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기도가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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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식ㆍ2020-11-12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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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선교사였던 허드슨 테일러의 업적을 기록한 책에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실려 있습니다. 허드슨 테일러가 처음 중국을 갈 때 그가 탄 배가 아주 위험에 빠진 적이 있었다고 합니다. 바람이 전혀 불지 않아 물결이 그 배를 암초 가까이 끌고 갔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 암초 근처에는 식인종들이 살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식인종들은 그들을 잡아먹기 위해 바닷가에 단을 쌓고는 불을 피우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 상황에서 배에 탄 사람들은 암초를 피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했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허드슨 테일러가 한 행동을 그의 일기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 당시 배의 선장은 허드슨에게 우리가 할 일은 다했습니다고 말하였다고 합니다. 그때 허드슨에게 한 생각이 떠오르면서 그는 이런 대답을 했다고 합니다. “아닙니다. 아직 우리가 할 일 중 한 가지를 하지 않은 것이 있습니다.” “그것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우리 중 4명은 그리스도인입니다. 각자 자기의 방으로 돌아가서 하나님께 즉시로 바람을 보내 달라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허드슨 테일러는 방으로 돌아가 짧은 기도를 하고서는 갑판으로 올라가서는 선원에게 돛을 내리라고 요청하였습니다.
그러자 선원은 무슨 일이냐고 말했고 허드슨은 우리가 지금 바람을 하나님께 요청했으니 곧 바람이 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몇 분 안 돼서 바람이 불어서 그들이 탄 배는 암초를 피하여 무사히 그곳을 지나가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 후에 허드슨은 자신의 일기에 이렇게 하나님은 자신이 중국에 도착하는 것을 격려하셨고 그곳에서 필요한 모든 필요를 기도를 통해 공급하셨다고 기록하였습니다. 그리고 위기의 순간마다 도움을 주시므로 예수님의 이름에 영광을 돌리게 하셨다고 기록하였습니다.
저는 이 이야기에서 우리가 모든 것을 다 해 보았지만, 아직 기도가 남아 있다는 것을 기억하면 좋겠습니다. 기도는 하나님으로 하여금 우리의 일에 관여하도록 하는 수단이기 때문입니다. 성경을 보면 군대가 감당하지 못하는 것을 하나님은 한순간 처리하시는 적도 있고 인간 누구도 처리할 수 없는 기근을 비를 내리시므로 해결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가 무엇을 다 해보았으나 되지 않았다고 절망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께 의탁하면 하나님은 순간에라도 해결하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언제나 아직 기도가 남아 있다는 것을 기억하며 소망 중에 살아가야 할 줄로 믿습니다. 특별히 지금 같이 전염병이 창궐하고 우리의 삶을 위협하는 시기에 우리는 기도의 줄을 놓지 말고 계속 구해야 하겠습니다. 기도만 할 수 있다면 질병의 때에도 하나님의 놀라우신 보호하심과 우리의 필요를 채우시는 은혜가 있을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종식 목사 (베이사이드장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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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ㅂㄷㄱ님의 댓글
ㅂㄷㄱ맞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