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에서 AM 라디오 사라지면 기독교방송의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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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작성일2025-04-15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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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자동차 제조사가 기독교방송이 많이 사용하는 AM 라디오를 제거하자, 이를 막기 위한 법안이 의회에 제출됐다.(AI 생성사진)
자동차에서 AM 라디오가 사라질 위기에 처하자, 이를 지키기 위한 기독교 방송계의 움직임이 분주해졌다는 religionunplugged의 보도 내용은 시선을 끈다. 무슨 말인가? 최근 포드와 테슬라 등 일부 제조사가 신차 모델에서 AM 라디오를 제거하자, 이를 막기 위한 ‘모든 차량에 AM 라디오 법안’이 의회에 제출됐다.
이 법안은 초당적으로 지지를 받으며, NRB(전국기독교방송협회)와 기독교 미디어들이 앞장서 이를 지지하고 나섰다. 이들은 “AM 라디오는 자유로운 표현의 통로이자, 빅테크의 알고리즘을 벗어난 유일한 소리”라고 강조하고 있다.
이 법안의 또 다른 핵심 근거는 ‘재난 대응’이다. 허리케인, 산불, 정전과 같은 상황에서도 끊기지 않는 AM 신호는 특히 시골과 정보 소외 지역의 주민들에게 필수적이라는 것. NRB 외에도 AARP, 전국방송협회, 그리고 전·현직 응급 구조 관계자들이 이 법안을 지지하고 있다.
특히 종교·정치·외국어 방송이 다수 포진된 AM 채널의 특성상, 신앙 공동체에는 없어서는 안 될 매체로 여겨지고 있다. 반면 자동차 업계는 “AM은 구식 기술”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특히 전기차에선 AM 주파수가 차량 전자장비와 간섭을 일으켜 효율성 저하와 원가 상승의 문제를 안긴다고 주장한다.
문제는 단순한 기술의 문제가 아니다. 신앙과 정보, 그리고 공공의 안전을 지키는 통로로서 AM 라디오는 여전히 유효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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