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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63% "낙태 합법화해야"…백인 복음주의는 73%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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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작성일2025-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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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퓨리서치 센터의 2024년 조사 결과, 미국 성인 63%가 낙태 합법화를 지지했다. 하지만 종교, 정당, 인종, 연령에 따라 큰 시각차를 보였다. 특히 백인 복음주의 개신교인의 73%가 낙태에 반대해, 흑인 개신교인(71% 찬성)과 대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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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사회, 낙태 문제 놓고 여전히 큰 시각차 (
퓨리서치 센터)

최근 몇 년간 미국 사회의 가장 뜨거운 논쟁 중 하나인 낙태에 대한 여론은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퓨리서치 센터가 2024년 4월 미국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63%는 모든 또는 대부분의 경우 낙태가 합법이어야 한다고 답했다. 반면, 모든 또는 대부분의 경우 불법이어야 한다는 응답은 36%였다.

이러한 여론은 응답자의 종교적 배경에 따라 극명한 차이를 보였다. 특히 개신교 내에서도 그룹에 따라 시각이 크게 엇갈렸다. 백인 복음주의 개신교인의 경우, 73%가 낙태가 불법이어야 한다고 응답해 가장 강력한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반면, 흑인 개신교인 그룹에서는 71%가 낙태가 합법이어야 한다고 답해 정반대의 경향을 보였다. 백인 비복음주의 개신교인 그룹 역시 64%가 낙태 합법화를 지지했다. 가톨릭 신자들은 59%가 합법화에 찬성했고, 종교가 없는 미국인들은 86%라는 압도적인 비율로 합법화를 지지했다.

정당, 인종, 세대별로도 뚜렷한 차이

정치적 성향 또한 낙태에 대한 의견을 가르는 중요한 기준이었다. 공화당 및 공화당 성향 유권자의 57%는 낙태가 불법이어야 한다고 답한 반면, 민주당 및 민주당 성향 유권자의 85%는 합법이어야 한다고 응답했다. 이러한 경향은 보수 공화당 지지자(71% 불법화 지지)와 진보 민주당 지지자(96% 합법화 지지) 사이에서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인종과 민족별 조사에서는 모든 그룹에서 과반수가 낙태 합법화를 지지했다. 아시아계(76%)와 흑인(73%)의 지지율이 가장 높았으며, 백인(60%)과 히스패닉(59%)이 그 뒤를 이었다.

세대별로도 차이가 있었다. 18~29세 젊은 성인층의 76%가 낙태 합법화를 지지해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고, 연령이 높아질수록 지지율은 다소 낮아졌지만 65세 이상에서도 59%가 합법화를 지지했다. 남성(61%)과 여성(64%) 모두 과반수가 낙태 합법화에 찬성해 성별에 따른 차이는 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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