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이런 말을 하였습니다.

“문제는 우리로 인격과 소망을 갖게 한다.
문제는 그리스도의 능력을 보여 준다.
문제는 믿음이 무엇을 할 수 있나를 보여 준다.
문제는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을 가르쳐 준다.
문제는 다른 사람을 위로하게 한다.”

누구나 사는 동안 문제를 만나는 것을 싫어합니다. 문제를 만나면 힘들고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들에게는 문제 역시 하나님의 주관하에 있고 선을 이루는 도구가 됨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문제를 당할 때 우리의 고집 센 성격은 부드러워지고 다른 것을 수용할 수 있는 융통성이 생깁니다. 그리고 인내 가운데 믿음의 다른 세계를 보게 됩니다. 그래서 이 전엔 볼 수 없었던 약속의 세계에서 또 다른 은혜를 경험하며 살게 합니다. 그리고 성도는 시련을 겪을수록 성령님의 인도로 하나님을 강하게 소망하게 됩니다. 마치 파수꾼이 아침을 기다리는 것처럼 간절히 예수 그리스도가 구원하실 것을 기다리게 되는 것입니다.

만일 인생에 시련이 없다면 바라는 것도 없을 것이고 돕는 자를 소망할 필요도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인생은 태어나면서부터 병들고 인간관계에서 어려움을 당하는 동안에 구세주인 그리스도에 대한 소망을 강하게 품게 됩니다. 그리고 그런 소망 가운데 그리스도가 우리의 문제를 하나하나 거두어 가시는 것을 보며 우리는 비로소 그리스도의 능력을 체험하게 됩니다. 그 결과 주님 없이는 살 수 없음을 고백하며 살게 됩니다. 그리고 우리가 그리스도를 믿을 때 일어나는 기적을 통하여 우리는 믿음이 대단히 중요한 것임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언제나 하나님이 주신 약속 위에 소망을 두고 하나님을 의지하게 하는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변화된 사람들은 드디어 어려움에 빠진 다른 사람들을 위로할 능력이 생기게 됩니다. 그 결과 수많은 사람을 예수님께로 인도하게 되고 주님이 주신 마지막 명령인 ‘가서 모든 족속에게 복음을 전하는 자’가 되는 것입니다. 이런 이유로 문제는 이 타락한 세상에서는 반드시 있어야 하는 것이고 저주가 아닌 축복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므로 오늘날같이 전염병의 위험 속에 사는 우리 성도들은 문제를 통해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생각하며 인내 가운데 소망을 그리스도께 두고 살아야 하겠습니다.

이종식 목사 (베이사이드장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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