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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ble 2025 ③ 성경을 읽는다고 다 같지 않다… 말씀 중심 신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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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작성일2025-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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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성서공회가 발표한 '2025년 미국 성경 현황'(State of the Bible: USA 2025) 보고서에 따르면 성경을 읽는다고 다 같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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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을 사랑한다고 말하는 사람은 많지만, 실제로 말씀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은 드물다.(AI 생성사진)
 

미국인의 성경 사용률은 소폭 상승했지만, 성경 참여도는 여전히 저조한 편이다. 단순히 성경을 연 3회 이상 읽는 ‘성경 사용자’와 삶의 중심에 말씀을 둔 ‘성경 참여자’는 큰 차이가 있다. '성경 참여자(Scripture Engaged)'는 하나님 말씀을 정기적으로 읽고, 삶의 방향을 그 말씀에 비추어 결정하며, 이로 인해 관계와 삶의 변화까지 경험한 사람들을 말한다. 2025년 현재 미국 성인의 약 20%만이 여기에 해당한다.

 

‘실천적 기독교인(Practicing Christian)’은 스스로 기독교인이라 고백할 뿐 아니라, 매달 교회에 출석하고, 신앙을 삶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로 여기는 사람들이다. 이 집단의 68%가 성경 참여자에 해당하며, 나머지 대부분도 말씀과의 일정한 연결을 유지하고 있다. 반대로 교회를 다니지 않거나 신앙의 중요도를 낮게 여기는 이들은 대체로 ‘말씀과 거리두기’를 하고 있는 상태다. 삶의 중심에 신앙이 있는 이들은 말씀과 깊이 연결되어 있다.

 

교회를 가끔 나가거나 신앙을 ‘중요하긴 하지만 중심은 아니다’라고 여기는 이들을 ‘중간층(Movable Middle)’이라 부른다. 이 그룹의 53%는 말씀에 대해 일정한 관심을 보이지만, 삶을 변화시킬 만큼 깊이 연결되지는 않은 상태다. 이들이 성경 참여자로 나아가느냐 아니면 멀어지느냐에 따라 미국 교회의 미래는 크게 달라질 것이다. 교회는 이들을 위해 말씀에 기반한 실질적 사역의 길을 열어야 한다.

 

2025년 현재 미국에는 약 5,200만 명의 성경 참여자가 존재한다. 이는 전년 대비 약 500만 명 증가한 수치로, 팬데믹 이후 감소세에서 드디어 상승세로 전환된 것이다. 이들은 성경을 단순한 종교 텍스트가 아닌 삶을 움직이는 능력으로 경험한다. 가족, 직장, 공동체에서 말씀을 기준 삼아 판단하고 행동한다. 이 같은 삶은 주변 사람들에게도 영향을 끼치며, 공동체 전체의 건강한 변화를 이끈다.

 

말씀을 사랑한다고 말하는 사람은 많지만, 실제로 말씀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은 드물다. 보고서는 성경 참여자들이 대체로 실천적 신앙인임을 보여주었다. 결국 중요한 것은 고백이 아니라 삶이다. 오늘날 교회가 회복될 수 있는 길은, 말씀을 삶으로 살아내는 이들을 통해 열릴 것이다. 말씀과 삶이 연결된 사람들, 그들이 진정한 변화의 주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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