적으로 예방하거나 줄일 수 없습니다. 현 세계 여러 나라 지도자들에게 도덕성이 결여 되고 있는 것은 무신론 때문입니다. 도덕성이 없는 지도자는 음모와 거짓과 권모술수 밖에 다른 방법이 없기 때문에 끊임없이 가짜와 거짓을 생산할 뿐입니다.
최근 온 세계는 러-우 전쟁에 대해 음모와 거짓과 왜곡된 정보를 생산하고 거짓과 왜곡된 정보로 인해 정치적, 경제적, 군사적, 외교적으로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미국, 중국, EU, 나토 국가를 비롯한 서방 국가는 물론 거의 모든 나라 지도자들의 지도력이 함량미달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미국의 대통령이나 나토 지도자들의 지도력을 지켜보고 있노라면 저들이 선진국 지도자 맞나 하는 의구심을 떨쳐 버릴 수가 없습니다. 우크라이나가 전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안타까운 사실이지만 국제 사회를 향한 젤렌스키의 도움을 요청하는 태도는 정상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강대국 러시아와 전쟁을 하는 그의 태도에 정직도 진지함도 느낄 수 없습니다. 마치 맡겨 둔 것 달라는 식으로 서방 세계를 향하여 오만 방자한 태도로 교훈과 협박을 일삼고 있습니다. 그뿐만이 아니라 독일이 우크라이나에 적극적으로 협조하지 않자 주독 우크라이나 대사 멜닉이 숄츠 독일 총리를 리버월스트(Liverwurst,간으로 만든 소세지)라고 막말을 하였습니다. 이같은 일은 만약 독일 총리가 헬무트 콜이었다면 상상도 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프랑스 대통령이 자크 시라크였다면 우크라이나의 젤렌스키가 녹색 티셔츠차림으로 만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젤렌스키는 키예프를 방문한 올라프 숄츠, 이마뉘엘 마크롱, 마리오 드라기, 루마니아의 클라우스 요하니스 등과 만날 때 양복에 넥타이가 아닌 티셔츠 차림이었습니다. 젤렌스키가 외국국가 원수를 만나면서 무례하기 짝이 없는 태도를 보이는데도 누구도 그의 무례한 태도를 지적하거나 문제삼지 않고 있습니다. 아무리 전쟁 중이라고 하여도 기본적인 예의를 무시하는 그러한 태도는 단순한 외모에 대한 것이 아니라 전통 가치를 무시하는 가치관으로부터 나오는 것이기에 경계해야 할 태도입니다. 그러한 태도는 거짓과 왜곡을 아무런 거리낌 없이 자행하는 가치관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부인하는 이들이 처음부터 노골적으로 하나님을 부인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세우신 질서와 역사를 통해 배우고 깨달은 보편 가치를 의도적으로 무시하면서 마치 자유 정신을 실현하는 것처럼 행동합니다. 하나님 없는 자유 정신은 온갖 거짓과 사실 왜곡도 뻔뻔하게 정당화 합니다. 그동안 러-우 전쟁의 음모와 거짓 정보를 쏟아내고 왜곡을 일삼아 온 미국의 정부와 언론이 더 이상 사실을 숨기는 것이 어렵게 되자 애써 진실을 축소하고 사람들의 관심을 다른 문제로 돌리려고 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잘못된 정책으로 인해 재난에 가까운 인플레이션과 에너지 값과 물가 폭등을 외면한채 의회가 1년도 한참 지난 의회 난입 사건에 트럼프 전 대통령을 엮어 넣으려고 말도 안 되는 일에 집착하고 있습니다. 지금 남부 국경을 무방비로 열어 놓아 수많은 불법 이민자들이 쏟아져 들어와 온갖 사회 문제를 일으키고 있어도 정부와 언론은 일체 그 사실을 외면하고 있습니다. 연방대법원이 49년만에 낙태권을 폐기하는 판결을 하자 곳곳에서 폭력 시위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대통령이 연방대법원 판결을 수용하고 따르지 않는 것이 이번만이 아닙니다. 대통령과 정부 그리고 언론이 거짓을 생산하고 사소한 문제를 확대하여 폭력을 부추기는 일을 일삼아도 순진한 국민은 그것을 진실로 믿습니다. 사람들의 진위 식별에 대한 인지 능력이 부족한 것도 문제이고 잘못된 확증편향도 문제이지만 정부와 언론이 마치 거짓을 생산하는 공장처럼 작동하는 한 진실은 축소되고 거짓이 확산되는 일은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진실이 축소되고 거짓이 확산되는 것은 경제적으로 몰락하게 할 뿐 아니라 가치 질서가 무너져 인권도 자유도 무참하게 짓밟는 무법천지를 만들게 됩니다. 이것을 주도하는 진짜 세력은 악한 영이고 그 방향을 지향하는 정부와 언론은 행동대원이며 그들이 추구하는 것은 하나님 나라 통치를 거부하고 악한 세속 나라를 세우는 것입니다.
“너 학대를 당하지 아니하고도 학대하며 속이고도 속임을 당하지 아니하는 자여 화 있을진저 네가 학대하기를 그치면 네가 학대를 당할 것이며 네가 속이기를 그치면 사람이 너를 속이리라”(사 33:1)
황상하 목사 (퀸즈제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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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ㅂㄷㄱ님의 댓글
ㅂㄷㄱ
황목사님, 정말 적반하장이 이정도인줄은 몰랐습니다. 제가 또 나열할까요? 황목사님의 가짜 뉴스들이요? 코로나로 죽은 사람들의 수가 잘못되었다는 칼럼, 그거 아직도 자기가 옳다고 믿으시나요? 코로나로 죽었다고 나온 사람들의 상당수가 다른 질병들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것을 그들이 코로나에 걸렸지만 다른 질병으로 사망했으니 코로나 통계에 넣어서는 안된다고 정말로 생각하시나요? 노약자들이 훨씬 많이 죽었으니 당연히 코로나 외에 온갖 질병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코로나에 안걸린 사람을 사망자 통계에 넣은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코로나에 걸리면 건강한 사람들보다 질병으로 약해진 사람들이 더 잘 죽는 것은 당연한 것 아닙니까? 근데 그것을 코로나때문에 죽은 것이 아닐지 모르니 코로나 사망자 통계에서 빼야 한다니요? 이런거 믿는 것은 님의 "정치적" 이유 아닙니까? 황상하 목사님이야말로 온갖 거짓 주장들을 퍼뜨리시면서 어떻게 사람들에게 거짓 선동을 조심하라고 글을 쓰십니까???
뻔뻔스러우신 건지 무지하신 건지...
111님의 댓글
111진짜 가지가지 하네요. 그러니까 러시아한테 닥치고 굴복해야한다 왜냐면 러시아와 푸틴은 기독교 가치를 가진 나라와 지도자니까, 이 말 하고 싶은거죠? 남의 나라 말도 안되는 트집 가지고 쳐 들어간 지도자야말로 함량미달이죠. 딱 봐도 푸틴의 정신적 지주인 알렉산더 두긴 추종하시나 보네요? 그 딸내미 얼마전 황천길 갔는데 그 딸 또한 애비와 같았다 하죠? 정신 차리세요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