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 (9) 교회 참여도, '삶을 변화시키는 말씀'의 바로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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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작성일2025-08-15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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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미국성서공회 '2025 성경 현황' 보고서는 '교회 참여도'와 '삶의 변화' 사이에 강력한 상관관계가 있음을 밝혔다. 교회에 깊이 참여하는 성도의 84%가 "성경 메시지가 내 삶을 변화시켰다"고 강하게 확신한 반면, 참여도가 낮은 그룹은 24%에 그쳤다. 이는 교회 참여가 단순한 활동을 넘어, 말씀이 삶 속에서 역사하는 능력을 체험하는 핵심 통로임을 보여준다.
▲교회 참여도, '삶을 변화시키는 말씀'의 바로미터 (AI 생성사진)
한 교회의 진정한 건강성은 건물의 크기나 헌금 액수, 혹은 주일 출석 인원으로 측정될 수 없다. 교회의 본질적 사명은 한 사람의 삶이 복음의 능력으로 변화되는 것에 있기 때문이다. 미국성서공회(American Bible Society)의 '2025 성경 현황' 보고서는 이 시리즈를 마무리하며, '교회 참여도'가 바로 이 '삶의 변화'를 측정하는 가장 정확한 지표 중 하나라는 통찰력 있는 결론을 제시한다.
보고서는 기독교인들에게 "성경의 메시지가 당신의 삶을 변화시켰습니까?"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그 결과는 '교회 참여도' 수준에 따라 극명하게 엇갈렸다. 교회에 매우 깊이 참여하고 있는 그룹에서는 무려 84%가 자신의 삶이 말씀으로 변화되었다고 '강하게' 확신했다. 이들 중 말씀의 변화시키는 능력을 의심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반면, 교회 참여도가 가장 낮은 그룹에서는 단 24%만이 같은 확신을 보였으며, 심지어 4명 중 1명(26%)은 성경이 자신의 삶을 변화시키지 않았다고 응답했다. 이는 모두 스스로를 기독교인이라고 밝힌 이들에게서 나온 답변이다. 이 엄청난 '변화의 격차'는 우리에게 중요한 사실을 말해준다. 교회 공동체에 대한 소속감과 헌신도가 낮을 때, 말씀의 능력 또한 삶 속에서 희미해진다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참여'와 '변화'가 서로를 촉진하는 선순환 관계에 있음을 보여준다. 먼저, 말씀으로 삶이 변화된 사람은 자연스럽게 교회 공동체에 더 깊이 헌신하게 된다. 받은 은혜에 감사하며 자신의 시간과 은사를 드려 교회를 섬기고, 다른 지체들과 자신의 간증을 나누며 더 깊은 교제 속으로 들어가게 되는 것이다.
역으로, 교회 공동체에 깊이 참여하는 경험은 말씀이 삶을 변화시키는 가장 강력한 통로가 된다. 소그룹에서 함께 말씀을 나누고 삶에 적용하며 서로를 위해 기도할 때, 설교 시간에 들었던 말씀은 머리에만 머무는 지식이 아니라 가슴으로 내려와 삶을 움직이는 능력이 된다. 함께 봉사하고 사역하며 겪는 갈등과 순종의 과정 속에서 우리는 비로소 말씀대로 살아가는 법을 배우게 된다.
결론적으로, 이 시리즈에서 다룬 모든 '교회 참여'의 요소들—매주 드리는 예배, Z세대의 은사 활용, 리더십의 역할, 현장 예배의 중요성—은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다. 이 모든 것은 성도들이 '삶을 변화시키는 말씀의 능력'을 온전히 경험하게 하기 위한 과정이며 환경이다.
따라서 한 교회의 참여도 지수는 단순한 활동 보고서가 아니라, 그 교회의 영적 생명력을 측정하는 '바로미터'다. 성도들의 참여가 뜨겁게 살아 움직이는 교회는, 분명 말씀의 능력이 역동적으로 역사하며 삶을 변화시키는 현장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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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참여도(Church Engagement)' 시리즈
(1) 출석률을 넘어 '참여도'로... 건강한 교회, 새로운 지표가 말한다
(3) Z세대는 왜 교회에 마음을 주지 못할까? '은사 활용'이 열쇠
(4) 교회에 깊이 뿌리내린 성도, 삶의 만족도와 의미도 '쑥쑥'
(5) 스트레스와 외로움 줄이는 최고의 처방전? '교회 공동체'
(6) 성도를 움직이는 리더십: '성경적 관련성'과 '개인적 돌봄'
(7) 온라인 예배 시대, '현장 예배'가 여전히 중요한 이유
(8) 도시 교회는 왜 시골 교회보다 참여도가 낮을까?
(9) 교회 참여도, '삶을 변화시키는 말씀'의 바로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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