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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한미 동상이몽 (1) AI, 기대와 우려의 교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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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작성일2025-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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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향한 엇갈린 시선, 미국은 '우려' 한국은 '관망'

인공지능, 축복인가 재앙인가? 한미 인식 극명한 대조


[기사요약] 퓨리서치 센터 조사 결과, AI 기술에 대해 미국인은 절반(50%)이 '흥분보다 우려가 크다'고 답한 반면, 한국인은 16%만이 우려를 표했다. 오히려 한국인 대다수(61%)는 '우려와 흥분이 공존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여, AI를 대하는 양국의 온도차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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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에 대한 한미 인식차, 기대와 우려 사이 (AI사진)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이 인류에게 축복이 될지 혹은 재앙이 될지를 두고 전 세계의 시선이 엇갈리는 가운데, 특히 한국과 미국 두 나라 국민의 인식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나 주목된다. 미국 여론은 AI 기술에 대해 '우려'가 '기대'를 크게 앞서는 반면, 한국은 '우려와 기대가 공존한다'는 유보적 입장이 지배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의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 센터가 최근 발표한 '전 세계 사람들은 AI를 어떻게 보는가(How People Around the World View AI)' 보고서에 따르면, 'AI의 일상 속 사용 증가에 대해 어떻게 느끼는가'라는 질문에 미국인 응답자의 50%가 '흥분되기보다 우려된다'고 답했다. 이는 조사 대상 25개국 중 가장 높은 수치로, AI 기술에 대한 미국 사회의 깊은 불안감을 보여준다.

 

'우려'가 압도한 미국, '균형'을 택한 한국

 

이번 조사에서 미국인 중 '우려보다 흥분된다'고 답한 비율은 10%에 불과했다. 반면, 한국은 '우려된다'는 응답이 16%에 그쳐 미국과 큰 대조를 보였다. '흥분된다'는 응답은 22%로 우려 응답보다 다소 높았지만, 가장 주목할 부분은 '우려와 흥분이 동일하다'고 답한 비율이 61%에 달했다는 점이다. 이는 25개국 중 가장 높은 비율로, 한국 사회가 AI 기술의 명암을 동시에 인식하며 신중하게 관망하는 태도를 취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인식 차이는 양국이 처한 사회·기술적 맥락의 차이를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AI 기술의 개발과 논의를 주도하고 있는 미국에서는 기술의 잠재적 위험성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활발한 반면, 기술 수용 속도가 빠른 한국에서는 가능성과 위험성을 함께 저울질하는 실용적 관점이 우세한 것으로 보인다. 이 보고서는 또한 연령이 높을수록, 교육 수준이 낮을수록 AI에 대한 우려가 더 큰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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