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의 젊은이 1000명을 세우는 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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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ㆍ2017-11-20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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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년전 애틀란타에서 목회할 때 100에이커 땅을 구입했습니다. 지금 그땅에는 밤나무, 감나무, 포도나무, 무화과 나무, 매실나무등이 1,000그루 넘게 심어져있습니다. 제가 뉴욕으로 오는 때에 심었으니 내년쯤이면 과실 수확이 있을 것입니다. 그 땅에 대한 이런 비전을 제시했었습니다. ‘예수님이 중심이 되는 공동체’라 했고 1.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살림공동체 2.쉼과 회복이 있는 생명공동체 3.예수님이 함께 하는 영성공동체 4.예수님을 닮아가는 제자공동체 5.예수님을 전하는 사랑공동체 6.작은 자와 함께 하는 섬김공동체 7.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가는 비전공동체입니다.
그런데 지금 저는 뉴욕에 와서 어쩌면 같으면서도 아주 다른 새로운 꿈과 비전을 생각합니다. 지난 목요일 연합감리교 뉴욕연회 재단이사회에서 정식으로 맨하탄 East Village에 있는 St. Mark건물을 후러싱제일교회에 소유권을 이전한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애틀란타에서는 도시를 떠난 수양관을 세우는 꿈을 꾸었는데 이제 세계 대표 도시 뉴욕 맨하탄으로 들어가는 꿈을 꿉니다.
젊은이들을 세우는 꿈을 꾸는 것입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니 도시를 떠난 마을에서 10여년전에 ‘예수님이 중심이되는 공동체’의 꿈을 꾼 내용과 도시중 도시인 맨하탄에서 가지는 비전의 내용은 변함이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떤 형태가 되어도 ‘예수님이 중심’이 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안될 가능성이 높았기에 더 과감하게 갈렙의 심정으로 “저 산지를 내게 주소서”라고 감독님께 요청했었습니다. 부동산으로서 그 건물은 천만불에 이르는 비싼 건물이기에 연회에서는 그 건물을 팔고자 하는 생각이 강했습니다. 그런데 김성찬감리사님과 저는 건물은 선교를 위한 도구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런데 성령께서 Bickerton감독님에게 감동을 주셔서 우리 주장에 손을 들어주셨고 연회 재단이사회는 결국 그 건물을 후러싱제일교회에 소유권 이전을 결정했습니다.
하나님이 허락하시는 선교적 사명이 주어졌습니다. 또한 연회가 우리교회에 기대하는 큰 소명으로 받습니다. 이제 정말 Flagship Church로서 후러싱제일교회는 뉴욕연회 발전과 부흥을 위해 앞서 책임져 나가야 하는 실력으로서의 ‘장자교회’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책임과 사명은 헌신과 희생을 요구합니다. 큰 부담인 것이 사실입니다. 우리교회가 이제 겨우 지난 수년간의 아픔에서 치유되고 침체에서 벗어나는 상황인데 숨을 돌리고 잠시 편안한 여유를 가지지 못하고 아주 새로운 맨하탄 선교의 과제를 감당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정말 감사 또 감사입니다. 아직 그 건물을 저는 보지도 못했습니다. 그러나 젊은이들이 벌써부터 흥분해서 연락을 합니다. 그 건물이 있는 지역이 맨하탄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고 선호하는 최고 좋은 지역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니 더 걱정이 생깁니다. 건물이라는 하드웨어는 주어졌지만 그 건물을 통해 이루어내야 할 목회와 선교의 소프트웨어는 아무것도 준비된 것이 제대로 없기 때문입니다. 오직 하나님 도우심을 간구할 뿐입니다. 다만 하나님이 우리를 들어 쓰실 때는 쓰임받을 수 있는 실력과 능력도 주시리라 믿습니다.
너무도 큰 선물이 주어지니 오히려 두렵고 떨리는 마음입니다. 그래서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성령의 도우심을 간구합니다. 무엇보다 오늘이 가능할 수 있도록 교회를 지켜내시고 헌신과 희생으로 최선다하신 모든 교인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맨하탄 프로젝트는 어렵고 힘든 개척의 길이 될 것이지만 이 시대 필요한 차세대 목회의 황금어장입니다. 요한 웨슬레는 “하나님, 내게 예수를 사랑하는 예수의 젊은이 100명을 내게 주소서. 이 세상을 바꾸리라!” 외쳤습니다. 현재 우리교회 한어권 청년과 영어권 청년 합하면 200명 정도 됩니다. 2025년이 창립 50주년입니다. 50교회개척 500선교지지원 5000명 전도 캠페인을 생각할 때 50주년의 해에 청년 1,000 목표를 세워봅니다. 이제 우리는 “하나님 우리에게 세상을 변화시킬 예수의 제자되는 젊은이 1,000명을 키워내는 사명을 감당케 하소서!” 기도합니다.
이번 감사주일 하나님은 우리교회에 최고의 선물을 주셨습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김정호 목사(후러싱제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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