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대륙의 영적 지각변동, 개신교 부흥의 현주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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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작성일2025-05-26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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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21세기 라틴 아메리카에서 개신교가 급성장해 20%에 육박, 가톨릭은 감소했다. 개신교회는 지역사회 유대감과 보수 가치를 기반으로 정치적 영향력을 확대하며, 남미의 종교 및 정치 지형을 재편하고 있다.
남미 대륙에 심상치 않은 영적 지각 변동이 일고 있다. 21세기 들어 개신교가 무섭게 성장하며 가톨릭 중심의 종교 지형을 흔드는 중이다. 퓨 리서치 센터 보고서는 이 변화를 수치로 보여준다. 20세기 초 1%던 개신교인이 2024년 현재 약 20%로 급증했고, 같은 기간 가톨릭은 94%에서 69%로 크게 줄었다. 이는 교계의 큰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고 UPI는 소개했다.
이 변화는 온두라스, 과테말라에서 특히 두드러져 개신교인이 가톨릭 신자를 앞질렀다. 브라질에선 인구의 28%가 개신교인일 만큼 세력이 커졌다. 과거 주변부에 머물던 남미 개신교회는 이제 영적, 사회적, 정치적으로 핵심 주체로 급부상했다. 단순한 교인 수 증가를 넘어 사회 전반에 걸친 영향력 확대를 의미하며, 그 역할이 주목받고 있다.
개신교 성장의 동력은 지역 공동체와의 유대감, 삶의 문제에 대한 실제적 영적 해답 제시 능력으로 분석된다. 또한 낙태, 동성애, 성교육 등 전통 가치 수호에 단호한 목소리를 내며 보수층 지지를 결집, 정치적 역량도 보여준다. 남미 우파 부상과 개신교 성장은 긴밀히 연결돼 가톨릭 중심 질서를 재편하고 있다는 분석은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남미 각국에서 개신교의 정치적 영향력은 현실화됐다. 브라질 복음주의 의원 연맹은 보우소나루 정부를 지지했고, 과테말라에선 개신교인 지미 모랄레스가 대통령에 당선돼 보수 단체와 협력했다. 코스타리카 파브리시오 알바라도 목사는 대선 결선에 진출했고, 멕시코 사회만남당은 현 대통령을, 아르헨티나 밀레이 대통령은 복음주의 교회 연합의 지지를 받았다. 이러한 사례들은 개신교의 정치적 부상을 명확히 보여준다.
개신교의 우파 연대 이유는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진보적 공공 정책에 대한 강력한 반발이 주된 동기"라고 분석했다. 칠레 개신교는 인구의 17%이며 의회 내 간부회도 활동한다. 복음주의 교회 관계자는 "낙태, 동성애 반대 등 타협 불가한 가치를 지지하는 한 우파와 연대할 것"이라고 강조한다. 이처럼 남미 개신교는 사회, 정치적 연대로 지역 미래의 핵심 주자로 부상 중이다.
AI 생성사진 ⓒ 아멘넷 뉴스(USAam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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