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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쳐가는 목회자들, 교회가 돌봐야 할 5가지 영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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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작성일2025-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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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바나 그룹 연구 결과, 목회자들은 신앙과 직업적 만족도는 높지만 관계와 정서적 건강은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우자와의 관계, 교회의 지원 시스템, 전문적 상담 부족이 주요 원인이며, 이들을 향한 전인격적 돌봄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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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의 온전한 행복을 위한 교회의 역할 (AI 생성사진)

 

최근 바나 그룹의 연구에 따르면 오늘날 목회자들의 건강 상태는 신앙, 재정, 직업적 소명 영역에서는 높은 점수를 보이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인간관계가 가장 중요한 정서적 안녕과 관계 영역에서는 가장 낮은 점수를 기록해 우려를 낳고 있다. 목회자의 관계 건강은 사역의 효율성과 공동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에 교회가 이들을 어떻게 더 잘 돌볼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

 

배우자와 가정, 가장 가까운 곳의 지원

 

연구는 목회자의 건강에 있어 배우자의 지지가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를 보여준다. 배우자가 자신의 어려움을 이해한다고 느끼는 목회자는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배우자에게 지지받고 있다고 느낄 가능성이 약 40%나 더 높았다. 배우자의 깊은 이해는 부부 관계를 넘어 목회자로서의 직업적 안녕에도 지속적인 차이를 만들어낸다.

 

그러나 많은 목회자들이 배우자와 충분한 시간을 보내지 못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부담감을 느끼고 있었다. 오직 28%의 목회자만이 배우자와 보내는 시간에 매우 만족한다고 답했다. 특히 18세 미만의 자녀가 있는 경우, 일과 삶의 균형 문제로 어려움을 겪으며 사역이 가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더 큰 죄책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회와 공동체, 제도적 돌봄의 필요성

 

정작 목회자 부부를 위한 교회의 지원 시스템은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목회자의 28%만이 교회가 자신의 결혼 생활을 위한 지원 시스템을 제공한다고 답했지만, 75%는 그러한 지원이 유익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실제로 결혼 생활에 대한 교회의 지원을 받은 목회자 대부분(87%)은 그 지원이 매우 또는 어느 정도 유익했다고 평가했다.

 

전문적인 지원의 공백 또한 큰 문제로 지적된다. 절반이 넘는 목회자들이 멘토, 조언가, 코치, 상담가 등 어떠한 전문적 지원도 이용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이러한 경향은 남성 목회자에게서 더욱 두드러져, 남성 목회자의 60%가 전문적 지원을 받지 않는 반면, 여성 목회자는 32%에 그쳤다.

 

다행히 영적 지원 분야에서는 꾸준한 발전이 관찰된다. 멘토나 동료 그룹으로부터 개인적인 영적 지원을 자주 받는 목회자의 비율은 2023년 19%에서 2024년 29%로 10% 증가했다. 특히 여성 목회자 사이에서 이 수치는 지난 2년 동안 57%에서 75%로 크게 상승하며 긍정적인 변화를 보였다.

 

목회는 깊은 보람을 주지만 동시에 관계 중심적인 사역이기에 많은 목회자들이 조용히 힘들어한다. 연구는 교회가 목회자들을 단순히 지도자가 아닌 한 명의 인격체로 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목회자들이 다른 이들에게 신실하게 제공하듯, 그들 역시 진정한 관계와 일관된 지원, 그리고 한 명의 온전한 인간으로서 존중받고 보살핌받고 있다는 확신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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