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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작성일2025-09-01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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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시대의 대위임령, 스마트폰으로 복음 전하는 방법
스마트폰 중독의 시대, 성경 앱이 제시하는 새로운 가능성
[기사요약] 유버전(YouVersion) 창립자 바비 그루네월드 목사는 디지털 시대에 스마트폰이 성경을 접하는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기술의 부정적 측면을 넘어, 의도적인 성경 앱 사용이 신앙 성장을 돕고, 특히 한인교회 내 세대 간 소통과 신앙 훈련의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유버전(YouVersion)의 창립자이자 라이프교회(Life.Church)의 혁신 담당 목사인 바비 그루네월드는 최근 CBN.com에 기고한 글을 통해, 인류 역사상 가장 긴밀하게 디지털로 연결된 시대에 기술이 교회의 새로운 기회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루네월드 목사는 교회가 사람들이 있는 곳으로 나아가 그들을 하나님과의 깊은 관계로 이끌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최근 ‘성경 현황(State of the Bible)’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한 해에만 미국 내 성경 이용자가 천만 명 증가했으며 그중 66%가 디지털 기기를 통해 성경을 접했다. 유버전의 성경 앱(Bible App) 역시 40일마다 전 세계적으로 10억 회 이상 실행되고 있다. 바비 그루네월드 목사는 이러한 현상이 단순한 유행을 넘어,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사람들의 깊은 갈망을 보여주는 하나의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많은 이들이 소셜 미디어의 중독성이나 끊임없는 연결이 주는 불안감 등 기술의 어두운 면을 우려한다. 그러나 그루네월드 목사는 우리의 집중력을 흩어뜨리는 바로 그 기기가, 우리의 마음을 하나님께 집중시키는 도구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 성경 접근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함으로써, 더 많은 사람이 매일 성경의 변화시키는 능력을 경험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디지털 성경은 선교 현장이나 가정의 신앙 교육, 장애인을 돕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되고 있다. 물론 이는 인쇄된 성경이나 대면 공동체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보완하고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목표는 매일 사람들에게 필요한 하나님의 말씀을 그들이 있는 바로 그 자리에서 제공하는 것이다.
이러한 의도적인 디지털 성경 활용은 기술의 불건전한 사용에 대한 해독제가 될 수 있다. 사람들이 하루에도 수백 번씩 스마트폰을 집어 드는 이유는 단순한 습관 때문만이 아니다. 그 이면에는 연결과 의미, 신뢰하기 어려운 세상 속에서 실제적인 것을 찾으려는 깊은 갈망이 있다. 교회가 바로 이 지점에서 사람들이 공허한 탐색 대신 삶을 변화시키는 성경의 소망을 발견하도록 도울 수 있다고 그루네월드 목사는 말했다.
미주한인교회를 위한 제언
이러한 제언은 한인 이민교회에 중요한 시사점을 던진다. 특히 1세와 2세 사이의 언어와 문화 장벽을 허무는 다리가 될 수 있다. 자녀들이 예배 시간에 스마트폰을 만지는 것을 무조건 막기보다, 영어와 한국어 성경을 함께 보며 말씀을 나눌 수 있도록 격려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온 가족이 같은 성경 읽기 계획(Bible Plan)에 참여하며 각자의 언어로 묵상을 나누는 것은 세대를 잇는 새로운 소통의 창이 될 수 있다.
또한 바쁜 이민 생활 속에서 성도들의 매일의 삶에 말씀이 스며들게 하는 통로가 될 수 있다. 주일 예배에만 머무는 신앙이 아니라, 출퇴근길에 오디오 성경을 듣고, 짧은 점심시간에 오늘의 말씀을 묵상하도록 돕는 것이다. 목회자들이 먼저 이러한 디지털 도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성도들의 일상 속 신앙 훈련을 이끌어준다면, 한인교회 공동체는 시공간을 넘어 더욱 깊고 견고한 믿음의 뿌리를 내리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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