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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교회와 다른 미국 교회, 지역 공립학교 섬김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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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작성일2025-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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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한인 교회가 지역 학교와 교류가 드문 것과 대조적으로, 미국 개신교회 10곳 중 8곳은 지역 공립학교를 적극적으로 돕는다는 통계가 나왔다. 학용품 지원, 자원봉사 등 다양한 방식으로 섬기며, 교회 규모가 클수록 참여가 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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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개신교회 5곳 중 4곳, 지역 공립학교 도와 (AI 생성사진)

 

한인 교회들은 지역 공립학교와 교류가 거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일 년에 한 번 장학금을 전달하는 교회가 있으면 화제가 될 정도다. 하지만 이는 대다수 미국 교회의 모습과는 사뭇 다르다. 최근 발표된 통계에 따르면, 미국 개신교회 10곳 중 8곳은 지역 공립학교와 밀접한 관계를 맺으며 적극적으로 섬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라이프웨이 리서치가 발표한 이 연구에서, 미국 개신교 목회자의 80% 이상이 지난 한 해 동안 최소 한 가지 이상의 방법으로 지역 공립학교와 협력했다고 밝혔다. 지역 학교와 전혀 교류가 없었다고 답한 교회는 18%에 불과했으며, 평균적으로 교회들은 두 가지 이상의 방법으로 학교를 섬겼다. 라이프웨이 리서치의 스캇 맥코넬 디렉터는 “모든 지역사회에는 공립학교가 있으며, 그들을 섬길 기회는 다양하다”고 말했다.

 

교회들의 학교 지원 방식은 다양하게 나타났다. 가장 보편적인 활동은 ‘학생을 위한 학용품 지원’으로, 전체의 65%가 참여했다. 이어서 ‘교사를 위한 물품 지원’(41%), ‘학교 행사 자원봉사’(41%), ‘교사를 위한 선물, 식사, 카드 등 감사 표현’(38%)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목회자의 10%는 학교 시설 대여, 여름 학생 프로그램 운영, 교사를 위한 기도 등 다른 형태의 지원을 했다고 응답했다.

 

맥코넬 디렉터는 "교회 자체적으로도 많은 사역이 시작되는 바쁜 시기에, 수많은 교회가 시간을 내어 학생과 교사를 위한 물품을 기부하고 지역 학교를 섬기기로 헌신하는 모습은 주목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교회 규모와 특성 따라 섬김 방식도 다양

 

학교를 돕는 방식은 교회의 특성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일반적으로 출석 교인 250명 이상의 대형 교회는 더 많은 인적, 물적 자원을 바탕으로 지역 학교 지원에 적극적이었다. 이들 교회는 학생 학용품 지원(80%), 교사 감사 선물(63%), 행사 자원봉사(62%) 등 대부분의 항목에서 가장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반면 출석 교인 50명 미만의 소형 교회는 학교를 돕지 않았다는 응답이 25%로 가장 높았다.

 

지역적으로는 남부 지역에 위치한 교회들이 학교 지원에 가장 적극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남부 지역 교회들은 학생 학용품 지원(74%), 교사 물품 지원(56%), 교사 감사 선물(52%) 등에서 가장 높은 참여율을 기록했다. 인종적으로는 아프리카계 미국인 목회자의 교회가 학생 학용품 지원(80%)과 학습 도우미 봉사(41%)에 강점을 보였다.

 

교단별 특성도 나타났다. 주류 교단(Mainline)은 복음주의 교단보다 학용품 지원에 더 적극적이었고, 복음주의(Evangelical) 교단은 학교 내 성경 클럽 운영(20%) 비율이 더 높았다. 특히 감리교회는 학생 학용품 지원(81%)을 비롯한 대부분의 항목에서 높은 참여율을 보였고, 오순절교회는 교사 감사 선물(45%) 제공에 두드러졌다.

 

맥코넬 디렉터는 "지역의 필요를 돕는 여러 방법이 있지만, 지역 공립학교는 교회가 도울 수 있는 필요가 반드시 존재하는 곳"이라며 "성인을 돕는 것보다 아이들을 돕기 위해 교인들의 자원봉사나 기부를 이끌어내기가 더 수월한 측면도 있다"고 덧붙였다.

 

ⓒ 아멘넷 뉴스(USAam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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