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는 망치일 뿐, 강단의 교리 아니다"…목회자의 지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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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작성일2025-10-16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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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교회는 무엇을 믿고 어디로 가야 하나?
교회에 스며든 AI, 우려와 기대 사이에서 길을 묻다
[기사요약] 바나그룹의 최신 연구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42%가 AI를 우려하지만 목회자의 77%는 하나님이 AI를 사용하실 수 있다고 믿는다. AI를 설교나 상담 같은 영적 영역보다 행정 업무에 주로 사용하는 현실 속에서, 전문가들은 기술을 대체가 아닌 도구로 사용하고, 명확한 기술 신학을 정립하는 지혜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AI 시대, 기술을 대체가 아닌 도구로 사용하는 목회적 지혜(AI사진)
인공지능(AI)은 이제 검색 예측부터 챗봇, 콘텐츠 제작까지 대부분 미국인의 일상에 깊숙이 자리 잡았고 그 영향력은 계속 커지고 있다.
바나그룹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42%는 AI를 '우려스럽다'고 표현한 반면, 35%는 '흥미롭다'고 답하며 혁신에 따르는 불안감이 공존함을 보여줬다. 특히 부모들은 알고리즘 중심의 세계에서 자녀들의 비판적 사고와 진리 분별 능력이 저하될 것을 염려했다.
이러한 긴장감은 교회 지도자들에게도 예외는 아니다. 기독교인의 28%만이 AI의 긍정적 잠재력에 희망을 느끼지만, 목회자의 대다수(77%)는 하나님께서 AI를 사용하실 수 있다고 믿음을 나타냈다. 많은 사역 현장에서는 이미 마케팅, 출석 관리, 커뮤니케이션과 같은 행정 업무에 AI를 활용하고 있으나, 설교 작성이나 상담과 같은 영적 책무에 적용하는 데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목회자이자 기술 전문가인 케니 장은 이러한 신중함이 건강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AI는 강단의 교리가 아니라, 도구 상자의 망치와 같다"고 지적했다. 지혜롭게 사용될 때 AI는 교회의 본질을 대체하지 않으면서 그 사명을 섬길 수 있다. 여기서 도전 과제는 기술이 분별력의 대체물이 아닌, 변화를 위한 도구로 남도록 하는 것이다.
따라서 각 교회는 기술 활용에 대한 결정을 내리기 전에 정체성과 신학에 대한 더 깊은 질문에 답해야 한다. 제자도에서 기술의 역할은 무엇이며, 어떤 성경적 원칙이 접근 방식을 안내할 것인가?
바나의 연구에 따르면 기독교인의 74%가 교회가 디지털 자료 허브를 제공하는 것의 가치를 인정하지만, 이러한 노력을 뒷받침할 '기술 신학'을 명확하게 수립한 교회는 소수에 불과하다. 전문가 노나 존스는 "이 도구들은 죄에 취약한 사람들에 의해 설계되었기 때문에, 우리는 눈을 크게 뜨고 접근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AI의 부상은 우리 시대의 가장 중요한 변화 중 하나이지만, 교회의 영원한 사명을 바꾸지는 못한다. 새로운 도구가 등장함에 따라, 목회자들은 호기심과 확신을 동시에 가지고 기술에 접근하며, 사람을 대체하는 대신 섬기는 데 사용하는 신실한 혁신의 모델을 보여줄 기회를 맞았다.
분별력 없이 사용할 때 AI는 제자도의 핵심인 관계로부터 우리를 멀어지게 할 위험이 있다. 디지털 시대에 교회가 줄 수 있는 가장 위대한 공헌은 기술적 숙련이 아니라 영적 지혜다.
ⓒ 아멘넷 뉴스(USAam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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