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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의 기간은 예수님을 알리는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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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식2021-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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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초에 코로나 팬데믹을 맞게 되었는데 이제 어느덧 거의 1년이 지나고 있습니다. 1년 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참 긴 터널을 통과하는 듯 지나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고백하게 되는 것은 지난 일 년은 하루하루 만나를 먹이시며 구름 기둥과 불기둥으로 보호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며 지나온 날이었습니다. 세상이 곧 망할 것 같고 모든 경제가 무너져 버릴 것 같은 불안감 속에서도 하나님은 우리에게 매일 일용할 양식을 공급해 주셨고 살아갈 힘을 주셨습니다. 그 모든 것을 생각할 때 분명히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지나온 1년을 돌아보면 우리는 살아남기 위해서만 몸부림을 쳤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면서 생각이 드는 것은 앞으로도 이런 ‘팬데믹이 계속된다면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하는 것이었습니다. 계속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을 쳐야 하는 것인지 아니면 초대교회 성도들처럼 그리스도인으로서 사명을 가지고 살아가야 하는지를 생각하게 된 것입니다.

저는 기도 중 이러한 때가 오히려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주님의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회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모두가 절망에 빠져 있는 이런 상황은 우리 성도들이 소망의 빛을 비출 수 있는 때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향하여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뜻은 우리 믿는 성도들에게 세상이 어두울수록 더욱 빛을 발하는 자들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말씀하셨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그렇다면 이렇게 칠흑같이 어두운 팬데믹의 때에 그리스도인으로서 어떻게 한 줄기 빛이 될 수 있을까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질병으로 떨고 두려워하는 자들에게 천국의 소망을 우리의 얼굴빛으로 전해야 하고, 모든 것을 잃고 낙담에 빠져 있는 자들에게 내가 가진 것을 나눔으로 예수님이 그들을 보호하고 계시다는 것을 알린다면 이 세상은 좀 더 하나님 앞으로 나오게 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얼마 전 적은 돈을 한국에 있는 친구에게 보내게 되었습니다. 그 친구는 1년 전에 다리 수술을 하여 일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코로나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경비를 서는 일을 하였는데 그나마 일을 못 하게 되어 심각한 생활고에 빠져 있었습니다. 그런 그 친구에게 그 적은 돈은 엄청난 큰 위로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전화를 하는데 눈물이 앞을 가려 말을 못 한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참 좋으신 분이라고 고백하였습니다.

우리도 힘든 때를 보내고 있지만 주위를 한 번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합니다. 그리고 성도로서 사명을 기억하며 행동으로 주님을 전하는 귀한 때가 되었으면 합니다. 모두 다 어려운 때에 그리스도인으로서 하는 선한 행동이 세상 사람들에게는 이상히 보여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 이유를 묻는 자들이 일어나야 할 것이고 우리는 그 이유를 예수님 안에 있는 소망 때문이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살아계신 분으로서 오늘도 우리의 모든 앞날을 주님께 맡기고 믿음으로 사는 자들을 세상 끝날 까지 돌보시는 분이시라는 것을 잊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이제 모든 것을 세상을 다스리는 하나님께 맡기고 성도의 참모습으로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마태복음 28장 20절)

이종식 목사(베이사이드장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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