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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의 종교 지형 변화 (6) 남미: 기독교 몰락? '신 없는 세대'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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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작성일2025-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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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남미와 카리브해 지역에서 기독교 인구는 여전히 다수이지만, 최근 10년간 일부 국가에서 비종교 인구가 급증하고 있다. 우루과이는 비기독교 인구가 과반을 넘었고, 칠레에서도 무종교층이 30%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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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기독교 쇠퇴, 칠레·우루과이에서 확연히 드러나 (AI 생성사진)

남미와 카리브해 지역은 2020년 기준으로 6억5천만 명이 거주하는 대규모 기독교 지역이다. 최근 퓨리서치센터가 발표한 새로운 추산에 따르면, 전체 인구의 85%가 기독교인이고, 대부분의 국가는 여전히 기독교가 다수 종교다. 그러나 2010년 이후 이 지역도 종교적 변화의 흐름을 피하지 못했다.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기독교에서 무종교로의 이탈’이다. 많은 사람들이 가톨릭이나 개신교로 자라났지만, 성인이 되어서 종교를 갖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있다. 이런 변화는 북미, 유럽, 아시아 일부 지역에서도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흐름이다.

우루과이는 라틴아메리카에서 유일하게 무종교 인구가 과반을 넘긴 나라가 되었다. 2020년 기준 기독교 인구는 44%로 줄고, 무종교 인구는 52%까지 증가했다. 칠레의 경우도 비슷한 경향으로, 기독교 비율은 68%로 줄었고 무종교층은 30%로 늘었다.

비기독교 종교들도 소폭 증가했지만, 그 숫자는 여전히 미미하다. 이 지역에서 이슬람, 힌두교, 불교, 유대교는 각각 100만 명이 채 되지 않는다. 대신 토착 종교와 아프로-라틴 신앙이 포함된 ‘기타 종교’ 범주는 브라질에서 크게 증가해 전체적으로 101%의 성장률을 보였다.

눈에 띄는 또 하나의 변화는 무종교 인구의 젊음이다. 이들은 중위연령 28세로, 기독교인(31세)보다 더 젊다. 이는 향후 몇십 년간 이들의 인구가 더욱 늘어날 가능성을 시사한다. 종교가 세대 간 전수되지 않는 경향은 라틴아메리카 교회들에 있어 큰 도전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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