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ble 2025 ① 종이책을 넘어선 디지털 성경의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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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작성일2025-04-12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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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성서공회가 발표한 '2025년 미국 성경 현황'(State of the Bible: USA 2025)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은 종이책을 넘어선 디지털 성경의 시대가 되었다.
▲미국 성경 사용자 중 66%가 디지털로 성경을 읽는다.(AI 생성사진)
예전에는 성경을 펼쳐야 말씀을 만날 수 있었다. 하지만 요즘은 스마트폰 한 대로, 손가락 몇 번 움직이면 성경이 열린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성경 사용자 중 66%가 디지털로 성경을 읽는다. 종이 성경만 사용하는 사람은 34%에 불과하다. 특히 젊은 세대일수록 디지털 접근이 일반적이다. 이제 성경 읽기는 책에서 화면으로, 페이지 넘김에서 클릭과 스크롤로 변하고 있다.
디지털 성경 접근에서 세대별 특성이 두드러진다. 밀레니얼은 성경을 문자 텍스트로 읽는 비율이 가장 높았고(70%), Z세대는 영상을 통한 접근이 두드러졌다(59%). X세대는 유튜브를 통해, 밀레니얼은 인스타그램, Z세대는 팟캐스트와 틱톡에서도 성경을 접한다고 답했다. 노년층은 여전히 웹사이트와 페이스북, 라디오 등 ‘전통적 미디어’를 선호했다. 디지털 성경 시대는 단순한 형식의 전환을 넘어, 각 세대의 소통 방식에 맞춰 변화하고 있다.
디지털 성경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플랫폼은 성경 앱이었다. 62%가 성경 앱을 통해 말씀을 읽거나 들었다고 답했다. 그 뒤를 이어 성경 웹사이트(30%)와 유튜브(27%)가 뒤를 이었다. 특히 성경 앱은 밀레니얼(67%)과 Z세대(59%)에게 인기가 높았다. 앱 하나면 수십 개 성경 번역본은 물론, 오디오 성경과 묵상 콘텐츠까지 한꺼번에 누릴 수 있다. 디지털은 단순한 접근의 도구를 넘어 신앙 형성의 새로운 장이 되고 있다.
영상 콘텐츠와 오디오 성경은 이제 ‘게으른 선택’이 아니라, 하나님 말씀을 일상 속에서 만나는 유익한 도구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성경에 관심은 있지만 아직 가까이 가지 못한 그룹에게는 영상 성경이 친숙한 문을 열어준다. 단편 영상으로 접한 말씀 한 구절이 다시금 성경 책을 펼치게 하고, 오디오 성경으로 듣던 이야기가 교회로 걸음을 옮기게 한다면, 그것은 디지털이 만들어 낸 하나님의 선한 통로다. 지금은, 말씀을 위한 창의력이 필요한 시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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