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싸, 아싸? 인싸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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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ithBookㆍ 2019-01-18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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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린아 안녕? 하린이는 아래 단어들 뜻이나 질문의 답을 알고 있니?
1. TMI
2. TMT
3. 21세기 인싸들이 쓰는 감탄사로 주로 놀라움을 표현할 때 쓰는 말 헐 헐퀴, 깨쩐다, 미친과 같은 감탄사는?
1. TMI는 Too Much Information (너무 많은 정보)
2. TMT는 Too Much Talker (너무 많이 이야기하는 사람)
3. 와우내
출처 - 유튜브 채널 보물섬
보물섬이라는 유튜브 채널에서는 이말들을 알면 인싸, 이말들을 잘 모르면 아싸라고 표현하더라구. 그러면 이미 아는 친구들도 있겠지만 인싸와 아싸의 의미를 알아볼까? 인싸는 인사이더(insider)의 줄임말인데 아웃사이더(outsider, '아싸‘)와는 다르게 무리에 잘 섞여 노는 사람들을 말한다고 해. 즉 인싸는 인사이더의 줄임알 아싸는 아웃사이더의 줄임말인거지.
거의 모든 친구들이 인싸가 되기원하는데 그 심리를 이용해서 인싸 마케팅이 요즘 도가 지나치게 이루어지고 있어. 마치 이물건을 사지 아니면 아싸이고, 이 물건을 소유하면 인싸인것처럼 마케팅을 하는 거지. 특정 가방, 문구 등을 ‘인싸템’이라고 홍보하고 아이들은 이말에 현혹되어 부모님들에게 이 아이템을 사달라고 한다는 거야.
인싸, 아싸라는 말이 유행하기 전부터 있어왔던 인싸이더로의 압박
특별히 십대들의 시기 그리고 개인의 개성보다는 집단이나 공동체의 통일성을 더 강조하는 한국에서는 인싸, 아싸라는 말이 유행하기 전부터 다른 어떤 나라들보다 인싸이더로의 압박이 심했다고 할 수 있어. 우리가 많이 들어왔던 왕따가 바로 아싸의 다른 표현이라고도 할 수 있는거지. 일본도 ‘이지메’, 미국도 'Bully'라고 해서 왕따 문제가 심각하지만 한국은 안타깝게도 다른 나라들보다 그 압박이 더 큰 것 같아.
6-7년전 노스페이스라는 브랜드의 패딩을 한국의 거의 모든 중고등학생들이 입었던 상황들이 그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어 결코 적지 않은 몇 십만 원을 넘어서는 금액의 옷인데 입지 않은 친구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였지. 별로 이 스타일을 좋아하지 않는 아이들도 안입으면 왕따, 아싸가 될까봐 두려운 마음에 부모님을 졸라서 사 입을 수밖에 없었던 거야. 부모님들도 자녀들이 따돌림 당하길 원하지 않으니까 무리해서라도 사주시는 것이고. 하린이는 이와 비슷한 상황을 경험한적 있니?
참 안타까운 것은 인싸, 아싸라는 말이 유행하면서 이것이 이전보다 더 강력한 문화 현상이 되어가고 있다는 거야. 심지어 인싸 되는 법(Becoming INSSA)라는 노래까지 나와서 그 현상을 더 강화시키고 있어.
