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침례회 목사 74% "매주 복음 초청"… 방식은 '대면'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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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작성일2025-11-17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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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침례회 결신 초청, '감정 조작' 우려와 '관계 중심' 방식
'매주 계획' 78% vs '성령 인도' 10%... 복음 초청의 두 관점
[기사요약] 조지아 침례회 선교 이사회 의뢰로 라이프웨이 리서치가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남침례회 목회자 74%가 매주 복음 초청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목회자는 이 시간을 중요하게 여기지만, '감정 조작'에 대한 우려도 일부 존재했다. 응답 방식은 디지털보다 대면을 선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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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침례회, 여전히 강력한 '복음 초청' 문화 (AI사진)
남침례회 교회 예배에 참석한다면, 설교 마지막에 복음 초청을 받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대다수의 남침례회 목회자들이 여전히 매주 예배에서 복음 초청의 시간을 갖고 있으며, 이 시간을 복음 전파의 중요한 기회로 여긴다는 사실이 최근 연구를 통해 확인됐다.
조지아 침례회 선교 이사회(Georgia Baptist Mission Board)의 의뢰로 라이프웨이 리서치(Lifeway Research)가 11월 12일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남침례회 목회자의 74%가 지난 1년간 매주 주일 아침 예배에서 복음 초청의 기회를 제공했다고 답했다. 11%는 한 달에 2~3회, 3%는 한 달에 한 번 초청을 진행했다.
조지아 침례회 선교 이사회의 스티브 파(Steve Parr) 복음주의 전략 책임자는 "남침례회 목회자들은 복음의 능력과 그것을 나눌 책임, 그리고 응답의 시간을 제공하는 것의 중요성을 굳게 믿고 있다"고 말했다. 파 책임자는 "응답의 시간은 결신한 사람을 상담할 기회를 제공하며, 세례를 위한 후속 조치를 포함해 제자도(discipleship)를 발전시키는 기준점이 된다"고 덧붙였다.
'매주 계획' 78% vs '성령의 인도' 10%
목회자들의 실제 실행은 그들의 계획과도 일치했다. 거의 5명 중 4명(78%)은 매주 예배에서 복음 초청을 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반면, 10%는 '성령이 이끄실 때' 초청을 한다고 답했다. 이 외에도 '본문 말씀이 명확한 복음 메시지를 포함할 때'(8%), '방문자나 비신자가 참석한 것을 알 때'(7%) 등 다양한 이유가 있었다.
물론 모든 목회자가 아무런 주저함 없이 복음 초청을 하는 것은 아니다. 응답자의 3분의 2(66%)는 아무런 망설임이 없다고 답했지만, 5명 중 1명(20%)은 초청 과정에서의 '감정적 조작(emotional manipulation)' 가능성을 우려했다. 또한 '구원은 오직 성령의 역사로만 일어난다'는 신념(15%)이 예배 중 초청에 대한 우려로 작용하기도 했다.
선호되는 방식, '대면' vs '디지털'
초청에 응답하는 방식은 '관계' 중심의 대면 방식이 압도적으로 선호됐다. 목회자들은 예배 중 앞으로 걸어 나와 상담하는 방식(65%)이나 예배 후 목회자와 직접 대화하는 방식(64%)을 주로 사용했다. 반면, QR코드를 사용하거나(3%), 문자(3%), 이메일(3%)로 응답을 받는 디지털 방식은 거의 사용되지 않았다.
스티브 파 책임자는 이러한 경향에 대해 "제자도가 관계에 기반한다는 것을 상기시켜준다"고 평가했다. 그는 "목회자들은 얼굴을 마주하는 대화가 결여된 다른 수단보다, 결신한 사람과 직접 대화하는 것을 훨씬 선호한다"고 분석했다. 또한 목회자들은 실제로도 기술을 이용한 방식보다 물리적으로 응답하는 방식이 더 효과적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복음 초청의 결과인 세례 현황도 다루었다. 남침례회 교회의 약 3분의 2(65%)는 지난 12개월간 5명 이하에게 세례를 주었으며, 18%는 세례자가 전혀 없었다. 파 책임자는 "세례 숫자 자체가 건강한 교회의 척도는 아니지만, 무시할 수 없는 지표"라며 "아무도 믿음으로 나아오거나 세례를 받지 않는다면, 교회 지도자들은 기도하며 사역과 방법을 평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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