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정직한 질문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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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식ㆍ2019-03-12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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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정신없이 변화되는 세상입니다. 변화의 양도 속도도 엄청납니다. 더구나 사상의 흐름은 더욱 거센 것을 봅니다. 이전에는 한 세기마다 흐름이 있었다고 한다면 지금은 시간을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생각을 동시에 나눌 수도 있습니다. 지구 반대편의 생각이 한국에 올 때까지 긴 시간을 가졌던 옛 시대는 이제 존재하지 않습니다. 지금은 안방에서나 거실 그리고 카페 등 어디서나 동시에 생각을 볼 수 있고 나눌 수 있습니다.
저는 깜짝 놀랄만한 것이 바로 한류 열풍이라고 생각합니다. 싸이와 BTS로 대변되는 K-POP의 위력은 우리의 상상을 뛰어 넘습니다. 전혀 다른 문화와 피부와 인종들이 한국 가요를 노래를 부르고 있다는 것이 생각할 수 록 대단합니다. 세상은 이렇게 가까워졌습니다.
이러한 변화에 교회도 예외가 아닙니다. 교회를 향한 세속화의 도전은 참으로 엄청납니다. 거세게 교회를 향하여 돌진하고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모습이 성경관에 집요한 도전입니다. 그리고 이에 따른 기준의 파편화입니다.
교회의 기반은 성경입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던 믿음위에 교회가 세워졌습니다. 그러나 역사가 흐르면서 믿음 위에 세워진 교회의 의식이 소실되고 믿음 외에 행위와 형식이 덧붙여졌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흐르면서 믿음보다는 행위가 더욱 강조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다보니 성경이 말하지 않는 것이 점점 신앙을 지배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믿음이 사라진 교회에는 외식과 우상숭배가 만연하며 결국 부패하기 시작하였습니다.
하나님은 부패한 교회를 회복시키기 위하여 개혁을 단행하였습니다. 개혁의 바람은 참으로 대단하였습니다. 교회가 개혁되자 삶의 모든 영역이 개혁되기 시작하였습니다. 새로운 세상이 되어졌습니다. 이것은 초대 교회가 고백하였던 믿음으로 돌아갔을 때 사회가 어떻게 변화되는지를 보여준 사건입니다. 종교개혁자들은 더욱 믿음을 굳게 하기 위하여 신앙고백을 분명하게 밝혔습니다. 그 최종적 결과물은 웨스터민스터 신앙고백서입니다.
웨스터민스터 신앙고백서는 무엇이 믿음의 기반인지를 첫 장부터 분명하게 고백합니다. 그것은 바로 성경입니다. 성경에 대한 분명한 고백으로부터 우리의 신앙은 시작됩니다. 성경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구원의 충만함이 있습니다. 그리고 진리를 더 잘 보존하고 전파하기 위하여, 그리고 세상의 악에 대항하여 교회를 더욱 견고하게 세우기 위하여 성경을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성경은 기독교를 무너뜨리는 최전선입니다. 성경이 무너지면 기독교는 무너집니다. 그러므로 사단은 끊임없이 성경을 난도질 하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성경을 수호하셨고 세대를 이어 전달하셨습니다. 여전히 교회가 건강하게 유지 될 수 있는 것은 성경이 살아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최근의 모습은 매우 심각합니다. 성경을 사람의 기록으로 생각하고 시대에 맞지 않는 부분이 있으므로 고쳐야 한다는 소리가 있습니다. 동성애를 인정하는 신학자들 가운데 이런 소리가 흘러나옵니다. 당시의 기준으로 보았던 성경이 이제 새 시대의 문화속에서 부족한 것이 있으므로 성경을 고쳐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러면 모든 것이 쉽게 편집될 수 있습니다. 편집이 가능한 성경이라면 구원의 도리도 언제든지 편집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당대의 문화의 눈으로 성경을 해석하고자 합니다. 이것은 예전에도 있었고 지금은 더욱 맹위를 떨치고 있습니다. 점점 성경을 기준으로 삼아 살고자 하는 자세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시대의 문화로 성경을 재단하고 그것에 따라 신앙 생활하고자 합니다. 매우 편리한 생각이지만 그것이 정말 하나님의 뜻인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앞으로 세속화의 도전이 더욱 거세어 질 것입니다. 그 도전은 전방위적으로 모든 부분에서 일어날 것입니다. 그리고 성경을 믿는 신앙인들은 점점 소수가 될 것입니다. 어쩌면 바보 같다고 취급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 먼 일이 아닙니다. 그리고 어쩌면 당연한 일입니다. 세속화가 점령한 사회와 교회는 더 이상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을 받지 않습니다. 그러니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는 교회와 성도를 바보로 보는 것이 당연합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확신한다면 성경의 눈으로 세상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세속화를 이기는 것은 성경으로 질문하는 것입니다. 성경이 말하는 것에 합당한지를 물어야 합니다. 성경의 빛은 성령이 조명하심을 통하여 나타납니다. 성경으로 질문하고 답을 얻을 때 세속화의 싸움에서 이길 수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 맘몬, 쾌락, 몸, 성, 이념과 엄청나게 싸우고 있습니다. 더욱이 모방욕망으로 가득차 있어서 경쟁이 극을 달하고 있는 세대를 살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를 살리는 길은 성경으로 돌아가는 것 외에는 없습니다. 이것을 진지하게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선한 욕망을 모방하는 길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길입니다. 그리고 그 시작은 바로 성경입니다.
우리는 지금 우리의 문제를 그리고 나의 상황을 정직하게 질문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성경이 말하는 답을 가지고 있을 때 세속화의 거센 물결 가운데 순결한 신앙을 지킬 수 있고 교회를 보호하고 바로 세울 수 있습니다.
신동식 목사(빛과소금교회, 기윤실 정직윤리운동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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