유재필(YJP)의 노래 인싸 되는 법(Becoming INSSA)
“인싸 세계에 오신 여러분 반갑습니다다들 인싸 될 준비 되셨나요 그렇다면 박수 주세요핵! 인싸 나왔는데 박수 안칠 겁니까 나 인싸니까 인싸처럼 인사 한 번 올려볼게요 현재진행형 핵! 인싸 있을 재 느낌 필 느낌 있는 남자 재필이에요! 아싸들아 들어봐 이건 정말 쉬운 얘기야너네 언제까지 그렇게 남부러워하며 살래엄마한테 물어봐
나 아싸해도 될까 엄마? 아싸라비야 뺨 날아간다 잘나가는 인싸 돼롬곡이 흐른다 롬곡이 흘러 언제까지 잠수만 탈래 너 빼고 다 인싸 돼내 삘 내 느낌 재필이의 죽이는 센스로 너희들에게 알려준다 인싸 되는 법향수를 뿌릴 때도 인싸처럼 뿌려봐 찰칵 찰칵 찰칵 찰칵 사진을 찍을 때도 인싸처럼 찍어봐애교 아잇아잇 애교 아잇아잇 애교를 부릴 때도 인싸처럼 부려봐난 널 사랑해 난 널 사랑해 고백을 할 때도 인싸처럼 고백해난 거꾸로 먹었나봐 나일리지 굳이 내가 랩 안 해도 잘나가는 이유
17살에 도덕 쌤의 바른 교육만 아녔다면 30 49명의 papi #G난 너무 솔직해 난 갑분띠 내가 강북 남 서울멋쟁이 잠수만 타던 바보들 내 행복 회로 안에 렬루 커엽게 됐으니 다시 옷 사러 가야지 재필아 나 옷 무슨 색 사야 돼?주황색 사고 싶어 분홍색 사고 싶어 주황색 사고 싶어 분홍색 사고 싶어내 삘 내 느낌 재필이의 죽이는 센스로 너희들에게 알려준다
인싸 되는 법 향수를 뿌릴 때도 인싸처럼 뿌려봐 찰칵 찰칵 찰칵 찰칵 사진을 찍을 때도 인싸처럼 찍어봐 애교 아잇아잇 애교 아잇아잇 애교를 부릴 때도 인싸처럼 부려봐 난 널 사랑해 난 널 사랑해 고백을 할 때도 인싸처럼 고백해YEAH! 인싸 되는 법”
가사를 보면서 어떤 생각이 드니? 이 노래를 들으면 인싸가 안되면 안될 것 같아. 안타깝지만 이 노래 그리고 인싸, 아싸라는 말이 유행하는 것 자체로 왕따 문화를 더 가속화시키고 인싸가 되고자하는 성향을 더욱 부추기게 된다는 거야.
인싸와 아싸의 기준은? 그리고 나의 기준은?
그런데 하린아, 인싸와 아싸를 구분은 어떻게 이루어지는 것 같니. 처음에 몇가지 인싸들이면 안다는 용어로 질문했지만 이것을 아는것이 정말 그렇게 중요할까? 이러한 용어들을 알고 친구들에게 인정을 받아 ‘인싸’라고 불린다고 하더라도 그래서 마음이 당장은 편안 하더라도 내가 ‘아싸’를 돌보거나 주위의 친구들을 돌보지 못하는 이기적인 ‘인싸’가 된다면 그것이 무슨 소용 있을까?
하린아, 친구들의 시선, 세상의 시선이 자꾸만 중요하다고 말해주는 것, 그래서 그 기준을 따라 자꾸만 인싸라 되라고 압박하는 것, 이것이 마치 절대적인 것처럼 이야기하는 것이 이 시대의 흐름이고 세상 정신인 것 같아. 하지만 이것은 옳지 않아.
우리의 기준은 친구들의 시선, 세상의 시선이 아니라 하나님이 기준이어야 해. 성경 아모스서 7장 8절에 보면 “내가 나의 백성 이스라엘의 한가운데, 다림줄을 드리워 놓겠다.”고 하셨어. 하나님이 우리에게 기준이 되시겠다는 거야. [다림줄 : 추를 매단 줄을 말해. 이 줄은 벽을 쌓을 때 벽의 수직상태를 알아보기 위해서 사용한 도구야]
다른 누가 뭐라고 해도 하나님이 나에게 말씀하시는 것, “내가 너를 사랑한다”는 말씀, 그리고 하나님이 나에게 부여한 하나님의 자녀된 정체성이 우리의 기반이고 기준이어야 해. 그것을 제대로 깨달으면 아무리 하린이가 ‘아싸’로 불린다고 하더라도 하린이는 안정감과 건강한 정체성을 가지게 될 것이고 이를 바탕으로 오히려 다른 이들에게 사랑을 전하게 될거야.
그리고 인싸가 되지 못해, 혹은 인싸라고 불리지만 진정한 기쁨과 평안이 없는 이들에게 축복의 통로와 회복의 통로, 평안의 통로로 쓰임 받을 수 있을거야. 그러면 친구들이 쓰고있는 ‘인싸’, ‘아싸’라는 용어로 보더라도 어느 새인가 ‘인싸’가 되어서 모든 인싸와 아싸를 품고 포용하고 변화시켜나가는 멋진 사람이 되어 있을거야.
하나님의 기준으로 살아갈 우리 하린이를 응원하고 기도할께. 오늘도 평안을 담아 샬롬~!
글 | 조희창 목사(낮은울타리 미주본부 대표간사. 고든콘웰신학대학원 박사과정. 문화사역자)
ⓒ 아멘넷 & CCV(Christian Children Vo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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