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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의 정치 후보 지지, 미국인 10명 중 8명은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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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작성일2025-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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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퓨리서치센터 최근 소개한 2022년 조사에 따르면, 미국 성인 77%가 교회의 정치 후보 지지를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정당과 종교를 초월한 결과이며, 백인 복음주의 및 흑인 개신교인들 사이에서만 비교적 높은 지지를 보였다. 실제 목회 현장에서도 직접적인 후보 지지는 드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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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대다수는 교회의 정치 개입에 부정적이다 (AI 생성사진)

 

최근 미 국세청(IRS)이 교회가 면세 지위를 유지하면서 정치적 지지를 할 수 있어야 한다는 취지의 법정 의견서를 제출했으나, 대다수 미국인은 이에 동의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퓨리서치센터가 최근 발표한 2022년 9월에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77%는 교회를 포함한 종교 단체들이 정치 후보를 지지해서는 안 된다고 응답했다. 반면, 선거 운동 기간 동안 특정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해야 한다는 의견은 20%에 그쳤다.

 

이러한 여론은 지지 정당과 관계없이 폭넓게 형성되어 있었다. 민주당 및 민주당 성향 응답자의 84%가 교회의 정치 후보 지지에 반대했으며, 공화당 및 공화당 성향 응답자 역시 70%가 같은 입장을 보였다.

 

종교별로도 비슷한 경향이 나타났다. 기독교인, 유대인, 무종교인 등 조사가 가능했던 모든 주요 종교 그룹에서 과반수가 교회의 후보 지지에 반대했다. 다만, 백인 복음주의 개신교인과 흑인 개신교인들은 다른 그룹에 비해 교회의 정치 후보 지지에 대해 상대적으로 더 개방적인 태도를 보였다.

 

후보 지지 문제와는 별개로, 일상적인 사회 및 정치적 사안에 대해 교회가 목소리를 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조금 더 긍정적인 반응이 있었다. 미국 성인의 31%는 교회가 사회, 정치적 현안에 대해 의견을 표명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는 후보 지지를 찬성하는 비율(20%)보다는 높았지만, 여전히 미국인 3분의 2는 교회가 정치 문제에 관여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2020년 대선 기간 전후로 온라인에 공유된 약 13,000건의 예배 내용을 분석한 2021년 연구에 따르면, 전체 교회의 67%가 최소 한 번 이상 선거 관련 내용을 언급했다. 하지만 강단에서 특정 후보나 정당을 직접적으로 지지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어, 연구진이 기계 학습 모델로도 유의미한 사례를 식별하기 어려울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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