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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with CCV

동영상 라이브 방송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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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ithBookㆍ 기사 작성일2019-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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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라이브 방송 시대

- SNS를 통한 1인 방송 저널리즘 시대가 열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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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Live(실시간) 방송을 해보다!

 

몇주전 교회 영어권 중,고,대학생,청년들의 Revival(부흥집회)이 열렸다. 집회를 앞두고 난 올해 페이스북에 추가된 ‘Live'(방송하기) 기능을 처음으로 시도해 보기로 했다. Revival이 시작되고 떨리는 마음으로 Live 아이콘을 클릭했다. 제목을 넣고 'Go Live(방송하기)'를 한 번 더 클릭하자 바로 Live 방송이 시작되었다. 이어서 속속들이 페이스북 친구들이 방송을 시청하기 시작하고, 댓글들이 달리기 시작했다. 2000명의 페이스북 친구들에게는 '조희창님이 방송 중입니다.’라는  알림이 떴다. 그 순간 들고 있는 스마트폰은 내가 보고 있는 현장을 2,000명의 페이스북 친구는 물론이고 페이스북 사용자라면 전세계 어디서나 실시간으로 볼 수 있게 하는 중계카메라가 되어 있었다. 친구들 중에 몇 달 전 하와이에 있는 미군부대로 파견관 교회 청년이 시청자로 들어왔다. 멀리 떨어져 있어서 Revival에 현장에 함께 하지는 못했지만 Facebook Live를 통해 Revival에 참여하고 있었다.

 

본격적인 SNS를 통한 Live 방송시대 그리고 시민저널리즘

 

지난해 15억 사용자를 가진 페이스북이 Live 방송(실시간 방송)기능을 추가하고, 세계최대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와 짧은 글 중심의 SNS 트위터도 Live 방송기능을 본격적으로 선보였다. 이미 한국에서는 아프리카TV를 통해 1인 미디어이자, 1인 동영상 실시간 방송이 진행되어 오긴 했지만 본격적인 Live 방송 시대는 페이스북 Live 등을 통해 열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실제로 한국내 실사용자는 페이스북이 아프리카 TV의 10배에 이른다. 또한 페이스북은 전세계적인 Social Network을 가지고 있다. 스마트폰 상에 페이스북 앱만 설치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신의 친구에게 Live 방송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수년전부터 페이스북, 트위트 등의 SNS의 등장은 SNS를 기반한 1인 미디어가 문자와 사진을 중심으로 기존의 신문을 대체하는 역할을 해왔다. 또한 1인 미디어의 속도감과 속보성으로 때로는 일반 신문보다 빠르게 뉴스현장을 문자와 사진으로 전달하곤 했다. 2009년 US Airways가 불시착 했을 때 가장 빨리 그것을 전달한 것은 신문사가 아닌 Janis Krums이라는 Twitter 사용자였다. 그가 탄 허드슨강을 출퇴근용으로 오가는 페리가 불시착한 비행기의 승객을 구조하기위해서 다가갈 때 그는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고 그 사실을 Twitter에 올렸다. 그의 팔로워(Followers)는 170명 뿐이었지만 순식간에 공유(Retweet)되며 빠르게 확산되어 갔다. 그리고 몇 분만에 Krums에게 수많은 신문,방송 등 언론사들이 연락을 취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 사건은 Krums을 시민 저널리즘의 대표적인 인물로 만들었다.

 

그런데 이제는 Krums가 보여준 시민 저널리즘을 단순히 문자와 신문을 넘어 동영상 그것도 실시한 중계영상을 통해 할 수 있게 된것이다. SNS의 Live 방송기능은 이제 신문사를 넘어 TV방송사를 대체할 수 있는 시대가 오게 된 것이다. 동영상의 전달을 넘어 실시간 중계가 이루어진 것이고, 앞으로는 360도 카메라 등을 통한 VR 방식의 실시간 중계로 이어질 것이다.

페이스북 CEO 마크 저커버그는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페이스북 라이브는 주머니에 TV 생중계용 카메라를 가지고 다니는 것과 같은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제 한국형 메신저앱이자 SNS의 기능을 하고 있는 카카오톡과 연동된 1인방송 및 Live 방송 앱인 카카오 TV도 공식 출범하게 되었다. 이는 한국내에서 페이스북 Live 못지 않는 영향력으로 Live 방송의 확대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미디어의 의제설정(Agenda-Setting) 기능, 그 힘의 이동

 

