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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 침체' 맞은 존 맥아더 교회, 56년 역사 속 예산 삭감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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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작성일2025-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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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미국의 저명한 복음주의 메가처치인 그레이스 커뮤니티 교회가 헌금 감소로 인한 재정 침체를 겪으며 7월 1일부터 예산을 20% 삭감한다고 밝혔다. 존 맥아더 목사는 건강 문제로 요양 중이며, 방송 사역 역시 재정적 손실을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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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맥아더 목사 교회, 재정난으로 예산 삭감발표 (AI 생성사진)

존 맥아더 목사가 56년간 이끌어 온 영향력 있는 복음주의 메가처치인 그레이스 커뮤니티 교회(Grace Community Church, 이하 GCC)가 다가오는 새 회계연도에 지출을 20% 삭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소식은 지난 6월 15일 주일 예배에서 발표됐다고 더 로이스 리포트가 보도했다.

대독된 성명에서 맥아더 목사는 "지난 10여 년 만에 처음으로 지난 회계연도 헌금에서 재정 침체의 영향을 받았다"고 전했다. 오는 6월 19일 86세가 되는 맥아더 목사는 건강 문제로 지난해 7월 이후 단 한 차례만 설교에 나섰다.

맥아더 목사는 2023년과 2024년에 있었던 "몇몇 큰 액수의 기부"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예산은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7월 1일부터 시작되는 다음 회계연도를 앞두고 우리 장로들은 교회 예산을 약 20% 줄여야 할 필요성을 인식했다"고 덧붙였다.

교인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

또한 그는 "내년 예산이 줄어들지만, 우리 교회는 하나님께서 맡기신 사역에 전적으로 헌신할 것"이라며 "물론 일부 조정은 있겠지만, 대부분의 성도들은 그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교인들을 안심시켰다. 맥아더 목사는 "하나님께서 너그럽고 기쁜 마음으로 드리는 자를 축복하신다는 것을 알기에, 올해 헌금이 의미 있게 증가하기를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국세청에 교회로 등록된 GCC는 재정 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아 연간 수입이나 지출 규모를 정확히 파악하기는 어렵다. 교회의 방송 사역인 GTY 역시 재정 보고서를 제출하지는 않지만, 복음주의 재정 책임 위원회(ECFA)에 재정 정보를 제공한다. GTY의 재정 자료에 따르면, 이 사역은 2024년 6월 30일에 마감된 회계연도에 1,080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으며 순자산에서 비슷한 금액을 인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 문제와 과거 논란

한편, 2023년부터 심방세동 및 기타 질환으로 여러 차례 수술을 받은 맥아더 목사는 성명서를 통해 지난 5월 "폐에 두 번째 시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시술은 성공적이었고 현재 집으로 돌아와 있다"며 "의사들은 저의 회복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고 있으며, 힘을 되찾는 대로 여러분에게 돌아가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

재정적 어려움 외에도 GCC와 맥아더 목사는 최근 몇 년간 다른 문제에 직면하기도 했다. 2022년에는 교회가 유죄 판결을 받은 아동 학대자인 전 직원 그레이를 유죄 판결 후에도 지지했다는 사실이 보도된 바 있다.

또한, 당시 부목사가 그레이의 아내에게 남편과의 화해를 종용하는 편지를 보냈으며, 맥아더 목사는 이를 거부한 그레이의 아내를 공개적으로 비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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