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베팅, 즐거움을 넘어선 위험한 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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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작성일2025-04-05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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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학 농구 열기와 함께 스포츠 베팅 판돈도 31억 달러로 치솟았다. 단순한 재미로 치부하기 쉽지만, 온라인 베팅은 누군가의 학자금 대출을 순식간에 삼키고, 소중한 집을 빼앗아 가는 비극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도박 중독은 모든 중독 중 극단적 선택 시도율이 가장 높다는 전문가의 경고처럼, 그 위험성은 상상 이상이라고 CBN이 보도했다.
스포츠 베팅의 중독성은 생각보다 심각하다. 전문가들은 도박 중독의 뇌 화학 작용이 코카인 중독과 매우 유사하다고 지적했다. 돈을 따는 순간 뇌에서 도파민이 분출되며 강렬한 쾌감을 느끼게 되고, 이 쾌감을 다시 느끼려는 갈망이 강해지는 것이다. 특히 경기 진행 중에 실시간으로 베팅하는 '인플레이 베팅'은 다른 형태의 스포츠 베팅보다 훨씬 중독성이 강한 것으로 나타나 우려를 낳고 있다.
언제 어디서든 스마트폰만 있으면 24시간 베팅이 가능한 환경은 청소년들에게 더 큰 위협이 되고 있다. 전국 문제 도박 위원회(National Council on Problem Gambling) 보고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고등학생의 60%, 대학생의 70%가 베팅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도박 문제 전문가들은 도박 중독자의 5명 중 1명이 극단적인 선택을 생각할 정도로 위험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혹시 당신이나 주변 사람이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게임에 집착하고 베팅을 멈추지 못한다면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신호일 수 있다. '1-800-GAMBLER'와 같은 도박 중독 상담 전화는 도움의 시작이 될 수 있다. 전문 상담사는 지역 사회의 상담 서비스나 '도박 중독자 모임(Gamblers Anonymous)'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연결해 줄 수 있다. 이들 중 상당수는 신앙에 기반한 도움을 제공하기도 한다.
놀랍게도 종교인들조차 도박의 위험성에 둔감한 경우가 많다. 한 설문 조사에서는 기독교인 또는 가톨릭 신자 중 42%가 스포츠 베팅에 긍정적이었고, 35%는 중립적이었다. 반대는 23%에 불과했다. 이는 탐욕을 부추기고 돈을 우상화하게 만드는 도박의 본질을 간과한 결과라는 지적이 나온다. 스포츠 베팅이 어느 때보다 쉬워진 지금, 그 이면에 숨겨진 위험을 직시하고 경계해야 할 필요가 있다.
ⓒ 아멘넷 뉴스(USAam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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