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로 일군 NCAA 역전 우승, 플로리다 게이터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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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작성일2025-04-08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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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 게이터스가 휴스턴 쿠거스를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NCAA 남자 농구 챔피언십 정상에 올랐다. 경기 종료 직전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한 이 승부는 챔피언십 역사상 세 번째로 큰 12점 차를 뒤집은 명경기로 기록됐다. 게이터스는 최종 스코어 65대 63, 단 2점 차로 짜릿한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선수들은 승리의 기쁨 속에서도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렸다고 CBN은 보도했다.
게이터스는 경기 초반 6점 차까지 뒤졌지만, 윌 리차드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며 전반을 3점 차 열세로 마쳤다. 후반에도 접전은 계속됐다. 1점 차로 뒤지던 종료 직전, 알리자 마틴이 상대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2개를 침착하게 모두 성공시키며 마침내 승부를 뒤집었다. 마지막까지 이어진 휴스턴의 반격 시도를 막아내며 게이터스는 극적인 우승 드라마를 완성했다.
역전극의 주역 중 한 명인 윌 리차드는 평소 경기 전 어머니와 함께 기도하고 예배 음악을 들으며 경기를 준비한다고 밝혔다. 그는 승리 후 CBN과 인터뷰에서 "모든 영광은 하나님께 있다. 이런 중요한 순간에 그분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사실이 큰 위안이 된다"고 말했다. 그의 어머니 역시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이 하신 일이다. 오직 그분만이 하실 수 있는 일"이라며 강한 믿음을 드러냈다.
성부, 성자, 성령을 의미하는 등번호 3번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진 마이카 핸들로튼과 그의 친구 아이제아 브라운(20번)은 경기가 가장 치열했던 마지막 2분여 동안 코트 바로 옆에서 함께 기도했다고 전했다. 핸들로튼은 "마음의 평화를 위해 기도했다. 머릿속이 복잡했지만 평정심을 찾고 싶었다. 하나님께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브라운 역시 "그분 없이는 불가능했다.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린다"고 덧붙였다.
12점 차의 불리함을 극복하고 정상에 선 플로리다 게이터스의 우승은 단순한 역전승 이상의 감동을 선사했다. 선수들은 중요한 순간마다 기도를 통해 흔들리지 않는 평정심을 찾으려 노력했고, 승리의 영광을 온전히 신앙의 힘으로 돌렸다. 코트 위에서 펼쳐진 드라마틱한 승부와 경기 후 선수들이 보여준 진솔한 믿음의 고백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과 인상을 남겼다.
(AI생성사진) ⓒ 아멘넷 뉴스(USAam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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