매스미디어 효과이론 중에는 미디어가 사회의 주요 논의 주제를 설정하는 기능을 가졌다는 의제설정 이론이 있다. 인터넷이 보급 되기 전에는 TV와 신문, 라디오 등 이 그 의제설정을 만들어가는 주요미디어였다. 이 매체들이 주요하게 다루는 주제대로 사람들은 ‘이것이 중요하구나’라는 것을 느낀다는 것이다. 즉 대중매체에서 1순위, 2순위, 3순위 등 우선순위를 정하는 의제(이슈)의 순서대로 사람들은 의제의 중요도를 느낀다는 것이다. 그리고 실제로 조사하면 거의 일치해왔다. 미디어에서 그 의제순서를 바꾸면 사회의 의제 순서(중요도)도 바뀐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인터넷이 등장하면서부터는 특별히 SNS가 더 발달하고 대중화 되기시작 하면서 그 흐름에 큰 변화가 일어났다. 그전에는 대중매체 특별히 일방향적 매체인 신문이라든지 TV, 라디오의 영향력이 엄청났고, 주로 그 미디어 중심으로 사회의 의제가 좌지우지 되었지만 이제는 그 힘이 네티즌, 일반 시민에게로 많이 분산되게 된 것이다. 인터넷, SNS 등을 통해 쌍방향적인 매체의 발달로 일반 개인이나 시민에 의해 시작된 의제가, 인터넷과 SNS를 통해 이슈가 되고, 또다시 이것이 주요 미디어인 TV나 신문에서 다뤄지면서 사회적 이슈가 되는 경우도 무척 많아졌다. 즉 일반 시민, 1인 미디어가 사회의 의제를 설정(Agenda Setting)을 만들어갈 수 있는 시대가 된 것이다. 특별히 이러한 흐름에 Live 방송은 날개를 달아준 것이라 할 수 있다.

 

동영상, Live 방송의 윤리 그리고 크리스천의 자세

 

몇해 전 일본에 쓰나미가 왔을 때 많은 시민들은 쓰나미가 몰려오는 장면을 영상으로 담아냈다. 실시간 영상은 아니었지만 그 영상은 유튜브 등에 업로드 되어 엄청난 조회수로 수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졌다. 그런데 일부 영상 중 쓰나미에 사람이 휘말리는 장면을 촬영했던 촬영자는 그 이후로 엄청난 죄책감에 시달려야 했다. “내가 그때 촬영을 그만두고 그 사람을 구출했더라면..”

 

영상을 촬영할 때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은, 촬영현장에서 어떤 뉴스가 될만한 영상을 촬영하는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촬영대상자가 나의 도움이 필요하고, 내가 도와줄 때 구출되거나, 안전해 질 수 있다면 먼저 달려가 도움을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너무 당연한 이야기 인것 같지만 스마트폰 시대, Live 방송의 시대 가운데 이 기본적인 윤리를 잊는 경우가 세계곳곳에서 너무 많이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우리의 자녀와 N세대들에게 이 부분에 대한 올바른 윤리와 가치관을 반드시 전달하자.

 

크리스천으로서 분별력과 통찰력을 가지고 성경적 가치관을 담아낼 Live 방송을 준비하고 진행해 보자. Live 방송 뿐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아름다운 가치들을 담은 의제(Agenda)를 만들어 내고, 전달하는데 SNS와 이시대의 미디어를 적극적으로 사용해보자. 

 

이글을 쓰면서 두 가지의 기억이 떠올랐다. 약 20년전 대학생시절, 내가 소속되어 활동했던 SFC(Student For Christ)라는 학생선교단체에서 시험기간 컨닝추방운동을 했었다. 그때는 PC통신이 한참 인기를 얻던 때였는데 정직이라는 성경적 가치관을 담은 컨닝추방운동을 PC통신의 토론방에 올렸다. 그런데 얼마있지 않아 기독교라디오 방송에서 인터뷰를 하자는 요청이 왔고, 그 인터뷰를 통해 이 컨닝추방운동이 더 많이 알려질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또 하나의 기억. 2005년 낮은울타리에서 처음으로 기도 가운데 고난주간 미디어금식 캠페인을 시작하고 그 캠페인을 인터넷에 올리고, 언론사에도 알렸다. 그런데 정말 빠른 속도로 인터넷에서 확산이 되고, 알리지 않았던 언론사에게서도 취재요청이 쇄도 했다. 그리고 한국 기독교계에서 빠르게 확산되었다. 분명 하나님이 이 시대 가운데 제시하고자 하시는 의제이고 운동임을 느낄 수 있는 시간 이였다.

 

이제 우리 자신 한명 한명이 하나님이 이 시대가운데 제시하고자 하시는 가치과 의제를 전달하는 미디어 생산자가 되어보자. SNS와 Live 방송, 스마트폰이 그 역할로 서는데 날개가 되어 줄 것이다. 

 

글 | 조희창 목사(낮은울타리 미주본부 대표간사. 고든콘웰신학대학원 박사과정. 문화사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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