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블레스 오블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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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식ㆍ2020-09-04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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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블레스 오블리주’란 말은 “프랑스어로 귀족은 의무를 갖는다는 말로서 부와 권력, 명성은 사회에 대한 책임과 함께 해야 한다는 의미로 쓰이는 말”이라고 백과사전은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말이 나온 유래로 AD. 1347년 100년 전쟁 시에 영국의 공격을 받은 프랑스의 칼레시가 항복을 하자 영국의 왕이 그래도 전쟁의 책임자로서 칼레 도시의 사람 중에 6명은 사형을 당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그때 죽음을 자처하고 나온 사람들이 있었는데 그 시의 가장 큰 부자와 시장, 상인 그리고 법률가 등 이었다고 합니다. 이때 영국 왕의 왕비가 임신을 하고 있었는데 그녀의 간청으로 그들 모두를 죽이지 않고 살려주게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들의 희생정신이 길이길이 기억되면서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상징이 되었다고 합니다.
“높은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나 가진 것이 많은 사람은 사회가 어려움을 당했을 때 책임을 져야 한다”는 말은 펜데믹을 당한 이때에 절실히 요구되는 말인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성경이 말씀하고 있는 바와 동일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부자 청년에게 네 소유를 팔아 가난한 자에게 나누어 주라고 말씀하셨고, 잠언 11장 24,25절 말씀은 “흩어 구제하여도 더욱 부하게 되는 일이 있나니 과도히 아껴도 가난하게 될 뿐이니라 구제를 좋아하는 자는 풍족하여질 것이요 남을 윤택하게 하는 자는 자기도 윤택하여지리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은 가진 자로서 못 가지고 헐벗은 사람들을 위하여 책임 의식을 갖고 자신의 것을 내놓을 때 오히려 자신들의 삶이 더욱 윤택하게 된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마치 역사가 말하듯 전쟁의 책임을 지고 칼레시의 부자와 귀족들이 자신들의 목숨을 내놓았을 때 그들은 오히려 죽기보다는 대단한 명예를 갖게 되었다는 이야기와 흡사합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 지금 우리는 참 어려운 때를 만났습니다. 수많은 사람이 직장을 잃었고 사업 문을 닫고 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이 질병이 언제까지 계속될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답답한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때에 이 모든 것을 타계해 나갈 성경의 가르침은 명확합니다. ‘노블레스 오블리주’입니다. 가진 자는 못 가진 자에게 그 책임을 다할 때입니다. 그렇게 되면 우리의 삶은 가난해지는 것이 아니고 더 윤택하여질 것이라 믿습니다. 너무 캄캄하여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이 전염병의 시기에 하루하루를 말씀을 따라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선하신 인도하심이 있을 줄로 믿습니다.
이종식 목사 (베이사이드장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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