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헌금 25%는 온라인, 미국은 30%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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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작성일2025-06-30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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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헌금 시대, 한미 교회의 현주소와 미래는?
QR코드로 드리는 헌금, 교회 재정의 새로운 풍경
[기사요약] 한국교회 헌금의 25%가 온라인으로 드려지는 가운데, 미국 교회는 3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팬데믹 이후 디지털 헌금은 한미 교회 모두에서 중요한 방식으로 자리 잡았으며, 특히 미국 대형교회를 중심으로 활발히 사용되고 있다. 헌금 방식의 변화가 계속될 전망이다.
▲스마트폰으로 드리는 헌금, 일상이 되다 (AI 생성사진)
목회데이터연구소가 한국의 담임목사들을 대상으로 ‘시무교회의 온라인 헌금 비율’을 2025년 6월 조사한 결과, 전체 헌금 중 온라인 헌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평균 2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도 네 명 중 한 명은 현장 방문 대신 온라인으로 하나님께 예물을 드리는 셈이다. 응답을 구체적으로 보면, ‘온라인 헌금 비율이 10% 미만’이라는 응답이 29%로 가장 많았고, ‘10~19%’가 23%로 그 뒤를 이었다.
미국 교회, 온라인 헌금 보편화 단계
이러한 흐름은 미국 교회에서 더욱 뚜렷하게 나타난다. 하트포드 종교연구소의 2025년 보고서 "재정과 신앙"에 따르면, 미국 교회의 온라인 헌금 도입률은 2015년 31%에서 2023년에는 3분의 2 이상으로 크게 증가했다. 온라인 헌금을 ‘많이 사용한다’고 응답한 교회 역시 2020년 25%에서 2023년에는 50%에 육박하며 두 배 가까이 늘었다.
미국에서는 주보에 인쇄된 QR코드를 스캔하거나, 문자 메시지, 은행 계좌 자동이체 등 다양한 방식의 온라인 헌금이 활용되고 있다. 다만, 교회 규모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예배 참석자 250명 이상의 대형교회는 대부분 온라인 헌금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반면, 50명 이하의 소형교회는 4분의 1 정도만이 이를 강조했다.
아직은 성장 중인 디지털 헌금
하지만 온라인 헌금 시스템을 갖춘 것이 모든 성도의 사용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2023년 기준, 미국 교회에서 온라인 헌금을 사용하는 성도는 평균 20%였으며, 이들이 드린 헌금은 전체 재정의 약 30%를 차지했다. 이는 2020년 온라인 사용자 15%, 헌금 비중 10%와 비교했을 때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온라인 헌금은 점차 보편적인 신앙 표현의 방식으로 자리 잡고 있지만, 여전히 더 많은 성도들이 활용할 수 있는 성장 가능성을 품고 있다. 디지털 시대에 발맞춘 교회의 재정 건강성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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