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요약] 미국성서공회의 최근 설문조사 결과, 청년들의 성경에 대한 관심(54%)과 남성들의 교회 출석(57%)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사역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활발히 진행되는 반면, 청년들을 교회 공동체에 연결하고 정착시키는 데는 여전히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교회, 남성과 청년 사역이 활성화되고 있다 (AI 생성사진)

미국성서공회(American Bible Society)가 최근 미국 전역의 120개가 넘는 교회를 대상으로 진행한 '성경 현황 속보 설문조사'(State of the Bible Flash Poll)에서 주목할 만한 변화가 감지되었다. 청년 세대가 성경에 더 많은 관심을 보이고, 남성들의 교회 출석이 늘어나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한 교회의 54%가 ‘청년들이 성경에 더 많은 관심을 보인다’고 답했다. 하지만 이러한 관심이 교회의 실질적인 부흥으로 이어지기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있어 보인다. 많은 교회가 청년들을 교회 공동체와 연결하고 신앙 안에 머물게 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청년들의 성경 이해도에 상당한 공백이 있다는 점이 지적되며 , 체계적이고 깊이 있는 성경 교육의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교회의 노력과 새로운 시도

이에 교회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청년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일부 교회는 청년들을 교회 생활과 공동체에 연결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반면, 어떤 교회들은 디지털 공간을 포함해 청년들이 있는 곳으로 직접 찾아가는 창의적인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효과적인 사역 방식으로는 소그룹 모임, 일대일 멘토링과 제자훈련, 진정성 있는 학생 사역, 봉사 기회 제공 등이 꼽혔다. 많은 교회에서 청소년 그룹이 활발하게 성장하고 있다는 소식 또한 희망적인 부분이다.

활기를 띠는 남성 사역

청년 사역의 어려움과는 대조적으로, 남성 사역은 뚜렷한 활기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에 참여한 교회의 57%가 ‘교회에 나오는 남성들이 더 많아졌다’고 응답했다. 이는 모든 연령대의 남성들에게서 나타나는 현상이지만, 특별히 젊은 남성들의 유입이 두드러졌다. 단순히 출석률만 높아진 것이 아니라, 기존에 출석하던 남성들도 신앙에 더욱 깊이 몰입하고 교회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경향을 보였다.

교회들은 남성들만을 위한 특화된 사역들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었다. 남성 그룹, 성경 공부, 제자 훈련과 같은 프로그램은 물론 , 젊은 아빠들을 위한 사역 , 리더십 훈련, 캠핑이나 운동 같은 활동적인 교제 프로그램 등을 통해 남성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남성들이 신앙과 교회에 대한 헌신도가 전반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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